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얀마 쿠데타 이후 정치범이 최소 110명 구금 중 사망했다고 집계되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30일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 자료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110여명 중 최소 77명은 체포된 지 24시간 이내에 숨졌으며, 다수는 고문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쿠데타 이후 군부 폭력에 의한 사망자는 30일 현재 1038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또 7600명 이상이 쿠데타 이후 군부에 의해 체포-구금됐다. 이 중 6000명 이상이 여전히 자유를 속박당한 상태다. AAPP는 지난 30일 ‘국제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을 맞아 성명을 냈다. “6000여 명 중 82%는 구금된 장소도 모르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비판해 주 영국대사직에서 쫓겨난 쪼 츠와 민 전 대사를 대신할 임시대사를 임명했다고 23일 외신이 전했다. 영국 외무부는 “임시 대사 임명에는 영국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민 전대사는 감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문민정부 지도자 석방을 요구하자 이튿날 군부 소환 명령을 내렸다. 이후 몇주간 본국과의 관계를 끊었다. 미얀마 군부는 대사 임기종료 공식을 통보하면서 지난 4월 7일 대사관 출입을 봉쇄하면서 퇴출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이후 군사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대 등을 900명 이상을 살해하는 등 유혈 진압해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를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 손을 놓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얀마 보건부는 지난 19일 일일 확진자가 5860명, 사망자는 286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얀마 민주진영은 “매일 2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와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효과적인 조치가 없다면 4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을 통해 주장했다.
미얀마 군부쿠데타가 발발한 지 4개월...시민불복종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유엔에서도 늦게나마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대 동남아연구소가 6월 23일(수) 개최하는 동남아지역설명회를 통해 2월 1일 발발한 군부 쿠데타에 맞서 넉달 넘게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의 시민불복종운동을 조망한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박진영 박사가 발표를 맡아 쿠데타 전 미얀마의 노동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제는 '쿠데타 전야의 미얀마 노동운동 이야기'다. 지난해 총선을 통해 합법적으로 구성된 정부를 해산하고 국가기능을 장악한 쿠데타 세력에 맞서 미얀마 시민들이 전개하는 저항운동의 핵심은 국가 기능을 정지시키는 ‘총파업(general strike)’이다. 그 선봉에 선 것은 노동자들이다. 국영병원 의료진에서부터 공무원, 교사, 국영기업 노동자와 봉제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망라한 노동자들의 총파업은 전국적인 시민불복종운동을 점화시키는 불씨가 되었다. 군부 통치 하에서 불법화되었던 노동조합 결성이 허용되고 최저임금이 도입되는 등 지난 10년간 미얀마의 노동계는 적지 않은 변화를 경험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노동자들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저항운동에 참여하게 된 이
”미얀마 군부쿠데타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미얀마 쿠데타 국면에 관한 동남아지역설명회가 3월 26일(금) 줌(ZOOM) 화상회의로 개최되었다.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와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설명회는 ‘미얀마 위기: 쿠데타, 시민불복종운동, 그리고 국제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80여명이 참가해 오후 3시부터 실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동남아지역전문가들의 진단과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미얀마 쿠데타 이후 국제적, 지역적, 국가적 차원의 대응 양상과 과제를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전제성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설명회는 부산외국어대학교 김홍구 총장의 개회사로 그 막을 올렸다. 개회사에서 김홍구 부산외대 총장은 “미얀마 사람들이 국제사회의 지지 및 연대를 적극적으로 호소하는 모습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이 회상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국제 사회가 공동의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한국정부와 민간도 이번 위기 상황에 국제협력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 문기홍 박사(시드니대)의 ‘군부주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군-경의 잔혹한 진압에 최악의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다. 특히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자가 총격 등으로 사망자가 최소 25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날로 심각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는 미얀마 쿠데타 국면에 관한 동남아지역설명회가 3월 26일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와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 공동주최로 개최된다. ‘미얀마 위기: 쿠데타, 시민불복종운동, 그리고 국제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미얀마 상황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두 연구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난 2월 1일 발생한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동남아지역전문가들의 진단과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미얀마 쿠데타 이후 국제적, 지역적, 국가적 차원의 대응 양상과 과제도 제시할 것이다. 설명회는 전북대 전제성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문기홍 박사(시드니대)의 ‘군부주도 민주화와 민주주의의 위기’, 김희숙 박사(전북대)의 ‘시민불복종운동의 전개 양상과 사회·정치적 함의’, 홍문숙 교수(부산외대)의 ‘국제사회와 국제기구의 대응전략’, 박은홍 교수(성공회대)의 ‘미얀마 위기에 대한 한국·아세안 정부 대응의 과거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