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반미가 세계 요리계의 떠오르는 스타다.” 미국의 대표적인 영어사전이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자회사인 매리엄-웹스터(Marriam-Webster)는 9월 370개의 새로운 단어와 함께 ‘반미(Banh Mi)’를 정식 단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트세테라는 12일자에서 이 소식을 전하면서 “반미는 부드러운 바게트 빵에 고기, 계란, 고수 등의 재료를 넣은 샌드위치”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전에는 고기(돼지고기 또는 닭고기 등)와 절인 채소(당근, 무 등)로 속을 채우고 고수와 오이로 장식한 베트남 요리, 일반적으로 매운 바게트 샌드위치로 등재했다”고 전했다. 반미의 정확한 유래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인도차이나를 지배하는 동안 바게트를 들여왔다. 이때 베트남에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베트남식 바게트 빵이 만들어졌다. 부드러운 흰빵으로 번역되는 프랑스어 ‘Pain de mie’에서 유래하여 베트남에서는 바게트를 반미(Banh Mi, 흰빵)라고 부른다. 이 바게뜨를 반으로 갈라 주로 구하기 쉬운 식재료를 넣어 간단하게 먹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제 반미는 모든 연령대의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침
남녀노소 태국인들은 물론, 태국에 몇 번 드나든 외국인 여행객들까지도 즐겨먹는 지극히 대중적인 태국의 대표음식이 있는데 다름 아닌 ‘팟타이’다. 중국 대륙에서 생성된 국수문명이 비옥한 메콩 삼각주 평야지대의 미곡 경작지로 흘러들어오는 과정에서 형성되어진 ‘라이스 누들 로드 (Rice Noodle Road)’의 종착역 나라 태국. 그 태국에서, 옛 중국대륙의 문명식인 국수문화(Noodle Culture)가 인도차이나 반도의 갖가지 풍요로운 식재료와 어우러져 태국 현대사에 이르러 탄생한 음식인 ‘팟타이(ผัดไทย)가 만들어진 사연은 이렇다. ■ 태국 현대사에 출현한 팟타이의 정치경제적 유래 1932년 태국의 짝끄리 전제군주 왕조체제를 입헌군주제로 전환시킨 입헌혁명의 주도자이자 사회운동가 ‘쁘리디 파놈용’이 핀춘하완 장군의 쿠데타로 실각되자, 쿠데타 세력은 ‘피분 송크람’ 장군을 국가 지도자로 추대했다. 권좌에 오른 ‘피분 송크람’은 자신의 집권 전후시기에 세계사를 뒤흔들던 파시즘과 군국주의를 답습하며 수 차례 총리직을 연임하는 가운데 25년간 장기 군사독재를 이어나갔다. 모든 신문의 1면은 그의 정책 홍보로 도배되었고, 구폐와 악습을 단절한다면서 국호도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