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미 정상회담, 캄보디아 역할 논란 캄보디아 친 정부 매체, 인도네시아 책임론 거론 [편집자 주] 3월 말에 열릴 예정이던 “아세안-US” 정상회담이 잠정 연기되었다. 미얀마 군부 대표의 참석 논란으로 일부 아세안 국가들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2022년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회담 연기의 주역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가 침묵하는 가운데, 친 여당 매체인 <크메르 타임즈 Khmer Times>가 3월 14일자 사설에서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아세안ASEAN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오해가 깊다는 얘기다. 나아가 회담 연기는 캄보디아 탓이 아닌 인도네시아가 일정 조율을 맡았다고 책임을 미루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서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 크메르 타임즈 3월 14일 사설 “일부 외신과 외교정책 전문가들이 아세안-미국 정상회담 연기를 캄보디아 탓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심각한 오해에 가깝다. 외교정책과 아세안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는 끊임없는 편견일 뿐이다.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세상이 미국을 위시한 자유세계와 불량국가
3월 14일 브리핑 1. 베트남, 남중국해 표기로 헐리우드 영화 상영 금지. 베트남이 할리우드 영화 ‘언차티드’ 상영금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유는 영화 속에 나온 세계지도에서 남중국해를 중국 영유권으로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2018년 ‘크레이지리치아시안’ 역시 베트남에서 개봉 금지가 된 적이 있습니다. 출처: 말레이시아 더 스타 https://www.thestar.com.my/aseanplus/aseanplus-news/2022/03/13/vietnam-confirms-bans-on-new-tom-holland-film-039uncharted039-over-south-china-sea-map#cxrecs_s 2. 베트남, 쯩사 군도 희생 장병 추모식 거행 베트남 팜민찐 총리는 3월 12일 열린 쯩사 군도(영문 명 스프래틀리 군도, 중국명 난사 군도) 희생 장병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추모식은 34년 전인 1988년 3월 14일에 쯩사 군도를 지키던 베트남 군인이 쯩사 군도에 신규 건축물을 지으려는 중국 군과 군사적으로 충돌하여 64명이 전사한 사건입니다. 총리는 이날 추모식에서 쯩사 군도의 주권 수호를 확실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중국 최초의 1035km 길이의 국제 고속철도 아세안과 중국의 육로 교역에 획기적 모멘텀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관계자는 중국-라오스 고속철도가 3월 12일 운행 100일째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모두 120만t의 상품 화물을 양쪽으로 실어 나르며 중국과 아세안 지역 간의 경제 및 무역 발전에 이바지했다. 중국-라오스 간 철도가 2021년 12월 12일 개통된 이후, 이 철도는 중국과 아세안 사이의 새롭고 강력한 물류 채널로 떠올랐다. 중국 서남부 쿤밍에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까지 화물열차로 26~30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운송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현재 베이징(北京), 동중국 산둥(山東), 저장(浙江), 장쑤(江蘇)성 등 중국 13개 성이 360여 대의 화물열차를 투입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등 아세안 10개국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중국이 이 철도로 수출한 액수는 17억 위안(약 3조 3천억 원)), 무게로는 7만 톤 이상에 해당한다. 중국 역시도 신규 철도로 인해 아세안 지역으로부터의 물류가 뚜렷하게 개선되었다. 지난 3개월간 중국-라오스 철도를 통해 5억 위안(7880만 달러)이 넘는 상품을 12만 톤 이상 수입한
우크라이나 위기에 갈라진 ‘아세안’ 회원국 싱가포르만 '경제제재'에 적극 참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 가장 조용한 지역은 다름 아닌 아세안 지역이다. 사실상 아세안 회원국들 사이에서는 이번 전쟁에 대해 극명하게 입장이 나뉘었고 자연스레 뚜렷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움직임으로 드러나고 있다. 러시아의 우르카리나 침공 이후 약 2주 동안 전세계적으로 즉각적인 휴전과 정치적 대화 지속을 요구하는 수많은 성명과 압박,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진영의 경제적인 보복도 이어져왔다. 그러나 아세안만큼은 공개적으로 러시아를 침략국으로 지목하지 않고 "주권, 영토 통합, 모든 국가의 평등한 권리"를 존중할 것을 모든 정치세력에게 요구했을 뿐이다. 이같은 ‘중립적인 태도’는 아세안에 대한 비판을 가중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유엔이 임명한 미얀마 독립 진상 조사단의 의장을 맡았던 마르주키 다루스만 전 인도네시아 법무장관은 아세안의 이같은 미적지근한 태도가 "내용 면에서 상당히 자제되고 축소된 형태"라고 말했다.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 하락세를 보여 왔습니다. 그것은 무책임에 가깝다. 그는 최근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지정학 컨설팅 회사인 시너지 폴리시스가 마
[아세안 브리핑] 2022년 3월 11일 1.호치민 지하철 지연으로 추가 자금 요청 호치민 도시철도 운영을 맡고 있는 HURC1은 지하철 1호선 공사 지연으로 인해 추가 자금을 요청하였습니다. 수차례의 지연 공사 끝에 2021년 말 개통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현재 Covid-19 후폭풍으로 인해 2023년으로 개통이 추가 지연된 상태입니다. 현재 90%의 완공율을 보이는 중 자금부족으로 인해 호치민시 행정국에 자금 조달을 요청한 것입니다. 출처: VNEXPRESS Prolonged delay sees HCMC metro operator run out of funds - VnExpress International 2. 인디아 모디 총리 여당 주의회 선거 압승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디아 국민당(BJP)은 우타르프라데시 주州를 포함한 다섯 개 주에서 치뤄진 주의회 선거에서 네 지역에서 승리하는 등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가 열린 우타르프라데시는 2억 명 이상 거주하고 거대 지역입니다. 의석 수도 403곳으로 가장 많은 데 여기서 264석을 얻었고 추가 9석이 앞서고 있어 최대 273석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7년 이 곳에서 300석 이상 과반
[아세안 브리핑] 2022년 3월 10일자 1. 베트남 3월 중 관광 개방, 여전히 오리무중 베트남 정부가 오는 3월 15일부터 전면적인 관광 목적 입국을 허용했음에도 이후 어떠한 세부 사항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광부에서는 입국 후 1회 검사 및 24시간 격리만 하고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보건부는 72시간 격리 및 2~3회 검사를 주장하며 서로 다른 입장을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정부 내 이견의 요지입니다. 여전히 총리의 최종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VNEXPRESS https://e.vnexpress.net/news/travel/travel-firms-tense-as-tourism-resumption-plan-remains-incomplete-4436697.html 2. 넷플릭스 베트남서 영화 촬영, 코로나 이후 첫 번째. 넷플릭스는 자사의 신작 영화 “사랑을 위한 여행가이드(A Tourlist’s Guide to Love)"를 4월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촬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호이안, 다낭, 호치민, 하장, 하노이 등 주요 관광지 5 곳에서 촬영이 진
캄보디아 "아세안-US 정상회담 연기…. 조만간 새 일정" 3월 말 예정된 회의 아세안 1~2개국 반발로 혼선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이 갈등 요인 된 듯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아세안(ASEAN) 지도부와의 정상회담이 연기되었고, 조만간 새로운 회의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캄보디아 외무장관의 입을 빌려 9일 밝혔다. 2022년 아세안 의장국은 캄보디아다. 쁘락 쏙혼 Prak Sokhonn 외무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3월 후반에 계획된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아세안 소속 일부 지도자들의 사정으로 일정이 연기되었다"라고 밝힌 것이다. 당초 미국은 3월 28~29일경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이 회담에는 미얀마의 대표도 초청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그 대표가 군부를 대표하는 자격인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의 훈센 Hun Sen 총리는 몇몇 아세안 국가들이 이틀 전 회담 개최를 요청한 이후 이번 주 정상회담이 연기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세안 사무국이 위치한 지역의 중심국가 인도네시아의 경우,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연기 선언이 있었음에도 즉각 이를 승인하지 않고 "여전히 일정이 조율 중"이라는 반응을 보이
[아세안 브리핑] 2022년 3월 8일자 1. 그랩Grab 유가 급등으로 요금 인상 최근 국제 유가 급등으로 Grab이 요금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베트남 그랩카의 경우 4인승은 첫 2km 20,000동(약 1000원)에서 29,000동(1500원), 7인승은 34,000동, 이후 1km마다 500동 인상된 10,000동으로 요금 인상됩니다. 그랩바이크 및 배달도 인상됩니다. 첫 2km 구간 12,500에서 13,500으로 인상되고 이후 1km마다 4,300동이 추가됩니다. 택시회사들도 곧 요금인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베트남 휘발유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3개월동안 6번이나 인상이 되었습니다. 오토바이가 주 교통수단인 서민들에게 빠른 유가 인상은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 VNEXPRESS https://e.vnexpress.net/news/business/companies/grab-to-increase-all-service-fares-4435920.html 2. 베트남-중국 남중국해 훈련구역 놓고 긴장감 촉발 중국은 하이난 남서쪽 남중국해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일부지역을 3월 4일부터 15일까지 군사훈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