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투자한 영화 ‘마이(Mai)’가 베트남서 550만 관객을 기록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매출도 사상 최초 5000억동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베트남에 따르면 ‘마이’는 개봉 20일만인 지난 1일 기준 박스오피스 사상 최초로 매출 5000억동(2030만달러, 약 267억 9,600만원)을 돌파했다. ‘누의 가족(Nu’s Family, Nha Ba Nu, 4750억동(1920만달러)’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마이’ 배급사인 CJ측에 따르면 18세이상 관람가 등급임에도 이날까지 관객 동원수는 55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개봉 첫날 역대 개봉 1위를 기록하면서 3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마이’는 CJ ENM과 베트남 국민 MC이자 배우, 감독인 쩐 탄(Tranh Thanh)이 협업했다. 주인공 ‘마이’(푸엉 안 다오, Phuong Anh Dao역)와 연하의 음악가 즈엉(뚜언 쩐, Tuan Tran역)간의 사랑을 중심으로 가족과 자녀, 직장, 사회문제 등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영화다. 푸엉 안 다오가 연기한 40세 가까운 마사지사 ‘마이’가 즈엉과 우연히 만나 그에게 쫓기는 삶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녀는 낮은 자존감 때문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여자친구 폴라 허드가 다낭에서 휴가를 보냈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 3월 7일자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손트라 반도의 고급 리조트에서 4일간의 휴가를 온 후 베트남이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는 해발 400미터 반코 산봉우리에서 베트남 차를 즐기고 명상을 했다. 또한 리조트에서 테니스와 피클볼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응웬 티 호아이 안 다낭시 관광부 부국장은 “빌 게이츠가 다낭시에 추진해온 고품질 관광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환영 편지를 보냈다. 그의 베트남 방문은 18년만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베트남을 찾아온 세계적인 유명인사와 억만장자들은 누구였을까? ■ 오마바가 노점에서 먹은 요리 하노이의 상징 우뚝 2016년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을 1박 2일 일정으로 찾았다. 오바마는 현지 노점에서 분짜 등 베트남 특산물을 먹어보고, 생맥주를 마시며 봉마을에서 붕어빵과 청미를 사 먹는 등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다. 분차 미트볼과 두툼한 돼지고기 조각을 곁들인 고소하고 새콤달콤한 생선 소스 한 그릇에 흰 베르미첼리 한 접시를 곁들였다. 이 요리는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매년 10억 달러를 계속 투자하겠다.” 4일 베트남 현지 매체 찡푸(정부)신문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부총리와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과 회동했다. 꽝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베트남 내 투자 활동이 베트남의 수출입액 증가와 경제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최 단지장은 “2023년 삼성전자는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현재까지 대 베트남 총 투자액이 224억 달러(약 29조91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베트남에 연간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씩을 계속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삼성 베트남 수출액은 557억 달러(약 74조)를 기록했다. 경제 침체 지속으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위축되며 수출액도 줄었다. 현재 삼성의 연구개발센터는 24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 중 베트남 기술자들은 삼성 신제품 갤럭시S24(Galaxy S24)의 AI 기능을 연구하는 핵심 인력이다. 지난 1월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24는 세계 최초의 AI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은 하노
“한국 기업, 뚜옌꽝성 투자 놀라운 성과가 나오고 있다.” 현지 미디어 뚜옌꽌성 4일자에 따르면 뚜옌꽝(Tuyen Quang)성 인민위원회 본부에서 권성택 대표가 주도하는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와의 한-베트남 문화 및 경제협력 실무그룹 관계자를 만나 실무회의를 가졌다. 뚜옌꽝성에서는 당위원회 위원, 응웬테장(Nguyen The Giang) 지방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회의에는 성의 여러 부서, 지부, 지점 및 기관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성기업협회 및 청년기업가협회 대표, 떤짜오대학교와 나항 지역 지도자 등도 함께했다. 응웬테장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표단에게 뚜옌꽝 지방의 지리적 위치, 자연, 경제, 사회적 조건, 잠재력 및 강점에 대한 몇 가지 기본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개방형 투자 유치 정책과 기반 시설 강화, 특히 이 지방을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완성되어 유리한 접근성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 동시에 “뚜옌꽝 지방은 한국과의 전반적인 분야, 특히 한국 지역 및 기업과의 경제, 문화, 관광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 현재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미 뚜엔꽝에 투자하여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뚜옌꽝은 한국의 여러 지
“베를린영화제는 항상 다민족의 목소리를 지지하는 곳이다.” 베트남 출신의 젊은 감독 팜응옥란(Phạm Ngọc Lân)이 지난 2월 24일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인 ‘쿨리는 울지 않는다’(Coolie Never Cry)은 베트남 국민배우 민 차우(Min Chau)가 연기한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감독은 응이엠뀐짱(Nghiêm Quỳnh Trang)과 함께 각본을 썼다. 팜응옥란 감독은 “베트남 민족의 흔적을 담고 있는 우리의 목소리와 견해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이자 작은 나라 베트남에 대한 국제적 견해를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다. 이번 수상은 베를린 영화제가 항상 다민족의 목소리를 지지하는 곳이라는 나의 믿음을 더욱 강화시켜 주었다”고 영어 연설을 했다. 주인공은 수력발전 전문가로 일하기 위해 베트남에 갔을 때 독일인과 결혼했다. 남편이 귀국한 뒤 두 사람은 따로 살며 동물원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다.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아내는 남편이 남긴 재산을 받기 위해 독일로 건너갔다. 그녀는 또한 동물원이 해체된 후 마지막으로 남은 동물인 로리스(loris)도 받았다. 독일의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그녀의 순진한 조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 대사가 현지 매체 베트남뉴스(Vietnam News)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19일 보도된 기사에는 지난 32년간의 한국-베트남 수교 역사 및 최근 양국 간 주요 협력 방안에 대한 상황을 설명을 담았다. 최 대사는 양국 수교 관계에 대해 “지난 32년 동안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가 경제, 외교, 문화에서부터 인적 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발전했다. 기적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은 최대 누적 투자국이자 제2의 원조 제공국, 제3의 교역국으로 서로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가 되었고, 베트남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가 되었다고 전했다. 2023년 기준 베트남에는 90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총투자 자본은 859억 달러(약 114조2200억원)에 달했다. 이는 누적 투자액 기준으로 베트남에 대한 전체 투자액 중 가장 큰 규모다. 또한 약 80만~90만명의 베트남 국민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최 대사는 “이는 곧 두 나라 관계의 성공적인 발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2년 수교 당시보다 양국의 교역은 175배나 늘었다. 한국은 세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 되었고
배양수 부산외대 베트남어 교수는 유학 1세대로 한국 1호 베트남 유학생이다. 1988년 10월 19일, 88올림픽 폐막식에 처음 베트남을 찾았다. 그의 유학 기간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준비하고 있던 시기와 수교를 시작한 시점을 가로지른다. 그는 도이머이(Đổi mới: 1980년대 개혁개방 정책) 이후 1992년 9월부터 하노이사범대학교(베트남 어문학 석-박사)에서 유학을 했다. 1964년 한국 베트남 전쟁 파병, 1975년 북베트남의 베트남 통일 등 긴장관계였던 두 나라는 1992년 12월 22일 공식적인 수교를 맺었다. 이후 한국에서 베트남어 교수로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2022년 두 나라 전문가가 모인 ‘현인그룹’ 멤버로 참여했다. 또한 현재 배양수 교수가 재직 중인 부산외대와 베트남의 두 대학교에서 함께 교육을 받고 졸업장을 취득한 양국의 학생 수가 500명을 넘었다. 그는 번역서 ‘시인, 강을 건너다’를 비롯한 베트남 관련 많은 저서도 펴냈다. 그리고 2018년 ‘베트남 문화의 즐거움’이란 책을 출간했다.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정치-경제-사회-역사-문화-예술-종교 등을 망라했다. 순전히 “개인의 특정한 경험을 일반
“베트남은 2월 10일 음력설, 태국은 4월 13일 새해 연휴입니다.” 베트남 호치민 떤선녁 공항과 메콩 델타로 향하는 1번 국도로 이어지는 도로가 지난주 금요일인 2일부터 혼잡을 밎었다. 씬짜오베트남 등 5일자 현지미디어에 따르면 음력설 ‘뗏(Tết)’이 지난주말 사실상 명절이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동남아의 모든 나라들은 양력 1월 1일을 새해로 여긴다. 이와 함께 민족과 종교적 전통에 따라 또 다른 새해를 축하를 한다. 하지만 베트남과 싱가포르,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화교들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한국처럼 음력설을 새해로 친다. 올해 음력설은 2월 10일이다. 음력설 휴무는 나라마다 조금 차이가 난다. 베트남에서는 2월 9~15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처럼 2월 10~12일(대체 휴무 포함)이다. 브루나이와 필리핀도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설을 받아들였다. 최대 명절인 음력설 ‘뗏(Tết)’은 1월 말에서 2월 중순이다. 가족과 재회 중심으로 진행된다. 바잉쯩(Bánh chưng, 찹쌀·녹두·돼지고기로 만든 사각형 케이크)를 먹는다. 죽순 국물인 망 같은 전통음식의 만찬을 위해 친척들과 고인이 된 선조를 모신다. 올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