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연임이 확실시된다.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또 럼(To Lam) 공산당 서기장이 제14기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사실상 그의 서기장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베트남은 22일 제14차 공산당 당대회를 진행 중인 200명(공식위원 180명+후보위원 20명)으로 구성된 차기 중앙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또 럼 서기장은 제13기 중앙위원회 위원 중 재선출 후보로 지명, 제14차 당대회에서 차기 중앙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사실상 연임을 공식화했다. 서기장은 중앙위원회 위원 중 당내 권력 구조에 따라 선출되기 때문이다.
반면 권력서열 2~3위인 르엉 끄엉(Luong Cuong) 국가주석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차기 중앙위원회 명단에 오르지 못하면서 퇴진 수순을 밟게 됐다.
국가주석과 국무총리는 국회가 선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사실상 당내 추천과 합의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존 4인의 핵심 지도부 중에서는 또 럼 서기장과 쩐 탄 먼(Tran Thanh Man) 국회의장 2명만 차기 중앙위원회 명단에 포함됐다. 권력서열 5위인 쩐 껌 뚜(Tran Cam Tu) 상임서기도 이름을 올렸다.
제14차 당대회는 일정을 23일 폐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쩐 껌 뚜 상임서기는 21일 회의 후 “14차 당대회는 최대한의 노력과 과학적 접근 방식,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논의한 끝에 많은 과제를 예정보다 일찍 완료할 수 있었다”며 조기 폐막의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새로운 중앙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베트남 공산당은 정치국과 서기장, 비서국 위원들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권력서열 1위인 서기장을 비롯해 차기 베트남 핵심 지도부는 23일 폐막 후 기자회견을 통해 대내외에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