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0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2026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뉴욕사무소 소속 김좌겸 차장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의 확산이 장기적으로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란 낙관론이 있지만, 노동시장에 구조적 실업을 늘리는 부정적 영향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진단했다. 2025년 하반기 미국 고용시장의 성과는 부진한 가운데 AI의 노동력 대체 효과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부정적 영향은 단기적이며, 장기적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다만, AI의 확산이 노동시장의 변화를 일으키는 구조적 실업을 더욱 긴 시간 동안 증가시키는 등 고용시장에 부정적은 영향을 줄 하방 위험 요인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구조적인 실업이 경기침체와 맞물려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AI 자동화가 경기침체에 대응해 기존 노동력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면 노동시장도 장기간 침체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과 AI의 기술혁신이 중립금리나 자연실업률 등의 거시적 측면에서 구조변화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했다. 보고서는 AI 기술혁신이 미 연방준비제도(Fed
AI 마케팅 혁신으로 디지털 딥택트를 선도하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 ㈜ 함샤우트 글로벌이 산하 AI 전문 정보 플랫폼 AI 매터스(AI Matters)와 함께 한국 사용자들이 실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생성형 AI 데이터를 분석한 ‘Top 10 AI’ 차트를 처음 공개했다. 이 차트는 국내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도를 객관적인 지표로 정리해 시장의 흐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에 목적을 두고 기획되었다. 챗GPT를 필두로 생성형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국내 사용자들이 어떤 툴을 가장 많이 찾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기준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함샤우트 글로벌 산하 AI 연구소는 AI 매터스와 함께 웹사이트 트래픽, 소셜 버즈량, 전문가 평가 점수 등 다각적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Top 10 AI’ 차트를 구성했다. AI 매터스 창간 1주년 특집으로 기획한 2025년 하반기 기준 ‘Top 10 AI’ 차트에는 챗GPT, 제미나이, 노션AI, 클로드 등 범용 생성형 AI 툴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국내 개발 서비스인 ‘미리캔버스’와 ‘뤼튼’이 순위권에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글로벌 툴로 구성된 가운데 두 국내 AI 툴이 실
지난 13일, 순천대 인근의 한 카페. 늦가을 기온만큼이나 묵직한 고민을 안고 지역 주민과 지역의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떠나는 상가, 줄어드는 유동인구, 공공행정과 생활현장의 간극…. 오랫동안 ‘원도심’이라는 이름 아래 덮여 있던 문제들이 테이블 위로 하나씩 올라왔다. 이날 모임에서 ‘순천원도심상생협의회’가 출범했다. 대표는 서선란 순천시의원, 회장으로는 위충성 휘트니스업 대표가 뽑혔다. 카페 사장, 자영업자, 주민자치 관계자 등 현장에서 생계를 책임지는 생활 주민 1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주민들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절실했다. “세를 내놓고 떠나는 사람을 볼 때마다 가슴이 쓰립니다. 더 이상 생활이자 생존 터전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천억원 넘게 투자했다는데,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없습니다.” “중앙시장 매입도 말만 오가다 흐지부지. 이제는 말보다 확실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참석자들의 발언은 원도심 문제의 핵심이 예산이나 사업 계획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변화’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다. 협의회 대표를 맡게 된 서선란 의원은 주민들의 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소통하면서
승주군이 순천시와 통합된 1995년 외서면의 인구는 2095명이었다. 올해 10월 현재 인구는 737명으로 57% 감소했다. 도농 통합으로 인구가 절반 이상 감소한 지역은 외서면과 승주읍, 황전면, 주암면, 송광면 등 11개 읍면 가운데 5개나 됐다. 이 중 2천명 이하로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외서면과 송광면(1329명), 월등면(1599명) 3곳이다. 해룡면과 서면을 제외한 순천시의 9개 읍면은 도농통합당시에 비해 인구가 47% 줄었지만 정부 지정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지방소멸기금을 받지 못했다. 지방소멸기금뿐 아니라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각종 행정 특례인 특별교부세, 지역사랑상품권제도, 지방세 감면 차등화 혜택에서도 배제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점차 인구소멸위험지역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군은 전남 신안군 등 7개 군이다. 선정된 군의 농어촌 주민에게는 2027년까지 2년간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열악한 여건하에서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지역 주민에 대한 보상이자, 소비지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순천시산림조합이 높은 부실채권비율과 당기순손실 급증, 부실대출 발생으로 경영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순천시산림조합 2025년 상반기 경영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12월 132억원에서 194억원으로 47%나 급증했다. 이로 따라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0.02%에서 15.12%로 상승했고, 순고정이하여신비율도 12.26%에 달했다. 이는 전남·광주 22개 산림조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지역 평균치인 4.49%를 크게 웃돈다. 고정이하여신은 전체 대출 중 3개월 이상 연체되어 원금이나 이자를 받지 못한 부실채권을 말한다. 새마을금고의 경우 이 비율이 9%를 넘으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위험)으로 분류되어 자산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본다.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고정이하여신에서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 가능 자산을 차감한 뒤 산출한 비율이다. 또 다른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대출비율도 8.03%로 전남·광주 평균 5.12%보다 높았다. 장흥, 해남, 나주, 광주에 이어 다섯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31억원의 부실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공시됐다. 대손충당금 역시 2023년 3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스위스 대기업 ABB의 산업용 로봇 부문을 약 54억 달러(약 7조7000억원)에 인수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BMW 등 제조업체에 산업용 로봇팔과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임직원 7000명 이상이 속한 ABB의 사업부를 인수한다. 소프트뱅크그룹은 “ABB가 로봇 사업을 떼어내 지주회사를 만들어 넘기기로 했다. 매수 후에는 이 지주사가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가 된다”고 밝혔다. 외신은 이번 인수를 두고 손 회장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거래로 소프트뱅크는 연간 8% 성장 중인 750억 달러(약 107조175억원) 규모의 로봇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로봇 관련 자산을 통합한 새로운 지주회사 ‘로보 HD’를 설립하며 로봇 산업에 대한 재도약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손 회장은 성명을 통해 “소프트뱅크의 다음 영역은 피지컬 AI다. ABB 로보틱스와 AI와 로봇을 융합한다는 비전 아래 인류를 발전시킬 획기적인 진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정의 소프트
“고수익 미끼 속지 마세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추석 연휴를 맞아 '보이스피싱 방지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 연휴에 늘어나는 사이버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서 가짜 거래소, 계정 대여, 임직원 사칭, 스미싱, 로맨스 스캠, 사기성 투자 권유 등 유형별 사기 사례를 안내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법까지 소개한다. 캠페인의 내용은 ▲신고된 가상자산 거래소인지 확인하고, 고수익 미끼에 속지 마세요! ▲업비트 계정 대여 유도, 절대 응하지 마세요! ▲검찰-금감원 및 업비트 임직원을 사칭한 연락, 실제로는 사기입니다! ▲악성 링크-스미싱 문자, 클릭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연애 감정에 의한 접근? 로맨스 스캠을 조심하세요! ▲"손실 보전"을 내세운 투자 권유, 100% 사기입니다! 등이다. 한편, 업비트는 꾸준히 보이스피싱과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앞장서 왔다. 2021년 12월에는 진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1533-1111)를 오픈하기도 했다. 업비트는 피해 구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실시간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과 입출금 모니터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대폭 늘었다. ‘관세 협상’으로 대미 수출 감소분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대아세안 수출액은 108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아세안 수출은 지난달 역대 8월 중 최대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세안 수출액/증감률(억달러)은(’24.8)97.4(+0.8%)→(’25.8)108.9(+11.9%)다. 8.1∼25일 수출액/증감률(억달러)은 (반도체)27.0(+47.0%),(선박) 6.5(+359.9%), (석유제품)9.2(△16.3%), (석유화학) 4.1(△13.4%)다. 미국발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같은 기간 대미 수출이 12.0% 급감했다. 대중 수출이 2.9% 감소하는 등 전체 수출 감소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대아세안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대중-대미 수출에 이어 줄곧 3위를 지키던 대아세안 수출은 올해 7월과 8월에 두 달 연속으로 대미 수출을 추월했다. 아세안 수출이 대미 수출을 추월한 것은 2023년 10월 이후 1년 9월만이다. 한국의 대아세안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이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