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대통령 문화특사’로 20일 유엔 무대서 연설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어요.” 대통령 문화특사로 임명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에 동행해 유엔에서 연설한다. 방탄소년단은 제76차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 순방 일정에 동행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직접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받은 바 있다. 멤버들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절 임명장과 외교관 여권, 기념 만년필 등을 전달받았다. BTS 멤버 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은 20일 개최되는 ‘SDG 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는 등 제76차 유엔 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하루 앞서서는 SDG, 즉 ‘지속가능발전목표’ 개회 세션에서도 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이 문화특사로 임명한 그룹 방탄소년단도 함께 초대돼 연설한다. 노래를 통해 희망의 에너지를 전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