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들이 전‧월세 대출 이자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특성상 고용이 불안하거나 고정적인 소득이 없는 데다 금리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8월 7일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받은 ‘19개 은행(시중‧지방‧인터넷은행)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만 20대 이하의 연체율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 기준 0.44%로 집계됐다. 나이별 연체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대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18년 9월 말 13조 4,700억원에서 지난 6월 말 34조 2,500억 원으로 2.54배 증가했다. 2018년 9월 말 20대 이하 연체액은 200억원에서 지난 2023년 6월 말 1,500억원으로 7.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세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2분기 말 20.0%에 이르렀다. 2022년 1분기 말까지 0%를 유지했으나 2022년 2분기 말 12.5%로, 2023년 2분기에는 20.0%로 늘어난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로 학생이나 비정규직 청년들이 원룸 등 전‧월세를 얻기 위해 대출받는 경우가 많다”며 “차주의 직업
2021년 12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연 3.63%를 기록했다. 이는 7년 7개월 만의 최고치 주담대 금리다. 지난 1월 28일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21년 12월 예금은행들의 주택 담보대출 금리는 연 3.63%를 기록해 2021년 11월보다 0.12%p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11월보다 0.04% 하락한 5.12%를 기록했고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0.05% 오른 3.66%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17.9%로 지난 11월 기록했던 17.7%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대출 금리는 지난 11월보다 0.02% 상승한 3.14%로 지난 2020년 2월(3.19%)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연 2.86%로 0.04%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7% 오른 연 3.37%로 기록됐다. 기업‧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 전체 대출 금리는 3.25%로 지난 11월보다 0.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