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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족보행로봇 개발사 어질리티, 228억 원 투자 받았네

투자금은 디짓 개발 및 연구 자금 사용…판매 비용과 관리 효율 제시해야

 

어질리티가 2900만 달러(한화 약 22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19일 이족 보행 로봇 개발사 어질리티(Agility)는 DCVC와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Playground Global)이 주도하고 TDK 벤처스, MFV 파트너스,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등이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레곤 주립 대학의 이족 로봇 전문 개발사인 어질리티는 디짓(Digit)과 캐시(Cassie)라는 이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다. 이번 투자금은 연구 및 제품 출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첫 제품은 캐시는 타조를 모티브로 개발됐고, 캐시를 베이스로 한 디짓은 지형 탐색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패키지 배송 로봇으로 개발됐다.

 

자동차 기업인 포드(Ford)가 디짓과 자율주행 자동차와 결합해 배송에 활용할 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어질리티의 이번 투자 유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물류 기업들이 배송 및 물류 관리 로봇에 대한 니즈가 만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반면, 디짓의 가격이 25만 달러(한화 약 2억 8475만 원)에 달하기 때문에 판매 가격을 낮추고 합리적인 가격와 관리비용을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의 성공 관건으로 평가했다.

 

어질리티의 공동 창업자인 조나단 허스트(Jonathan Hurst)는 “자금을 바탕으로 물류 제공 업체, 전자 상거래 소매 업체와 로봇에 대한 기타 비즈니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로봇은 인간과 함께 작업하고 반복적이고 육체적으로 힘들거나 위험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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