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첫 사망자를 비롯해 2월 28일 미얀마 전역에서 최악 유혈사태가 발생되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날 “군경의 무차별 총격 등으로 최소 18명의 시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미디어 이라와디는 이날 미얀마 남부 다웨이에서 경찰의 발포로 3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미얀마 제 2도시 만달레이에서도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다른 매체가 전했다.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에 대해 ‘피의 일요일’이라며 총맞은 시민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 올리며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미얀마 시민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전날 현재 약 30명이 군경의 총격과 공격 등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1일로 미얀마 군부쿠데타로 한달을 맞아 약 30명이 사망하고 1130명 이상이 체포된 것이라고 집계되었다는 것. 한편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은 ‘사망자가 속출하는 것이 지금은 외부에 나가는 것이 극히 위험하다. 최소한 3.2 농민의 날까지 일체의 바깥 출입 자체를 삼가달라’고 [긴급] 교민 안전공지를 올렸다. 아래는 전문 [긴급] 교민 안전공지(23)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2.28(일) 두번째 긴
부산외대 교수들이 캠퍼스 안 아웅산 수치홀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집회’를 열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에서 유일하게 미얀마어 학과가 있는 학교다. 이 대학 교수들은 25일 오후 3시 30분 대학본부 내에 설치된 아웅산 수치홀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미얀마어학과 중심으로 한 20여명의 교수들은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과 평화를 위한 부산외국어대학교 동남아연구자 성명서’를 냈다. 아웅산 수치 고문은 2019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행사 중 부산외국어대학교를 찾은 바 있다. 당시 수치 고문은 미얀마어 전공 학생과 미얀마 유학생 약 70여명을 만나 미얀마의 역사,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교수들은 수치 국가고문의 방문을 기억하며 “미얀마 군부가 민주주의 발전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하루빨리 쿠데타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 역시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국회 결의안채택 등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양수 부산외대 소속 연구기관인 아세안연구원장은 “2019년 아세안 10개 나라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
미얀마 전역이 군부쿠데타를 규탄하는 수백만명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졌다. 22일 ‘22222총파업’이 열려 양곤 등 전역에서 전날 유혈진압 우려를 뚫고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군부독재 타도’를 외쳤다. ‘22222총파업’에서 22222 숫자의 뜻은 2021년 2월 22에 총파업을 통해 쿠데타 규탄 시위의 의미로 2를 5개를 붙였다. 불교와 기독교, 이슬람, 힌두교 등 주요 종교단체들도 22222 총파업에 참여했다. 총파업은 1988년 당시 민주화를 요구하며 진행된 ‘8888’ 시위가 롤 모델이다. 1988년 8월 8일 당시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수만명의 학생들이 독재자 네윈 장군의 하야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미얀마 군부쿠데타 이후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등 유혈사태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수도 네피도의 실탄사격으로 뇌사상태였던 여성은 19일 숨졌다. 20일 4명이 숨졌다. 한편 국제 사회의 제재 움직임도 잇달아 이어지고 있다. EU 회원국 외무부 장관들은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를 벌인 이들에 대해 제재를 채택할 준비가 됐다고 22일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 정부가 20일 미얀마 군경이 실탄 발사를 포함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미얀마 경찰의 총격을 받았던 여성이 결국 전날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희생자에 대해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미얀마 만달레이시에서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미얀마 국민들의 집회 및 표현의 자유가 최대한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시위대를 대상으로 과도하고 불필요한 폭력 사용을 자제할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합법적이고 민주주의적 절차에 따라 평화적인 방식으로 미얀마 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일 미얀마 군인과 경찰 수백 명은 만달레이의 한 조선소에서 쿠데타에 항의해 파업 중인 근로자 시위대에 고무탄과 새총, 실탄을 무차별적으로 발포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군경의 실탄 사격으로 최소 2명이 숨졌고, 6명이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대사 이상화)에서 20일 교민에게 ‘긴급: 교민 안전공지’를 알렸다. 우선 경찰 총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미얀마 국민 뛔뛔카잉(Thwet Thwet Khaing)의 장례식이 21일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20일 만달레이 지역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미얀마 정국의 불안정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얀마에 체류 중인 국민은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위 장소 등 다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삼가주실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한편 한국 정부도 미얀마 군경이 실탄 발사 등 강경 진압으로 사상자가 잇따라 나오는 것에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9일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경찰의 총격을 받았던 여성이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오늘 만달레이시에서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미얀마 군인과 경찰은 만달레이에서 시위대에 고무탄, 새총, 실탄을 무차별적으로 사격해 최소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긴급] 교민 안전공지(2.20.) 주미얀마한국대사관에서
“미얀마 군부는 신속하고 프로페셔널처럼 쿠데타를 해냈다.” 태국-미얀마-베트남-인도네시아 4개국 및 아세안의 2020년 동향에 관한 ‘제2회 동남아지역동향설명회’가 20일(오전 9시 30~오후 5시) 줌으로 열렸다. 오전 세션은 ‘태국 2020: 의심받는 ‘타이식 민주주의’와 정치과정의 변화‘로 이미지 부산외대 교수가 발표했다. 이어 ’미얀마 2020: NLD 총선 승리의 시사점과 지속가능한 평화-발전의 난제‘에 대해 홍문숙 부산외대 교수가 맡았다. 홍문숙 교수는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감행하고 1년간 국가비상선포를 한 배경으로 경제침체-헌법 개정-평화협상 3개의 이슈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아웅훌라잉 사령관이 단독이 쿠데타를 감행한 것이 아니라 수년간 NLD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결과로 봐야 한다. 그동안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 대한 군부의 강력한 견제는 생각보다 강했다는 것을 이제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수많은 시민들 시위 참여 깜짝 ’Z세대와 민주화세대‘ 부모-자식 연대 주목 홍 교수는 일련의 쿠데타 이후를 짚고 “문민정부 2기에 군부 및 소수정당이 쌓였던 불만을 부정선거로 쿠데타 명분을 삼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미얀마 군경이 제2도시 만달레이서 시위대 향해 발포했다. 이로 인해 몇몇의 사람들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미디어 이라와디(The Irrawaddy) 등에 따르면 15일 월요일 시위대가 만달레이 거리를 꽉 채웠다. 군대가 있음에도 정부청사와 은행 앞에서 직원들에게 시민불복종운동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양곤 시내에 쿠데타 발생 이후 처음으로 장갑차량이 배치되었다. 또한 시내 중심부에는 경찰 트럭 수십 대와 물대포 4대가 배치되었다. 군부는 전날 14일 저녁 항의 시위의 중심지인 양곤을 비롯해 북부 까친주 미치나와 서부 라카인주 시트웨 등 주요 도시로 군 병력을 이동시키면서 강경 진압을 예고한 바 있다. 군부는 15일 종료 예정이던 아웅산 수치 고문의 구금 기간을 오는 17일까지 이틀 연장했다. 한편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은 교민 안전공지를 통해 구호용 항공기 관련 운항일정을 안내했다. 대한항공은 2.17(수), 2.19(금), 2.22(월) 항공편 취소하고, 미얀마국제항공(MAI)은 2.16(화), 2.21(일) 항공편(양곤▶인천 구간) 운항. 미얀마국제항공의 2.19(금) 항공편(양곤▶인천 구간)은 승객 탑승 불가한 내용이었다. 미얀마 양곤지부 중앙은
유엔 인권이사회는 1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얀마 전역에서는 7일째 쿠데타를 규탄하는 거리 시위가 이어졌다. 12일 47개 이사국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자의적으로 구금된 모든 사람을 즉각적으로, 조건 없이 석방하는 한편, 투표로 선출된 정부의 복구를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컨센서스(의견일치)로 채택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회의 자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미얀마에서 일어난 일은 본질적으로 미얀마 내정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 과장된 주장을 펴려는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12일 미얀마에는 전국 대규모 시민 가두시위는 7일째 이어졌다. 수도 네피도에서는 공무원들이 반대 시위에 합류했다. 동남부 해안도시 몰라민에서는 위협사격 6발을 쏘며 학생 시위대 14명이 체포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지 미디어 The Irrawaddy는 “의사들이 최전선에 있고, 정부 병원은 거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 군부 지도부는 다시 출근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위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