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구촌 한류현황’(세계한류학회) 분석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한류 동호회와 동호인의 수는 모두 증가해서 각각 15% 정도의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구체적으로 한류 동호회 수는 220개(15.0%) 증가하였다. 한편 한류 동호인의 수는 2220만명(14.2%)가량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은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가 최초 에미상에서 수상하는 등 많은 한류 콘텐츠들의 가치가 부각된 시기였다. 그래서 한 해 동안 배우, 영화, 드라마, 그리고 예능프로그램 등의 대상을 중심으로 팬덤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기대되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드라마와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호회의 수는 2021년 169개(11.5%)에서 2022년 180개(10.7%)로 수 자체는 증가했지만, 전체 한류 관련 동호회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감소하였다. 전체 한류 팬덤의 성장에 기여한 부분이 기대했던 것보다 크지 않았다는 의미다. 반면 K-POP에 대한 선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호회의 규모는 2021년 966개(65.94%)에서 2022년 1131개(67.2%)로 증가했다. 이는 규
KBS2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받았다. 중국, 스페인, 브라질의 결선 후보작을 제쳤다. 박은빈이 주연을 맡은 ‘연모’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텔레노벨라' 부문을 수상했다. ‘연모’는 브라질의 ‘누스 템푸스 두 임페라도르(Nos Tempos Do Imperador)’, 스페인의 ‘도스 비다스(Dos Vidas)’, 중국의 ‘유 아 마이 히어로(你是我的城池营垒)’를 제치고 ‘텔레노벨라’ 부문에서 수상했다. 텔레노벨라는 텔레비전의 ‘tele’와 소설을 뜻하는 스페인어 ‘Novela’의 합성어로 남미에서 유래됐다. 국제 에미상에서는 영미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제작되는 드라마를 통칭한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박은빈이 왕세자 이휘 역을 맡고, 로운이 시강원 사서 정지운 역을 맡아 지난해 12월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 사극으로는 최초로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톱 10(4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월에 열린 제17회 서울드라마어워
힐링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끝났다. 우영우(박은빈역)은 이제 정규직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마지막회인 16회가 전국 17.5%, 수도권 19.2% 분당 최고 21.9%로 초대박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미’를 거두었다.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너도나도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넷플릭스 비영어 TV드라마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49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플릭스패트롤을 통해 ‘우영우’의 전세계 넷플릭스 랭킹을 보면 더 실감난다. 전통적으로 한류가 강한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같은 나라에서는 일주일 내내 쭉 1위를 기록했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인기가 있다. 관련 뉴스 보도를 인도네시아가 전세계 1위 국가였다. 가족 관계가 끈끈한 남미는 한국콘텐츠가 갈수록 남미에서 통하는 상황이다. 우영우가 멕시코, 브라질, 칠레에서 다 1위다. 한국과 가장 정서가 대척점에 있는 나라가 유럽 북구 나라다. 그런데 놀랍게도 덴마크 10위, 핀란드 7위, 노르웨이 10위, 스웨덴 9위, 에스토니아 10위다. 임정욱 티비티 TBT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플릭스패트롤 랭킹을 보다가 한국과 가장 정서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