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의 손안의 아세안17] 빈센조에 왜 인도네시아 커피사탕 ‘코피코’가 나와?”
최근 한류스타 송중기씨 주연의 케이블 채널 드라마 ‘빈센조(Vincenzo)’를 즐겨 보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로 소개된 빈센조의 제작지원사 목록 중 낯익은 외국 브랜드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커피사탕 브랜드 코피코(Kopiko)가 그 주인공입니다. 인도네시아 식음료 대기업 마요라(Mayora)사의 주력 제품인 코피코는 1982년 처음 출시된 이래 전세계 80여개 나라에서 판매돼 왔습니다. 2016년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인도네시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가를 높여온 송중기씨 및 동료 배우들과 나란히 코피코 사탕이 간접광고(PPL)로 등장하는 장면이 곧 전파를 탈 것으로 짐작됩니다. 개인적 취향이 담긴 신작 얘기를 꺼낸 것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드라마 한류 얘기를 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사이코지만 괜찮아’, ‘더 킹: 영원의 군주’, ‘우리, 사랑했을까’ 등 K-드라마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대다수 아세안 국가들에서 큰 인기를 끌
- 정리=박명기 기자
- 2021-04-06 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