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테스트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이뉴스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국영 4대 은행인 중국은행,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지갑 어플리케이션을 비공개로 테스트 중이다. 디지털 위안화의 정식 발행 준비를 위해 선전(深圳) 등의 지역에서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을 테스트 하는 중이라고 국영 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현재 어플리케이션은 공개적으로 사용할 순 없기 때문에 널리 보급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사용하기 위해선 4대 은행에 전자 지갑을 개설하고 각 은행에 개설된 계좌를 연동해 자금을 충전해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은 인터넷 뱅킹과 은행카드 연동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관계자는 “비공개 테스트로 기관에서 공산당 당비와 노조비 납부 등의 테스트를 통해 실제 사용성을 확인 중이며, 비공개 테스트인 만큼 오프라인 소비 환경이 현재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도 전했다.
"중국 2분기 GDP가 3.2% 성장해 글로벌 경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했다." 이강 인민은행 은행장은 2020년 중국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민은행 이강 행장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경제 직격탄을 맞을 가운데에서도 효과적으로 통제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2분기 GDP가 3.2% 성장해 글로벌 경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했으며, 하반기에도 경제 회복세가 이어져 연간 플러스 성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취업·금융·대외무역·외자 투자·시장전망 안정의 6대 안정(六稳)과 취업·민생·시장주체·식량과 에너지 안보·산업과 공급망 안정·기층조직 운영의 6대 보장(六保) 임무를 잘 이행해 합리적 성장과 고용 확보에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통화정책과 도구를 운용해 통화 공급량과 사회융자 규모 성장 속도가 2019년보다 높도록 유지하고 구조를 최적화해 중소기업 대출과 제조업 중장기 대출의 합리적 성장을 촉진하고 금융업의 개혁과 대외 개방을 확고하게 시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강 은행장은 “중미 1단계 무역합의를 이행하고 외국자본의 비율
팹리스 기업 ARM의 중국 자회사인 ARM 차이나가 중국 정부에 독자 경영 요청을 넣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기업 ARM의 중국 자회사인 ARM 차이나가 독자적 경영 요청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 ARM 차이나는 지난 6월 앨런 우 대표이사의 해임에 대해 이사회 및 내부 직원 사이의 갈등 이후에 벌어졌다. 앨런 우 대표와 직원들은 기업의 결정에 불복해 요청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ARM 차이나 직원 200여 명도 서명이 참여했다. ARM 차이나가 보낸 요청 서한에 따르면, ARM 본사는 앨런 우 대표의 해임을 원했지만 ARM 차이나 일부 투자자들은 이사회의 결정에 논란이 있으며 고객사에 기존 계약에 대해 수정 또는 취소를 통보했다면서, ARM 차이나가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합작 회사이기에 중국 법률을 준수하고 중국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하므로 모든 주주와 ARM 차이나 이사회가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지 않고 직원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에 해를 끼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즉, ARM 차이나는 ARM 본사가 지분 49%, 호푸투자관리공사 등 중국정부 지분 51%로 구성된 회사이므로, 중국 정부가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해달라는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명을 넘었다. 29일 신규 확진자 101명, 30일 105명으로 중국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신규 진원지는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상주 인구만 2500만 명이 넘는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 자치구다. 30일 중국 신규 확진자 가운데 96명이 신장자치구에서 나왔다. 이달 중순쯤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랴오닝성 다롄발 전파도 계속돼 베이징 등지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신장과 다롄 주민에 대한 이동 제한과 전방위 핵산 검사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다. 국경을 맞대온 베트남도 최근 100일 만에 처음 감염자가 발생되어 관광도시 다낭에선 6일 만에 누적 감염자가 40명을 넘었다. 한편 31일 세계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740만으로 미국 462만-브라질 261만명이다. 30일 25.4만 명의 코로나 확진자와 함께 하루 동안 5000여 명이 이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KIEP 세계경제포커스 7월 2일, 김홍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중국경제실 중국지역전략팀 전문연구원 “하이난은 무역-물류-금융-전문 서비스 제공하는 홍콩의 역할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중국 정부가 2020년 6월 1일 ‘하이난(海南) 자유무역시험구의 자유무역항’ 조성에 대한 정책의 가이드라인(海南自由贸易港建设总体方案)을 발표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하이난 섬은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이자 하이난 경제특구 설립 30주년이었던 2018년, 중국 유일의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되었다. 2020년은 중국 정부가 하이난 자유무역항 조성을 본격 추진하는 해다. 특히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홍콩과 유사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조성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IEP 김홍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중국경제실 중국지역전략팀 전문연구원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조성은 앞으로 30여 년이 소요되는 장기 정책사업이다. 관련 세부 정책이 아직 구상단계에 머물러 있어 발전 전망을 가늠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조성방안’에 무역, 투자, 금융 관련 규제완화 조치를 포함하였고, 관광과 연계된 서비스업 및 첨단기술산
중국 남부지방이 한 달 내내 쏟아진 폭우로 ‘대홍수’ 공포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중국 미디어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쓰촨-광둥-구이저우-광시-후베이-후난 등 남부지역은 올 6월 초 장마가 시작된 이래 5차례의 강한 폭우가 내렸다. 중국 기상대는 지난 24일 기준 연속 23일간 ‘호우주의보’를 발동했다. 이로 인해 집이 내려앉아 물에 잠기거나 도로가 끊어지는 등 100년만의 대홍수 사태를 맞고 있다. 29일 현재 9300여채 주택이 붕괴되었고, 17만채가 침수 피해를 겪었다. 농작물 피해는 86만 헥타르였다. 지난 22일에는 충칭시 치장에서는 수위가 205.85m까지 차올랐다. 수재민 수 1122만 명, 경제적 손실 241억 위안(원화로 환산하면 4조 10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앞으로 중국 남부에는 7월 초까지 큰 비가 네 번 정도 더 올 거라는 예보로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여기에다 세계 최대 규모인 양쯔강 하류의 길이만 2.3km인 쌴샤댐(삼협댐) 붕괴까지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와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유명 콘크리트 권위자 중국 건축과학원 교수 황샤오쿤으로 추정되는 SNS에서 “이창 아래 지역은 달아나라”라는 글이 올라와 붕괴설
“중국은 첨단기술에 1730조원을 쏟아부어 미국을 이기겠다.” 블룸버그통신 21일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개막한 양회(兩會) 기간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핵심 첨단기술 분야에 10조 위안(173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6년간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산업인터넷(industrial internet) 등 첨단기술 분야에 10조 위안을 투자할 전망이다. 이는 화웨이 제재 등을 통해 중국의 IT 등 질주를 견제하려는 미국에 맞서 '첨단기술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다. 대표적으로 5G 통신망 구축과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공장 자동화·안면 인식 등 AI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 중국 대표 IT기업인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디지털차이나, 센스타임 등과 지방정부와 보조를 맞춘다. 중국은 2025년까지 산업인터넷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 3대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회는 중국의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한 해 중국 정부의 경제-정치 운영 방침이 정해지는 최대의 정치행사다. 원래 중국에
HSBC가 중국의 GDP 성장률을 3.0%에서 1.7%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계 투자은행인 HSBC의 취훙빈(屈宏斌)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리포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이 중국과 탈동조화(Decoupling)을 결심하면서 미중 무역 분쟁이 기술, 공급망, 자본으로 확장될 것으로 분석했다. 리포터에는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 만으로도 시장의 분위기는 꺾일 수 있다. 무역에 대해 부정적인 충격이 코로나 19 이후 상업적 투자, 특히 제조업의 반등을 방해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양국의 긴장 고조 국면이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회복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리포트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중국 정부의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경기안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현재 경기부양책이 내놓은 적극적이고 과감한 부양책이 아니라 맞춤형 부양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인프라 건설과 지방정부 특별채권 한도를 늘려 건설 투자가 3.8%에서 10% 이상으로 증가하고 중국 정부의 재정 적자율이 4%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HSBC는 올해 대만과 홍콩의 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0.5%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