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키시마제빵의 인기 상품인 초주쿠(超熟,초숙) 식빵에서 쥐로 보이는 사체 일부가 발견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10만4000개 식빵을 회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5월 5일에 초주쿠 야마가타(초숙산형, 超熟山型) 5장 슬라이스 식빵을 구입한 소비자가 빵에 이물질이 들어있다고 회사에 메일을 보냈다. 시키시마제빵은 식빵을 회수해 조사했더니 식빵 속에 약 5센티미터 크기의 검은 덩어리가 발견됐고, 덩어리는 쥐 사체의 일부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는 없는 상태다. 시키시마제빵은 야마자키제빵, 후지빵그룹에 이어 일본 제빵업계 3위의 대형업체다. 대표브랜드는 파스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빵도 파스코 브랜드 빵이다. 시키시마제빵은 배우 스기사키 하나가 출연해 초주쿠 식빵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의 광고를 작년 10월부터 방영하고 있다. 스기사키 하나는 영화 <행복 목욕탕>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지금은 월요드라마 <언멧 어느 뇌외과의사의 일기>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시키시마제빵측은 “깊게 반성하고 있다.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실시해가겠다”고 밝혔다.
2년 전에 태국에서 합법화된 대마초가 다시 마약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태국 총리는 8일 X(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마약 문제는 모든 정부기관이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국가 아젠더다. 90일 이내에 결과가 명확히 보일 수 있도록 마약을 근절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세타 총리는 이어서 “중독자와 딜러를 분리하기 위해 보건부에 규정을 개정하도록 요청했다. 소비를 위해 소지할 수 있는 양도 (애매하게) 소량으로 하지 말고 1정으로 정하도록 지시했다. 알약을 많이 갖고 있어도 소비자인지 판매자인지 밝히지 못하면 잘못된 거다. 수사기관이 더 노력해야 한다. 마리화나 사용은 의료 및 건강목적으로만 허용하는 개정된 규정을 서둘러 발표하라. ”고 말했다.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난 2년 동안 태국에서 수만 개의 상점과 기업이 생겨났으며 시장 규모는 최대 12억 달러(16조3200억원)에 달한다. 세타 정부는 앞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금지하고 의료 및 건강 목적으로만 사용을 허용하는 대마초법을 연말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마초가 언제 마약으로 재등재될 것인지, 어떤 과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미국 싱어송 라이터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가 ‘GUTS 월드 투어’ 아시아 일정을 공개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9일 X(트위터)에 "GUTS 월드 투어 아시아와 호주 날짜가 발표되었습니다. 거기서 만나길 바랄게요!!!"라고 올렸다. '거츠 월드 투어'는 9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시작해 홍콩, 도쿄, 싱가포르, 서울을 거쳐 멜버른, 시드니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서울은 9월 20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공연한다. 필리핀 공연도 예상된다. 로드리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닐라를 기대해 주세요”라는 글을 남겨 필리핀 팬들의 가슴을 흔들어 놓았다. 로드리고의 증조 할아버지가 필리핀에서 미국으로 이민한 필리핀계 미국인이다. ‘거츠(GUTS)’는 2023년 9월 발매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에너지 넘치는 노래와 발라드가 포함된 팝 음반인 거츠는 팝 락 스타일의 기타와 드럼 사운드를 사용해 본격적으로 락을 다루었다. 팝 펑크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기도 한다. 거츠의 주제는 성년이 된 로드리고의 이야기다. 서정적인 재치, 복잡성, 시사성뿐만 아니라 미적 감각과 에너지로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폭넓은 호평을 받았다. 그래미 어워드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도시에 올랐다. 글로벌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7일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자산이 100만 달러(13억6천만원)가 넘는 백만장자는 24만4800명이다. 싱가포르 인구 605만 명 중 4%가 백만장자인 셈이다. 1억 달러(1360억원) 이상인 부자는 336명, 10억 달러(1조3600억원) 이상을 가지고 있는 억만장자는 30명이다. 기업 친화적인 도시로 알려진 싱가포르는 고액자산가들이 선호하는 목적지 중 하나다. 2023년 한 해에만 3400명의 백만장자들이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10년 동안 백만장자 증가율은 64%나 된다. 지난 해 5위에서 런던을 제치고 4위에 오른 싱가포르는 추세로 보면 머지않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1위는 빅 애플(Big Apple)이란 애칭을 가진 뉴욕이다. 빅 애플 주민들이 보유한 총 부는 G20 국가가 보유한 부보다 많은 3조 달러(4000조원)를 넘는다. 백만장자는 34만9500명, 1억 달러 이상은 744명, 10억 달러 이상 억만장자는 60명에 달한
닉 나즈미(Nik Nazmi) 천연자원 및 환경 지속 가능 장관은 올해가 1998년 이후 가장 더운 해라고 말했다. 이번 달 중순부터 9월까지 남서쪽 몬순이 시작되겠지만 뇌우와 폭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비 없는 날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코타키나발루는 오전 6시(현지 시간) 현재 26이며 약간 흐리다. 낮에도 구름이 점차 많아져 흐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1도 높은 34도이고 체감온도는 41도다. 최대 자외선 지수는 10으로 5단계 중 4단계인 매우 높음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고 실내에 머물러 있는 것이 좋다. 저녁엔 대체로 맑겠다. 최저 기온은 26도이고 체감온도는 31도다. 쿠알라룸푸르는 오전 6시 현재 26도이고 대체로 흐리다. 낮에는 대체로 맑겠고 오후 들어서 일부 지역에 뇌우가 내리겠지만 강수량은 미미하다. 낮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1도 높은 34도이며 체감온도는 41도로 무덥겠다. 최대 자외선 지수는 11로 5단계 중 5단계인 위험이다. 햇빛에 노출 시 수십 분 이내에 화상을 입을 수 있어 가장 위험하다. 가급적이면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저녁엔 흐리고 뇌우가 오겠다. 강수량은 4.6mm, 최저
“‘김미영 팀장’이 필리핀서 탈옥했다고?” 경찰 출신 보이스피싱 총책 박모(53) 씨가 필리핀 비콜 교도소에서 탈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외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말 필리핀의 한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현지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옥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김미영 팀장’으로 악명을 떨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의 별명이었다. 수뢰 혐의로 2008년 해임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2012년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다.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하면서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사이버수사대 등에서 근무해 수사망을 빠져나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조직은 당시 김미영 팀장 명의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뒤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척하며 피해자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가로챘다. 그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은 박씨가 이러한 ‘김미영 팀장 사기 수법’을 고
“한국계 작가가 첫 퓰리처상을 탔네.” 한국계 우일연 작가의 책 ‘주인 노예 남편 아내’가 퓰리처상(Pulitzer Prize) 전기 부문을 받았다. 미국 퓰리처상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는 6일(현지시간)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쓴 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를 제108회 전기(傳記, Biography) 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 우 작가는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계 미국인이다.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학위를, 컬럼비아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그의 부친은 환기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설계한 재미 건축가 우규승 씨다. 한국계 사진 기자가 언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도서, 드라마-음악(비보도) 부문에서 한국계 인사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있었던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흑인 노예 부부가 백인 농장주와 노예로 위장해 노예제가 폐지된 북부로 탈출을 감행한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미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올해의 책 10선'에도 선정됐다. 부부 중 아내인 엘렌 크래프트는 백인 주인과
한-아세안센터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5월 8일(수)에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 및 공급망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 아래, ‘2024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본행사는 지난 11월 발표된 ‘아세안 디지털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DEFA, 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을 주축으로 두 지역 간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분야 협력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기조연설과 두 세션으로(세션 1(한-아세안 공급망 협력)과 세션 2(한-아세안 디지털 전환 협력)) 진행되었으며, 협력 강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