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필리핀한국대사관이 9일, 중국 해경의 필리핀 해경선박에 대한 물대포 공격 사건에 우려를 표시하는 성명을 대사관 페이스북에 발표했다. 성명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남중국해의 평화, 안정, 규칙에 근거한 질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 해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중요한 국제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 UNCLOS를 포함한 국제법 원칙에 근거한 항해와 상공 비행의 자유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명에 대해 최원기 국립외교원 교수는 페이스북에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과거 한국정부의 ‘침묵외교’ 기조의 탈피를 의미하는 작지만 중요한 진전이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법과 규범에 기초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한국 인태전략의 정책기조가 이제 구체적인 외교적 발언과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해경이 물대포까지 동원하며 빚어진 갈등은 중국과 서방 간 설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8일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과 필리핀 간의 상호방위조약 문제
'한-필 우정의 여로'를 다시 돌아본다.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31일 온라인 '한국-필리핀 문화교류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필 문화교류축제는 올해로 29회째를 맞았다.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주필리핀한국문화원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재능경연대회와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이 양국의 우호 관계를 주제로 제작한 영상 '우리 우정이 걸어온 길' 상영, 국악 퍼포먼스, 필리핀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가수 최다슬씨의 K팝 공연, 필리핀 보이밴드 'SB19' 공연 등, 다채로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주필리핀한국대사관, 주필리핀한국문화원,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와 필리핀 한인 총연합회가 함께한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이진철)은 2020년 필리핀 여름방학(4~5월) 기간 중 ‘필리핀 공립중고등학교 교사 대상 한국어 집중훈련’을 수행할 보조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월 3일 밝혔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주필리핀 한국문화원)과 필리핀 교육부는 2017년부터 '필리핀 공립중고등학교에 제2외국어로서 한국어 채택' MOA 체결 이래, 매년 필리핀 교사 대상으로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은 2017년부터 진행되었으며 총 10개월간의 필리핀 현지에서의 한국어교육을 이수한 필리핀 교사를 대상으로 매년 필리핀 여름방학(4~5월) 중 3주 동안 ‘필리핀 공립중고등학교 교사 대상 한국방문 한국어심화교육과정’을 실시한다. 2020년 5월 중 총 3주(주5일, 매일 8시간, 총 120시간)간의 집중훈련(사업예산 USD$53,200/국고)에서는 필리핀 현지 공립중고등학교 교사 22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 한국어 교수법 수업, 한국문화 수업 병행, 모의 수업 및 평가 등이 실시된다. 보조 사업자 응모 자격은 필리핀 내 공립중고등학교 교사들의 한국어 교원(교사) 양성을 위한 학부 또는 대학원을 갖춘 대학교 및 이에 준하는 한국어교육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