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24년 ‘30 언더 30 아시아(Under 30 Asia)’ 명단에 베트남 스물두 살 학생이 명단에 올랐다. ‘30 언더 30 아시아’는 포브스가 30세 이하 똑똑한 젊은 기업가, 리더 및 스타 중 300명을 아시아 클래스로 선정한다. 포브스 아시아 기자들은 수천 개의 온라인 후보 및 추천을 선별하고 해당 분야 리더들의 도움을 모아 최종 300개를 선택했다. 베트남은 2002년 출생한 베트남 학생인 브라이언민쩐(Brian Minh Tran)이 최연소로 선정되었다. 빈유니(VinUni)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3학년생 브라이언민쩐은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부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베트남의 학생 기업가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업유스(UpYouth)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다. 초등학교 10학년 때부터 미국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브라이언은 창업 활동에 눈을 떴다. MIT에 의해 조직된 고등학생들을 위한 창업 부트캠프에 참가했다. 2020년에 업유스를 설립해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개발사인 베트남 스타트업 스카이 마비스(Sky Mavis)와 빈그룹(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CFO)은 “매년 베트남에 약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3일 한베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박 CFO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연간 약 10억 달러까지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베트남에 총224억 달러(약 30조7000억원)를 투자했다. 베트남 협력업체가 2014년 25곳에서 현재 309곳으로 10년간 12배 이상 늘었다. 박 CFO는 “베트남 정부가 해외 기업 투자 환경을 계속 개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노력과 결단력에 박수를 보낸다. 베트남을 전략적 제조 및 수출 기지로 삼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가 항상 투자 환경 개선을 중요시하며 외국 기업의 장기 운영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베트남 기업을 위한 전자 및 첨단 기술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및 수출 외에도 산업 지원 및 인력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현지 기업이 생산 및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역시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헤어질 결심’)의 박찬욱이다. 박찬욱의 ‘동조자(The Sympathizer)’가 3화가 공개된 지난달 29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전 세계 20개국 1위에 등극했다. 글로벌 TV Shows Top10 부문에서 2주 연속 TOP 10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동조자’는 원작이 비엣 탄 응우옌 소설 ‘동조자’다.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 대위가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다. 시리즈 내내 이름 없이 직급으로 불리는 대위는 남베트남 비밀경찰대에 잠입한 북베트남 스파이다. ‘동조자’는 “당신의 눈을 뜨게 하고 행동하게 만들 것이다” (IndieWire), “대담하고 야심차고 눈부신 시리즈” (TIME Magazine) 등 해외 언론들의 뜨거운 반응이 입증하듯, 2화 공개 후 국내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맥스무비는 “스파이의 모순 그린 박찬욱의 탁월한 시선, 각기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 쇼’”라고 평가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를 잇는 한국 사령탑은 김상식!” 김상식(48) 전 전북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박항서 매직'을 이어간다. KBS는 지난 29일 “김상식 감독이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감독 계약을 마쳤다”고 단독 보도했다. 김상식 감독은 명문 구단 전북의 ‘K리그 1’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등을 이끈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의 우승 후 자축 댄스 세리머니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실 2017년 박 감독 부임 이후 5년 동안 ‘박항서 매직’을 연출했다. 그가 취임하면서 베트남 축구는 인도차이나를 벗어나 글로벌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월드컵 4강 신화 히딩크 감독의 코치를 역임한 박항서 감독은 비유해 ‘쌀딩크(쌀+히딩크)’라는 별명이 생겼다. 특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베트남 축구의 영웅’이 되었다. 축구 하나로 베트남 국민들의 자존심을 세웠다. 2018년 11월 29일 이후 FIFA 랭킹 100위권 내 진입했던 베트남은 2월 14일까지 1905일 연속 100위권을 유지했다. 동남아에서는 201
“동남아 최대 시장인 태국과 베트남과 실질적인 교류하겠다. ” 경상남도가 태국 방콕과 베트남 동나이성을 방문해 시장 개척에 잰걸음을 시작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상남도 대표단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동남아시아 주요 지역인 태국 방콕시와 베트남 동나이성을 방문한다. 이번 동남아 해외출장은 경남의 글로벌 관광거점 개발,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외국인 인력확보 등을 통해 민선 8기 도정 핵심과제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대표단은 ▲태국 방콕시 국제교류협력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 및 판로개척 ▲수출․입 활성화 업무협약 ▲베트남 동나이성 친선결연 강화 ▲국내복귀 예정기업 투자유치 ▲대학간 교류(유학생 유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 등 광폭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일정을 보면 29일 태국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태국에 진출한 경상남도 기업을 방문하여 현지공장을 시찰한다. 현지기업에 대한 격려 및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30일은 역사적 유적과 현대 도시가 공존하는 태국 방콕시의 청사를 방문한다. 관광산업과 수출입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양 자치단체간 실리적 교류의 첫 발걸음을 내디
베트남 권력을 떠받치는 주요 4인 중 2명이 약 5주 간격으로 사임했다. 베트남 정치는 ‘소용돌이’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A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권력서열 4위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은 전날 부패 혐의로 사임했다. 베트남 공산당은 구체적인 혐의를 명시하진 않았다. 하지만 조사에서 “후에가 당규를 위반했다. 당과 국가, 그리고 자기 자신의 명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후에 의장은 퇴진 며칠 전 그의 보좌관이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 및 구금된 바 있다. 67살의 후에 의장은 3년 넘게 베트남 국회의장 직을 맡았다. 국회의장은 베트남에서 공산당 총서기, 국가주석, 총리에 이어 권력서열 4위의 요직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후에 의장의 사임이 보 반 트엉(Vo Van Thuong, 53) 전 국가주석이 물러난 지 약 5주 만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베트남 권력을 떠받치는 주요 4인 중 2명이 약 5주 간격으로 사임한 것이다. 지난 3월 보 반 트엉 전 주석 역시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며 취임 1년 만에 사임해 최단기 국가주석이 됐다. 당시 공산당은 트엉 주석이 “당원으로서 해선 안 되는 일에 관한
베트남을 강타한 55조 불법대출 혐의를 받은 부동산재벌 쯔엉미란 회장에게 지난 11일 베트남 재판부가 1심에서 법정최고형 사형을 선고했다. 쯔엉미란(Truong My Lan, 68) 반틴팟그룹(Van Thinh Phat Group) 회장은 1000조동(400억 달러, 약55조 4,000억 원) 규모 ‘사이공은행(SCB) 불법대출 사건’ 주모자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VNEXPRESS 등에 따르면 호치민시 인민법원은 1심 선고공판에서 뇌물공여, 횡령, 은행규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란 회장에게 모든 혐의를 병합해 사형을 선고했다. SCB에 673조8000억동(269억 6240만달러, 약 37조 3,429억 2,400만 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란 회장과 그의 측근들은 1000개가 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SCB에서 허위대출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2~2022년 10년간 총 2500여차례에 걸쳐 1000조동을 불법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당시 SCB 전체 대출잔액의 93%를 차지하는 것이자 2022년 기준 환율로 409억달러 규모, 베트남 GDP(국내총생산)의 10.7%에 이르는 천문학적 수준이다. 이가운데 란 회장은 304조동(121억6470
태국이 동남아시아판 ‘솅겐 비자’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4월 7일 블룸버그는 태국 ‘스레타 타바신’ 총리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웃국 5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말레이시아‧미얀마)이 포함된 ‘공동 비자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동남아판 ‘솅겐 비자’다. ‘솅겐 비자’는 솅겐 전역서 유학‧직장 파견 등 이유로 장기 체류시 비자 신청을 수월하게 하는 등의 국제조약으로 원활한 이동과 체류를 보장하는 것이 골자로 하고 있다. 태국이 주도하는 국제조약도 이 같은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태국 정부는 2027년까지 8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고 인도에서 온 여행자에게 임시 비자 면제를 제공했다.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단지 내에 카지노를 개장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2023년 동남아시아 6개국은 총 70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됐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전체 집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약 480억 달러(원화 약 64조 9,440억 원)의 관광 수입을 창출했다. 태국 티티난 퐁수디락(Thitinan Pongsudhirak) 정치학 교수는 “공동 비자 제도 운영을 위
“킴베오커피 카페는 베트남 달랏서 베트남 사랑으로 실천하고 있어요.” 베트남 달랏에서 ㈜비티비인터내셔널 킴베오커피 카페와 킴베오커피 쇼핑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석환 대표가 4월 5일 커피농장 자녀 등 25명에게 제29차 장학금과 노트북 전달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15년간 베트남에서 삼성전자의 노트북과 LG전자의 노트북을 300여대 이상 기부한 바 있다. 행사에서는 꺼우닷 커피 농장 농부 자녀와 달랏시 8군 인민위원회와 공안부 자녀를 포함, 25명에게 1년간 장학금과 한국에서 가져온 노트북을 나눠줬다. 달랏시 8군 주석과 부주석 그리고 8군 공안부장도 참석했다. 김석환 대표는 “킴베오커피는 달랏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했다. 저 역시 30여년 전 어렵게 자랐지만 장학금을 받으며 꿈을 키워 공부하며 성장했다. 이제 제가 돌려줄 때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 3000여대 기부를 통해 15년간 이어온 베트남사랑이 ‘한국과 베트남의 가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킴베오 아저씨”로 불리는 김 대표는 베트남 국영방송에서 소개된 커피사업가로 잘 알려져 있다. 킴베오는 ‘인심좋은’ 뜻이다. 김 대표의 베트남의 비전은 “다낭과 나트랑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2023년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공기가 오염된 국가로 지정되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14위, 라오스 21위, 베트남 22위다. 스위스 IQ에어(IQAir, 아이큐에어)가 ‘제6회 연례세계대기질보고서’를 3월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는 기후 조건과 국경을 넘는 연무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여 거의 모든 국가에서 PM2.5 농도가 상승했다. 특히 공해가 가장 심각한 도시 실시간 순위(4월 3일자)를 보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태국 치앙마이(1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3위)의 뒤를 이어 대기질 지수에서 전 세계 7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하노이의 PM2.5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PM2.5 가이드라인보다 거의 9배 높은 43.7μg/m3에 달했다. 베트남 대기 오염의 주 원인은 노후화된 차량, 석탄 발전소, 산업 활동, 비효율적인 폐기물 관리 관행 등이다. 특히 메콩 삼각주에서 수확 후 볏짚을 태우는 농업 관행도 이 지역의 오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3년 엘니뇨로 인해 기후 조건이 대기질 위기를 악화시켰다. 발전, 산업 운영, 차량 배출, 야외 연소 등이 이 지역의 PM2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어밸브(AVALVE)가 22일 베트남 기업 2곳과 총액 150만 달러(약 20억 2,125만 원) MOU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박규태 어밸브 대표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중소벤처기업 써밋’서 베트남에의 스마트팜 필요성을 강연한 직후 바로 러브콜이 날아왔다. 어밸브가 MOU 계약을 체결한 곳은 안스텍(ANSTECH)과 아파그룹(APPA GROUP)이다. 안스텍은 스마트팜을 비롯한 스마트 솔루션 및 전기 모듈 제작을 사업 분야로 삼고 있으며, 어밸브와 50만 달러(약 6억 7375만 원) 규모의 스마트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안스텍의 경우 기존에는 JFILS를 비롯한 일본 기업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기업과도 연을 맺게 되었다. 아파그룹 또한 스마트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 기술을 축산과 원예 분야에도 확대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어밸브와는 100만 달러(약 13억 4,750만 원) 규모의 스마트팜 MOU를 체결했다. 어밸브는 베트남에의 시장 진출 가속화 및 타 산업 분야에의 적용 가능성을 시험할 예정이다. 어밸브의 AIGRI 시스템은 AI(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69)에 이어 보반트엉(Võ Văn Thưởng, 53)까지 베트남 주석이 2년만에 2명이 자진 사임하면서 ‘정치지진’이 강타했다.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보티안쑤언(Võ Thị Ánh Xuân, 54) 부주석이 보반트엉 전 주석의 사임에 따라 지난 3월 21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주석 권한대행으로 임명되었다. 이번 발표는 제15대 국회 제6차 임시회가 종료된 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발표하였다. 쑤언은 국회가 새 주석을 선출하기 위해 소집될 때까지 이 직책을 맡게 된다. ■ 50대 보반트엉 주석 1년만에 사임, 베트남 정치적 불안정 부채질 50대 보반트엉은 2023년 2월부터 베트남의 주석에 올랐다. 부정부패에 대한 책임으로 실각한 응우옌 쑤언 푹(2021년 4월부터 2023년 1월)의 후임으로 선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만에 베트남에서 두 명의 주석이 사임한 것도 이례적이다. BBC News Vietnam는 싱가포르 ISEAS 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인 응우옌 칵 장(Nguyen Khac Giang) 박사의 분석을 실었다. 그는 “트엉 전 주석이 재임한 기간이 거의 임기인 약 12개월에 불과하다. 베트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