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은의 아세안랩 12] 아세안의 왕국은 4개국! “왕 이야기 알고 싶다”
아세안랩 블로그,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사람들의 관심을 예측하기가 참 힘들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정보성 콘텐츠보다는 당연히(?) 맛집, 여행, 특산품 등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반전도 있다. 정보성 글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콘텐츠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세안의 왕”에 대한 이야기였다. 아세안 10개국 중 ‘국왕’이 존재하는 국가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이다. 브루나이는 국가보다 왕이 더 유명하다. 국왕의 플렉스(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뽐내거나 과시한다는 뜻)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듯하다. 태국은 “살아있는 부처” 라고 불리며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푸미폰 국왕이 2016년 서거하면서 언론에 더욱 많이 노출되었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는 사실 총리가 더욱 유명해서 ‘왕’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두 개 국가는 왕이 되는 과정이 특이하다. 왕을 선출하는 캄보디아, 순번제로 운영되는 말레이시아가 그것이다. 이번 칼럼은 아세안의 다양한 왕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 태국 전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왕, 故 푸미폰 국왕 필자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