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이 이번 달부터 베트남 플래그 캐리어(Flag Carrier)인 2개 국제선에서 ‘ITA 트래블패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지난 5월 베트남-일본이 체결한 협정에 따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베트남의 협력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조치다. 여행객, 항공사, 국가가 쉽고 빠르게 코로나19 항원검사와 결과 확인이 가능한 트래블패스는 코로나19 백신여권이다. '트래블패스' 소지자의 비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이 디지털 증명서는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테스트 음성을 받은 경우"에 한정해 적용된다. 트래블패스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구축했다. 'IATA 트래블패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고 계정을 등록한 뒤,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 베트남항공은 탑승객이 트래블패스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IATA 트래블패스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 간 이동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2021년 7월 1일 유럽연합(EU)회원 국가에 공식 발효됐다.
‘코로나19’로 꽉 막혔던 한국과 베트남의 ‘하늘길’이 25일부터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한국 기업인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의를 통해 주요 노선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하노이·호치민 노선을 25일부터 각 주 2회, 총 주 4회 왕복 운항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5일엔 호치민 취항을, 29일엔 하노이 취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0월 1일 호치민에 취항한다. 베트남항공의 경우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25일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을 왕복 운항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은 한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기업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가족 방문 등 인도적 목적의 교류도 중단된 상태였다. 정부는 지난 18일 한-베트남 외교 장관회담 등을 여는 등 항공로 복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비자와 3일 내 발급된 유전자 검사(PCR) 음성확인서 등 서류 요구사항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10월 초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7월이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하늘길이 드디어 열릴까? 지난 3월 6일 이후 현재까지 한국발 베트남행 정기 항공편은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조금씩 입국 제한을 풀면서 7월부터는 한국인들의 베트남 입국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를 국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응웬쑤언푹 총리는 방역 당국에 최근 30일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한 국제선 항공편 운항 재개를 위해 해당 국가의 명단을 지정해 공표하라고 지시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안전 기준은 물론, 정치적, 외교적 중요성을 고려해 국제선 운항 재개 국가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의 광저우, 대만, 서울, 도쿄 등을 운항 재개 가능 국가 및 도시로 고려 중이다. ■ 국적기 베트남항공도 한국-베트남 항공 재개 예고 국적기인 베트남항공도 7월 1일부터 한국,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라오스, 캄보디아에 대한 왕복 국제노선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대리점에게 이를 통보한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