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일 태영그룹의 지주사인 ‘TY홀딩스’가 계열사인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대금 중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한 890억 원을 추가로 태영건설에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TY홀딩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워크아웃(Workout)을 신청하면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 원(TY홀딩스 지분 1,133억 원 / 윤석민 회장 지분 416억 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한다는 약속이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추가 투입액은 지난 4일 태영그룹이 발표한 윤석민 회장 등 사주 일가는 사재 484억 원을 출연한다고 밝혔지만 사재 출연액과 계열사 매각대금이 중복되면서 자구계획이 크게 진전된 바가 없다는 점에서 채권단은 워크아웃에 동의할지가 미지수였다는 점에서 나온 추가 방안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발표했던 ▲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 ▲에코비트의 매각 ▲평택싸이로 담보제공을 통해 태영건설을 지원한다는 자구계획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이사회를 빠른 시일내 결의해 조속히 실행한다는 입장과 함께 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안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TY홀딩스는 채권단에 “태영건설이 무사히
지난 6월 26일 KDB산업은행은 해양 인프라에 투자하는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선박금융 중심의 기존 해양금융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해 항만, 물류센터 등 해양물류를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목적이다. 국내 최대규모인 총 12억 달러(원화 약 1조 5,66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산업은행은 최대 8억 4,000만 달러(원화 약 1조 962억 원)을 출자한다. 해양 인프라는 항만 자동화와 배후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대체연료 벙커링 사업 등 해양물류 가치 사슬 전반의 스마트화를 위한 금융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향후에도 우량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해양물류 관련 투자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하는 해양물류 인프라 전용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해양물류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항만 혁신을 위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승인받아 120만 달러(한화 약 13억 6920만 원) 규모의 GCF 사업준비자금을 확보했다.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 중 한 곳인 산업은행은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GCF 인증기구는 GCF와 개발도상국 내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기관으로 산업은행을 포함해 전 세계 103개 기관이 인증기구로 등록되어 있다. 글로벌 기후 대응이라는 GCF의 사업준비자금(Project Preparation Facility, PPF)의 취지에 산업은행의 제안 사업이 부합해 PPF가 승인됐으며 인증기구의 사업개발 비용이 지원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유관기관 화상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약 7개월 간 협의를 통해 사업대상 4개국(인도네시아·필리핀·캄보디아·라오스) 정부의 사업 지지서한 발급을 이끌어내는 등 사업준비자금 승인을 추진한다. 산은은 2022년 GCF 이사회 승인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 중으로 1억 달러 규모의 기후펀드를 조성해 국내 기후기술기업의 남방국가 진출을 지원, 기후금융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산업은행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동남아지역 영업기반을 확대하고자 미얀마 양곤 지점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4월, 개발금융 노하우 전수와 미얀마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개발사업 중심 영업전략을 미얀마 정부 경제부처가 높게 평가하며 첫 번째 시도에서 지점 예비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방콕지점 철수 이후 22년 만에 인도차이나반도에 영업점을 다시 열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 속에서 미얀마 정부의 이동제한(Lock-down) 조치로 개점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방역물품 제공 등 사회공헌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였다. 영업장 확보, IT인프라 구축, 영업기금 납입 등 본인가 요건을 충족하여 당초 일정 대로 성공리에 지점을 개점하였다. 산업은행은 기업금융과 PF 등 인프라 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여 한국계 기업의 미얀마 진출과 현지 인프라 확충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미얀마 금융당국에 리스크관리,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그간 산은이 축적한 개발금융 노하우를 전수하여 한·미얀마 양국간 상생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한국은행
KDB산업은행의 '신남방진출 지원펀드' 출자사업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산업은행은 글로벌중견과 스케일업의 2가지 리그로 나눠 출자사업을 진행 중인 신남방 진출지원 펀드 출자사업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해외진출 역량을 키워온 운용사들의 평가를 매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도도 높다. 산업은행은 아세안(Asean) 시장에 전문성을 가진 운용사에 위탁 운용을 맡길 계획으로 해외 현지법인‧사무소‧관계회사‧해외파트너를 보유하거나 해외 투자 실적이 있는 운용사들로 자격을 제한하고 지원을 받았다. 신남방은 아세안 10개국인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라오스와 인도를 포함한다. 신남방 지역에 진출하려는 국내 유망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거나 현지기업에 투자해야 하는데, 해외 투자의 경우 국내기업과 연관성이 있는 곳으로 제한되며, 국내 스타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남방 현지기업을 발굴해 매칭시켜줄 수도 있다. 국내의 다양한 기관들이 글로벌스케일업 펀드를 비롯해 정책성 펀드를 운용해 해외 진출을 돕는 출자사업은 있었지만, 운용사들만 주로 수익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 허
KDB 산업은행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벤처캐피탈(Vencture Capital, VC)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산업은행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되어 직접투자 및 펀드출자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2020년 안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한국계 창업가 및 엔지니어, 그리고 벤처 캐피탈 및 대기업들과도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미국으로 진출할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은행은 2016년부터 국내 벤처 생태계와 해외 VC를 연결하기 위해 해외 VC에 출자하는 글로벌파트너쉽펀드(GPF)를 운영 중이다.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도 만들어 현재까지 1300여 개의 기업의 IR을 진행했고 313개의 기업이 1조 8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부터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를 매년 1회씩 개최해 마포 프론트원에 창업초기 기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KDB 넥스트원’을 운영 중이다. 장병돈 산은 부행장은 "이번 실리콘밸리 현지VC설립은 이에 더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유니콘 육성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산업은행은 투자자이자 성장지원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의
산업은행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225억 원) 규모의 유로본드(Eurobond)를 발행했다. 유로본드는 5년 만기 고정금리채 구조로 발행됐고 발행금액 대비 약 5배의 투자자문을 유치했다. 발행금리는 최초로 제시된 가이드라인(미 국채 5년+125bp) 대비 35bp 줄어든 레벨에서 결정됐다. 발행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들의 외화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4월에 3년물을 리보금리+145bp를 발행해 한국물의 해외채권바행을 재개했고 5년물은 두 자릿수 가산금리(리보+85bp)를 회복해 본격적인 조달금리 인하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을 통해 한국물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동향 파악 및 5년 기간물의 벤치마크 금리를 제시해 해외채권발행을 앞둔 국내 기관 앞 유리한 발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유로본드(Eurobond)란? 유로본드는 통화국 외에서 발행하는 통화국 화폐표시 채권으로 대부분 유럽 지역에서 발행되어 유로본드란 이름이 붙는다. 국제적인 신디케이트를 통해 각국의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데 유로본드에는 유로 달러채, 유로 마르크래,
미얀마 정부가 3번째로 은행업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국민-기업-하나-산업은행이 각각 도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금융당국은 지난 7일 회의를 소집해 은행업 라이선스를 허용할 기업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후 주말 간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결정은 라이선스를 신청한 국가에 공식적으로 통지된다. 미얀마의 은행업 개방은 2014년과 2016년에 이번이 3번째로 미얀마 내 은행업 경쟁 입찰을 통해 입점할 기업들이 결정된다. 지난 1차 2차와는 달리, 3차에서 법인 설립과 소매금융 영업을 허용해주어 금융업의 허용 범위를 늘렸다는 차이점이 있다. 법인 형태로 은행업에 진출할 경우 10개의 지점과 ATM 설치를 허용할 방침이다. 최소 납입자본금은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 원)이다. 지 점면허는 1개 지점 설립이 우선 허용된다. 이중 4000만 달러(한화 약 477억 원)은 무이자로 2년간 미얀마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된다. 이번 3차 입찰에는 한국, 싱가포르, 대만, 태국, 중국 등의 국가에서 13개 은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는 이 중 10개의 은행들에 인가와 라이선스 발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4개의 은행들이 공식 입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