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뜻을 모았던 ARFO(한-아세안 영화기구)도 재시동을 건다. 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동남아국가연합으로 가리킨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10개국이다. ARFO(ASEAN-ROK Film Organization)는 아세안 10개국의 영화 정책, 창작, 교육훈련, 배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영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출발은 2019년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서다. 부산에 본부를 둔 ARFO 설립을 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지지부진했다. 올해 준비를 재시동한다. 지난 27일 영진위와 아세안 사무국은 올해 ARFO 설립 임시위원회를 열어 ▲아세안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컨설팅 ▲아세안 로케이션 활성화 컨설팅 ▲영화인 교육 훈련 과정 ▲국제 공동제작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도 진행한다. 박기용 영진위원장은 “ARFO 설립 추진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지지부진했다. 2024년 설립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것이다. ARFO는 K무비(Movie
부산에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가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한-아세안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협력 거점이자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는 201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기념 및 한국과 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성과사업 가운데 하나다. 부산시 해운대구(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4층 약 300평)에 가상융합기술(XR)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한-아세안 상호 동반성장 기반 마련과 교류 확대를 위해 구축됐다. ICT 융합빌리지는 앞으로 4년 동안 한-아세안 XR 협력과 상호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XR 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 △한-아세안 공동협력 XR 과제 발굴·지원 △K-아세안 XR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전담한다. 개소식 행사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의장, 주한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 부대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NIPA),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 아세안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가 연초 계획과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는 한해다. 지난해까지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에서 근무할 때가 생각난다. 아세안 업무의 특징은 업무 시기나 흐름이 예측이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매년 초부터 11월 초 아세안 의장국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위해 준비회의를 하며 달려간다고 보면 된다. 스케줄은 빡빡하면서 빠르게 흘러간다. 예를 들어 3~4월 대사급 회의, 5~6월 차관급 회의, 7~8월 장관급 회의 등이다. 1년을 마무리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끝나면 비로소 한해가 잘 마무리되었다고 안도하곤 한다. ■ 한-아세안 관계의 꽃,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러한 루틴에 벗어나서 한-아세안 관계가 비약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사건’도 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다.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2009년, 2014년, 2019년 등 10년 안에 세 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열었다. 특히,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2014년 제2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우리나라 때문에 ‘아세안 외에서의 특별정상회의 개최는 10년 이상 주기로 개최된다’라는
아세안(ASEAN) 10개국은 인종·면적·종교·경제현황 등에서 복잡 다양하다. 이러한 다양함 속에서 아세안은 다수의 회의체(아세안 간 회의, 아세안+1, 아세안+3, EAS 등)를 주도하고 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은 아세안 속에서도 이를 주도하는 국가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동등한 위치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아세안이다. ■ 다양함 속에서의 조화: 알파벳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다만, 매년 주도하는 국가가 로테이션 된다는 점, 아세안의 방식은 알파벳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점만 명심하면 된다. 그렇다. 제목의 ㅇㅇㅇ은 바로 알파벳이다. 알파벳순만 기억해도 반 이상은 정리된다는 점을 명심하며, 아세안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번에 아세안의 방식으로 주제를 잡은 이유는 필자의 저서인 ‘아세안랩’ 발간 후, 의외로 이 내용이 신기하고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에서 근무하면서도 회의 행정을 준비하지 않았으면 아세안의 방식에 대해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한국에서 개최된 2014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2017 한-아세안 다이얼로그 등의 행정을 맡
“부산외대 교내에 동남아 무역투자관광사무소 유치하겠다.” 김홍구 부산외국어대학교 제10대 총장이 무역투자관광사무소를 부산외대에 유치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19일 부산일보 인터뷰에서 “외국어실력을 기본으로 하되 IT 또는 상경 관련 실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한 달을 맞은 취임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다 부산외대에 무역투자관광사무소를 유치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김 총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2번이나 개최한 도시가 부산이다. 투자나 인적 교류 측면에서도 부산과 아세안은 매우 가깝다”고 부산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각국의 무역투자관광사무소를 교내에 유치하면 부산의 투자나 관광 측면에서도 좋고 우리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지난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가한 태국 총리 부인과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11월 25일 잇따라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부산외대를 방문한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은 태국어 전공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강의실을 찾아 참관하고 학생들과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아세안랩(ASEAN LAB)’을 창업한 김시은 대표의 칼럼을 연재한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아세안 협력기금(7년) 등을 비롯한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협력사업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선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편집자 주] 2013년 처음 외교부에서 한-아세안 협력사업팀 전문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한-아세안 협력기금 사업을 신청하러 오는 기관에서조차 아세안(ASEAN)을 아시아, 아시안, 아쎈 등등으로 발음하곤 했다. “우리나라도 아세안 회원국인가요?” “중국, 일본도 아세안 회원국인가요?” “브루나이는 도시 이름인가요?” 등등 아세안 분야 종사자로서 슬픈 질문을 받던 시절도 있었다. 2020년 현재는 어떠한가?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아세안’에 대하여, 그리고 아세안 10개 개별 회원국에 대하여 알아주기 시작했다. 사실상,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도 한-아세안 관계 발전도 갑자기 떠오른 것은 아니다. 1989년, 한국은 아세안의 부분 대화상대국 지위를 획득하였고 이후 단계적인 관계 발전을 이루어나갔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역시 1997년 이
2019년 11월 25~26일간 있었던 제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외 관계에서 보면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할 수 있다. 아세안의 각국 정상들이 모여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신남방정책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들과 협력을 논의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동남아 10개국이 참여하는 지역공동체인 아세안과 대외관계로 연결된 국가 및 협력 플랫폼을 조명해보자고 한다. ■ 아세안의 대외 관계...무역-투자 증진, 사회문화, 지역 안보 확대 1970년대 확대 외교장관회의(Post-Ministerial Conferences)을 계기로 아세안 외교장관들과 외부 당사자들이 만남으로써 아세안의 대외관계 확장이 시작되었다. 아세안의 대외 관계는 아세안의 기술 및 경제 지원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오늘날에는 대화 상대국과의 무역 및 투자 증진, 사회문화, 지역 안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다. 아세안은 완전 대화 상대국(Full Dialogue Partner), 부분 대화 상대국(Sectoral Dialogue Partnership), 비국가 대화 파트너(Non-Country Dialogue Partner), 개
인구 6억 5000명의 아세안(ASEAN)의 시장이 몰려오고 있다. 아세안은 해양국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대륙인 인도차이나 쪽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여기에다 아세안을 둘러싸고 있는 13억 명의 인도, 13.8억 명의 중국 등 거대한 인구를 토대로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아시아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로 국민들에게도 ‘아세안’이라는 말이 아로새겼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해의 맞아 인사이트 있는 아세안 전문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쥐띠해, 그것도 힘이 아주 센 ‘흰쥐의 해’에 뜨겁게 타오르는 아세안 시장을 주목해보자. 베트남편은 18년 전 발령을 받아 인연을 맺고, 두산중공업 베트남 대표, 한베중공업 대표를 역임하고 ‘포스트차이나 베트남’ 저서를 쓴 전 주베트남 한국상공인협회장이자 현 NHC 인터내셔널 대표인 류항하 회장과 인터뷰를 했다. ■ 2020년은 베트남에 있어 무척 중요한 해...일인당 GDP 3000달러 돌파
“아세안 미래를 짊어질 한-아세안 청년들이 다시 뭉쳤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2019 한-아세안 청년 학술 워크숍’을 2020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2019년 6~10월 간 진행한 ‘제4회 한-아세안 학술에세이 공모전’의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과 아세안 대학(원)생 14명이 참가한다. 올해 워크숍 참가자들은 1월 6일부터 11일간 2020년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는 베트남을 방문한다.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인 부산을 탐방한다. 워크숍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한국과 베트남의 정부기관, 대학, 연구기관 등을 방문하여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각자의 에세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갖는다. 아울러, 아세안 국가 중 최근 수년간 6~7% 가파른 경제 성장을 이루고 한국의 최대 투자국이자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의 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문화유적 탐방 등을 통해 베트남, 그리고 아세안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아세안 관계는 새롭게 도약하는 시점에 있다”
[아세안익스프레스 신년 인터뷰1] 박상원 (사) 한-아세안포럼 회장: 미얀마 양곤서 한강의 기적' 재현 인구 6억 5000명의 아세안(ASEAN)의 시장이 몰려오고 있다. 아세안은 해양국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대륙인 인도차이나 쪽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여기에다 아세안을 둘러싸고 있는 13억 명의 인도, 13.8억 명의 중국 등 거대한 인구를 토대로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아시아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로 국민들에게도 ‘아세안’이라는 말이 아로새겼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해의 맞아 인사이트 있는 아세안 전문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쥐띠해, 그것도 힘이 아주 센 ‘흰쥐의 해’에 뜨겁게 타오르는 아세안 시장을 주목해보자. 첫 순서로 미얀마편에는23년 전 아세안과의 인연을 맺고, 캄보디아-인도네시아-동티모르-베트남-미얀마 등 아세안 10개국 경제 현장을 누빈 박상원 한-아세안포럼 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미얀마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019년도 시정성과와 주요 정책 이슈를 대상으로 설문 결과 최고 부산뉴스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을 선정했다. 이번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는 2014년에 이은 전-현 정부 최초의 다자 간 정상회의 2회 연속 부산 유치였다. 시는 “부산이 신남방정책 2.0시대 아세안 중추도시가 될 수 있는 여건과 역량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아세안에 대한 교역과 기업진출, 투자유치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구축 사업 등 후속사업 또한 차질없이 진행하여 ‘한-아세안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으로 국제 컨벤션 도시 역량 입증 및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도시브랜드 격상, 동남아지역 자매도시 ODA(공적개발원조) 및 교류협력사업 추진 탄력, 부산기업의 아세안 진출과 아세안 국가들의 부산투자로 경제 활력이 기대했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로 아세안 진출기업은 43개사 14만 2500명(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특별정상회의 개최 파급효과(BDI)는 생산유발액 496억원, 부가가치유발액 23
한국 베트남 유학생이 2년 전에 비해 두배로 껑충 뛰는 상승세다. 교육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4월 현재 한국 대학의 유학생은 총 16만 165명에 달했다. 그 중 베트남 유학생은 23.4%에 해당하는 3만 7426 명이다. 2년 전에는 전체의 11.8%에 해당하는 1만 4614명이었으나 2배 이상 증가했다. 1위인 중국인 유학생 수는 올해 7만 1067명으로 44.4%를 차지했으나 55.1%로 2년 전부터 그 비율은 하락.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외국 학생이 증가했음이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학생 중 아시아 지역의 출신자는 14만 5747명으로 9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유럽 (3.9 %의 6312명), 북미 (2.5%의 4053명), 아프리카 (1.7%의 2670명), 남미(0.6%의 972명), 오세아니아(0.2 % 411명)가 뒤를 이었다.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도 같은 기간 2716명(2.2%)에서 7482명(4.7%)로 약 2배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인 베트남과 새 북방 정책의 중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