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포스코‧롯데‧현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공급망 차질에 원자재값 상승과 물류대란이 대책을 강구케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원화 약 20조 원)를 들여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인 제2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로 낙점하고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기존 오스틴 생산라인과의 시너지, 반도체 생태계와 인프라 공급 안정성, 지방 정부와의 협력, 지역사회 발전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테일러 시를 선정했다. 경기도 기흥‧화성캠퍼스-평택캠퍼스-미국 텍사스를 잇는 ‘반도체 벨트’를 구축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에 오르는 ‘시스템 반도체 2030’ 구상을 구체화할 전략이다 SK 역시 북미를 중심으로 하는 설비 투자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9.8GWh 규모의 1공장을 가동 중이며 11.7GWh의 2공장도 추가 건설 중이다. 포드와도 손잡고 터키에서도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SK의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인텔(Intel)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에 이어 ‘인사이드 아메리카’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수소 펀드 ‘클린 H2 인프라 펀드(Clean H2 Infrastructure Fund)'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한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수소산업 가속화에 대비해 선진 기술 선점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클린 H2 인프라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히고, 1억 유로(원화 약 1400억 원)을 투자한다. ‘클린 H2 인프라 펀드(Clean H2 Infrastructure Fund)'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발족된 수소 경제 글롭러 기업 협의체인 수소 위원회(Hydrogen Council)의 공동 의장사 에어 리퀴드(Air Liquid)와 회원사 토탈(Total)이 공동으로 주도해 만든 펀드다. 프랑스의 에어리퀴드, 빈치(VINC), 미국의 플러그파워(Plug Power) 등 8개사가 속해 있고 롯데케미칼은 아시아 화학사 중 유일하게 핵심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총 15억 유로(원화 약 2조 원) 규모의 자본을 형성해 전 세계 수소 저장, 유통 인프라, 수소차량 활용 분야와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한 수소 생산 등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수소 산업 가속화에 대비해 관련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산업 신규투자 기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이 수소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10월 28일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하기 위해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 유병욱 부장,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각 기업들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의 실현과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투자‧운영 등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합의했다. 해당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그간 진행해온 수소 관련 성과들을 공유해 시너지를 만들고 토대로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t 체제를 구축해 석탄 대신 수소로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단계별로 기존 고로를 대체하고 수소의 생산단계에서 운송‧저장‧활용에 이르는 사업권과 기술력 확보에 힘쓰는 중이다. 수소생산을 위해 호주‧중동 등 우수한 입지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 중이고, 수소 운송과 저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암모니아 수소추출기술 개발에도
인도네시아 바탕(Batang) 통합산업단지가 올해 안에 1단계 개발 완공하고, 2단계를 2022년 개발에 돌입한다. 현지 미디어 콘탄(Kontan)에 9월 12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택공사(PT Pembangunan Perumahan) 유우스 주아르사(Yuyus Juarsa) 비서는 450ha 면적의 바탕(Batang) 통합산업단지 1단계 개발이 2021년 말까지 완공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2,650ha 면적의 2단계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지방의 북쪽 해안에 있는 바탕에 조성되는 통합산업단지는 한국 KCC글라스가 입주될 예정이다. KCC글라스는 올해 5월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3억 달러(3400억원) 규모 공장을 짓는 첫 삽을 떴다. 유우스 주아르사는 “면적이 450ha에 달할 한국 KCC글라스 등 1단계 세입자가 2023년에 가동할 수 있다는 목표로 공장을 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바탕 통합산업단지에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 직접투자 회사는 글라스사, 세라믹사, 전기차사, 창호 부속품사 등 4개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에는 한국 기업들이 속속 진출했다. 2019년 말부터 현대자
롯데는 9일,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미화 24만 달러(약 2억 8824만 원) 상당의 국산 진단 키트 3만 개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타이탄, 롯데쇼핑,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함께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 롯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국가에 대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의료용품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진단키트를 전달하게 되었다. 이 날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김용호 대표와 인도네시아 외교부 산토 다르모수마르토(Santo Darmosumarto) 동아시아태평양 국장, 재난방지청 이브누 아수르(Ibnu Asur)이 물류처장이 참석했다. 김용호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대표는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롯데는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2008년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하여, 현재 10여 개 계열사가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