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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그나, 해외생산 공장은 멕시코에 낙점 ‘북미 시장 공략 교두보’

첫 해외생산 공장 입지는 멕시코
GM 차세대 전기차 핵심부품 납품 예정

 

LG전자와 마그나의 전장사업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출범 이후 첫 해외 공장을 멕시코에 세운다.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멕시코 코아우일리주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2021년 7월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법인이 설립된 이후 처음 구축된 해외 공장으로 현재 공장 설치가 낙점된 곳은 한국 인천, 중국 남경 등이 있다.

 

이번 멕시코 공장은 미국의 빅3(Big3) 중 하나인 GM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탑재할 구동 모터와 인버터 등 핵심부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공장 규모는 연면적 2만5000㎡에 이르며 완공 목표 시점은 2023년이다.

 

주요 고객사 생산거점과의 접근성, 캐나다에 본사가 위치한 마그나와의 시너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라모스 아리즈페에 공장을 설립했다.

 

GM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부품 공장이 밀집해 있고 마그나 파워트레인의 공장도 이곳에 있다.

 

멕시코 공장 설립엔 미국 자동차 시장 공략도 염두해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는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을 전략적으로 대비하면서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으로 2021년 8월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 판매할 신차의 50%를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은 중국(35만 대), 유럽(12만 대)에 이어 6만 대의 전기차가 팔린 3대 전기차 시장에 속한다.

 

GM의 차세대 전기차 공급망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납품을, LG전자는 자동차 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데 이어 이번 LG마그나의 핵심부품 공급선 확보로 협력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정원석 LG마그나 대표, 톰 럭커 마그나 파워트레인 대표, 제프 모리슨 GM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G마그나 정원석 대표는 “멕시코 신규공장 설립은 LG마그나가 북미 완성차업계의 전기차 부품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톰 럭커 대표는 “멕시코 공장은 양사가 전기차 시대의 혁신 파트너로 나아가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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