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로 불리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의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애플(Apple)이 기아자동차와 논의해오던 애플카의 위탁 생산에 관련된 논의가 중단됐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완성차 기업들과 애플카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지만, 정확한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기아차는 그 기업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애플 부품 공급사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내에서도 6개 기업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도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마쯔다, 스바루가 해당 기업이라고 밝혔다. 애플카 프로젝트는 비밀리에 추진해온 프로젝트지만, 최근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여러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애플은 이에 공식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지만, 기아자동차는 간접적으로 이를 시인하면서 이런 행위가 애플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중단된 애플과 기아차의 논의가 재개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로 남았지만, 전 세계 완성차 기업 중 애플이 원하는 사양의 완성차를 위탁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인지라 재개 가능성은 아직 남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그룹 내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사업체제 전환의 일환으로 전기차 정비기술인증제도 KEVT(Kia Electric Vehicle Technician Level Up Program)을 도입했다. KEVT는 기아의 정비 협력사 오토큐와 정비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전기차 정비 기술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아자동차는 전기차 정비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고객 신뢰도를 높여 전기자동차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KEVT는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베이직(Basic)과 프로(Pro)의 2단계 등급으로 분류해서 운영한다. 오토큐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 정비 기술 인증에서 베이직 등급을 취득하려면 2개의 교육 과정인 ‘EV 에센셜’과 ‘EV 진단Ⅰ’을 수료한 후 필기 평가를, 프로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베이직 등급 취득 후 ‘EV 진단Ⅱ’에 대한 교육 수료 후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오토큐 협력사의 경우 전기차 정비 인프라 보유 여부에 따라 인증을 부여하는데 베이직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를 정비하는 데 필요한 기본 장비와 KEVT 베이직 등급을 취득한 엔지니어 1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프로 등급을 획득하려면 전용 작업 공간인 전기차 워크베이를 포함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시장 4위를 달성했다. 지난 26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은 SNE 리서치의 발표 자료에서 현대‧기아차는 2020년 9월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13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유율 7.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7%의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점유율은 5.7%에서 1.5%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대수가 통합되어 나타난 것으로 니로EV와 코나EV, 시드 PHEV,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등 모델이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보고서에서는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이 1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잔존가치와 가격 경쟁력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전기차 시장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봤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유럽 배기가스 규제, 현대차 벌금폭탄 피하라" 2021년부터 적용되는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 규제가 현대차에게 3조원에 이르는 벌금을 매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의 자동차 전문 시장분석 업체인 JATO의 발표 결과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유럽에 수출한 자동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6.5g/km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연합이 2021년부터 도입하려는 배출기준인 95g/km를 31.5g/km 초과한 것으로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이산화탄소 초과 배출량 1g/km 당 95유로(한화 약 13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현재 유럽연합은 유럽연비측정방식(NEDC)를 채택했지만 2021년부터는 국제표준 배출가스 측정방식(WLTP)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자동차의 네덜란드 법인에 따르면, 시험방법의 강화로 인해 평균 11%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고려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40.4g/km로 늘어나 초과 배출량이 45.4g/km까지 늘어나게 된다. 현대-기아차의 투자정보(IR)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판매 자동차 대수는 53만 6106대로 초과 배출에 따른 벌금액은 23억1222만
한온시스템이 현대차그룹의 E-GMP 전기차 공조 시스템 공급사로 2차 사업까지 수주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순수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공조시스템의 공급사로 1차 사업을 수주한 한온시스템이 2차 수주에도 성공했다. 2019년에 수주한 1차 사업 물량은 2021년에, 2020년에 수주한 2차 사업은 2022년에 양산 예정이며, 1차 배터리 공급사는 SK이노베이션, 2차 배터리 공급사는 LG화학이다. 한온시스템의 2차 수주액은 약 4억 4800만 달러(한화 약 5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온시스템의 연간 수주 목표금액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885억 원)의 45%에 해당하는 액수다. 자동차의 열관리시스템은 내연기관차도 필수적이지만 전기차에는 주행거리 연장 등에 영향을 직접 주기 때문에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만큼 전기차 사업의 핵심 요소로 손꼽힌다. 현재 국내 공조 시스템은 한온시스템과 두원공조가 양분하고 있고, 현대자동차 그룹이 계열사인 현대 위아를 통해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고, 이 중 23종이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러시아까지 공장 증설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리어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자동차 산업이 공장폐쇄와 감원 등 구조조정을 나선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28일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GM) 공장을 인수하기 위한 신청서를 러시아 당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생산비율을 높여 생산단가를 낮추고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공장 인수를 위해서는 러시아 반독점청에서 GM 공장 인수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현대자동차러시아생산법인(HMMR)은 공장 인수가 반독점법에 위반하는지에 대해 검토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러시아 GM 공장은 2008년 문을 열었으나 경제 불황 등으로 2015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미 연간 23만대 규모가 생산 가능한 공장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갖추고 쏠라리스, 소형 SUV 크레타, 기아차 리오 등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인수는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KOTRA에서는 러시아의 신차 판매를 2016년 130만대에서 2017년 159
현대모비스가 2020년 전동화 부문 매출 3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서도 현대모비스는 2018년 제시한 ‘2020년 전동화 부문 매출 3조원’이란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현대 모비스는 2020년 상반기 매출이 1조 6000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모비스는 전동화 부문 매출은 2020년이 1조 692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7.1% 상승했고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전동화 부분은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적용되는 부품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7년 매출실적이 1조 원을 넘긴 이후 2018년 1조 8047억, 2019년 2조 7968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50%의 상승률을 기록해왔다. 2017년 매출이 3000억 원이었던 점을 볼 때 분기별 매출이 3년만에 3배 수준으로 급상승 한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 감소 여파로 핵심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 했지만 전동화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에 처음으로 30%를 돌파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에 준비중인 전기
현대자동차 그룹이 1200억 원을 출연해 자동차 산업의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현대 자동차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자동차 산업의 지원을 위해 1200억 원을 출연해 대규모 지원에 힘을 보탠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지방자치단체,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산업은행,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신용 등급이 낮은 자동차 부품사를 위한 금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동반성장펀드’, 기술보증기금의 ‘상생특별보증’, 신용보증기금의 ‘상생특별보증’, 캠코(KAMCO)의 ‘원청업체 납품대금 담보부 대출’이 그 대상이다. 동반성장펀드에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각 500억 원씩 1000억 원을 예치하고, 기술보증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에도 100억원을 출연해 ‘상생특별보증’을 지원사격한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원청업체 납품대금 담보부 대출’에 납품대금을 담보로 자금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에서 현대와 기아의 거래 부품사의 매출채권 규모를 확인하고 추천해 금융지원을 지원한다. 현대차 그룹은 이미 지난 2월에 부품 협력사를 위해 1조원 대의 자금을 긴급 투입해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3080억 규모
현대‧기아자동차가 2020년 1분기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전기차 판매 분석업체 EV 볼륨의 분석 결과를 통해 순수 전기차 판매에서 현대·기아차가 2만 4116대로 세계 4위로 점유율 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8만 8400대를 판매해 점유율 29%를 기록했으며, 르노닛산(3만 9355대)와 폭스바겐그룹(3만 3846)대로 그 뒤를 이었으며 현대·기아차의 뒤를 BYD가 1만 8834대가 따라오고 있다. 국내 자동차 기업의 판매량은 2만 173대로 2019년 1분기 대비 25.9% 증가했고 수소전기차 295대의 판매량을 합산해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연합이 1만 45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3% 상승했다. 북미지역은 32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하락했다. 유럽지역의 판매량 상승에는 환경규제가 강화된 것의 여파로 분석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합산해 보면 테슬라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폭스바겐이 5만 9916대로 2위, 르노닛산이 5만 1361대로 3위로 순위가 바뀌게 된다. BMW그룹이 3만 741대로 4위로 올라섰고 현대·기아차는 3만 6846대로 5위로 내려서지만 시장 점유율은 8%
현대‧기아자동차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자동차 제조업 분야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 생태계 혁신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자동차 제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용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자동차와 ICT의 융복합하면서 인포테인먼트, 전장부품 통합제어, 외부 연계 및 통신 등 다양한 자동차 제조 영역의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증대하면서 사용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협력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신규 생산 협력업체는 차량 및 서비스 내 오픈소스 사용 여부 판별이나 사용된 오픈소스 라이선스 파난,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젱쟉사항 및 의무사항 준수를 위한 검증 등 오픈소스 검증 및 사용에 관련된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대기아차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오픈소스 컴플리언스(Open Source Compliance)를 위한 라이선스 검증 서비스 지원, 오픈소스 전문 교육 협력을 통한 미래 자
현대자동차와 앱티브의 자율주행 전문 조인트벤처가 떴다. 지난 27일 50 대 50 지분으로 현대자동차 그룹과 앱티브(Aptiv)가 참여하는 자율주행 전문 조인트벤처(Joint Venture)의 설립 절차가 완료됐다. 조인트벤처 운영은 이사회 동수 구성 등 공동경영 체제를 갖추게 된다. 조인트벤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설계, 개발, 제조, 역량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결합한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레벨 4, 5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즉, 지분 투자 방식의 단순 협업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와 직접 회사를 설립해 공동 개발하겠다는 의미다.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고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기술센터를 둘 계획으로 사명은 아직 미정이다. 2019년 9월에 현대자동차 그룹과 전자-소프트웨어 기업 앱티브는 40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설립 절차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가 현금 16억 달러(한화 약 2조 원),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을 보유한 미국에서 자동차 생산이 멈춘다. GM(General Motors), 포드(Ford, FCA(Fiat Chrysler Automobile)는 물론이고, 미국 내 현대‧기아 자동차도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미국 노조인 유나이티드 오토 워커스(United Auto Workers, UAW)는 자동차 생산 라인 근로자가 위험에 노출된다며 최소 2주간의 폐쇄를 요구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UAW의 의장 로리 겜블(Rory Gamble)는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생산라인의 노동자들이 위험에 노출될 필요는 없다.”라며 자동차 생산 라인의 폐쇄를 요구했다. 이에 빅 3(Big 3)로 불리는 GM, 포드, FCA는 3월 30일까지 2주간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공장의 임시 폐쇄조치로 15만 명의 노동자들의 유휴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알리바마 주에 공장을 설치한 현대‧기아잗종차 공장 역시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의 알리바마 공장에서 엔진을 조달받는 기아의 조지아 공장 역시 생산을 함께 중단했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