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동아대 아세안연구소 ‘2021년 뒤돌아보는 미얀마’ 각별한 이유
동아대 아세안연구소가 ‘2021년 뒤돌아보는 미얀마’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를 11월 26일 열었다.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다시 정치에 개입했다. 민주 진영에서는 그것을 곧장 군부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군부는 2008년 헌법에 따른 비상사태 선포라며 이를 정당한 개입이라 주장했다. 국민의 반응은 이전과는 달랐다. 군부 재진입에 대하여 소수가 아닌 전국적 규모의 거센 반발과 항거가 일어났다. 이에 국내외 모두가 놀랐다. 2020년 11월 총선거에서 NLD가 다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2기 민주정부의 출범을 코앞에 두고 있었던 시점에서 다시 군부 지배로 회귀했다는 사실은 미얀마를 연구하는 한국 학자들에게도 무척 안타까운 일이었다. 동아대 아세안연구소가 2021년 학술대회의 주제를 ‘2021년 되돌아보는 미얀마’로 정한 이유다. 미얀마의 다산다난했던 역사적 장면을 회고하고 향후의 전망을 살펴보는 자리는 더욱 귀하다. 이 학술대회는 미얀마 전문가로 알려진 학자들이 모두 모여 진솔한 견해를 나누었다. 특히 미얀마 전문가인 싱가포르국립대 마이티리 아웅뜨윙 교수를 초청하여 이번 사태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역사학과 '마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