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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반트엉 베트남 주석 사임 왜? 2년만에 2명 사임 ‘정치지진’

보티안쑤언 주석 권한대행, 또 럼 공안부 장관-쯔엉 티 마이 당중앙서기 물망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69)에 이어 보반트엉(Võ Văn Thưởng, 53)까지 베트남 주석이 2년만에 2명이 자진 사임하면서 ‘정치지진’이 강타했다.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보티안쑤언(Võ Thị Ánh Xuân, 54) 부주석이 보반트엉 전 주석의 사임에 따라 지난 3월 21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주석 권한대행으로 임명되었다.

 

이번 발표는 제15대 국회 제6차 임시회가 종료된 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발표하였다. 쑤언은 국회가 새 주석을 선출하기 위해 소집될 때까지 이 직책을 맡게 된다.

 

■ 50대 보반트엉 주석 1년만에 사임, 베트남 정치적 불안정 부채질

 

50대 보반트엉은 2023년 2월부터 베트남의 주석에 올랐다. 부정부패에 대한 책임으로 실각한 응우옌 쑤언 푹(2021년 4월부터 2023년 1월)의 후임으로 선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만에 베트남에서 두 명의 주석이 사임한 것도 이례적이다. BBC News Vietnam는 싱가포르 ISEAS 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인 응우옌 칵 장(Nguyen Khac Giang) 박사의 분석을 실었다.

 

 

그는 “트엉 전 주석이 재임한 기간이 거의 임기인 약 12개월에 불과하다. 베트남에 ‘정치적 지진’이라고 볼 수 있다. 15명의 정치국 위원(현재 14명) 중 가장 어린 정치국 위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026년 리더십 전환에 대한 이야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후에도 베트남의 정치적 불안정과 예측할 수 없는 변수를 걱정할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 또 럼 공안부 장관-쯔엉 티 마이 당중앙서기 차기 주석 물망

 

트엉 전 주석은 당 헌장에 따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될 자격을 갖춘 정치국 위원 5명 중 한 명이었다.

 

현재 후임 주석 후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위 규정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은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79) 공산당 서기장, 팜민친(Pham Minh Chinh, 65) 총리, 브엉 딩 후에(Vuong Dinh Hue, 67) 국회의장, 또 럼(To Lam, 67) 공안부 장관, 쯔엉 티 마이(Truong Thi Mai, 66) 공산당 중앙서기처 상무서기 등 5명입니다.

 

 

BBC News Vietnam은 팜민찐 총리나 응웬푸쫑 당 서기장의 주석을 맡는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팜민찐이 주석에 오르면 총리직이 공석이 되어 따른 준비가 필요하다. 쫑 서기장은 나이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아 2018년 쩐다이꽝(Tran Dai Quang) 주석이 세상을 떠난 후 그랬던 것처럼 다시 겸직을 맡기가 어렵다는 것.

 

이 때문에 주석의 유력한 후보는 또 럼 공안부 장관과 쯔엉 티 마이 당중앙서기처 서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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