미얀마 옥광산 또 붕괴…최소 113명 사망-실종자 200여명

  • 등록 2020.07.02 21: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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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카친주 흐파칸트서 장마철 산사태 발생 113명 숨지고 54명 다쳐.

 

"또 옥광산 산사태 붕괴냐?”

 

2015년 116명의 목숨을 앗아간 데자뷰인가? 미얀마에서 옥(玉) 광산 붕괴가 발생해 최소한 113명이 사망했다.

 

미얀만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얀마 북부 카친주 흐파칸트의 한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13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 당국이 지금까지 발견한 시신만 99구로, 실종자는 200여명에 달한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산사태는 폭우 직후에 일어났다. 현재 미얀마는 장마철로 많은 비로 진흙더미가 폐석을 덮친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들은 주로 프리랜서로 일하는 광부들이다. 이들은 옥 조각을 찾아 광산 인근에 쌓여 있는 폐석을 뒤지다 폐석 더미가 무너져 내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11월에도 이 지역에서 폐석 더미가 무너져 최소 116명이 숨졌다.

 

흐파칸트는 미얀마에서 가장 큰 도시인 양곤에서 북쪽으로 950km 떨어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유리한 비취 광산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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