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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센터, 필리핀에 '애니메이션-게임-웹툰' 한류 심는다

18개 기업 구성된 '콘텐츠 산업 협력단' 7일까지 마닐라 파견 파트너십

 

"필리핀에 애니메이션-게임-웹툰 '한류' 꽃피운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2019.11.25-26, 부산)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2월 4일부터 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콘텐츠 산업 협력단을 파견한다.

 

한국의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분야 18개 기업으로 구성된 협력단은 한-필 비즈니스 포럼, 1:1 비즈니스 미팅, 필리핀 내 주요 기업 및 협회 방문을 통해 필리핀 콘텐츠 분야의 환경, 투자 제도 등 최신 정보를 얻고 양국간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마닐라에서 필리핀 통상산업부(DTI)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한-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필리핀 현지 콘텐츠 기업 약 70개사와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필리핀 애니메이션, 게임 분야 개발정책, 현지 콘텐츠 시장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 협력단과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투자유치, 파트너십 구축 등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외 압둘가니 마카토만(Abdulgani M. Macatoman)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 한동만 주필리핀 대사, 노에 웡(Noe A. Wong) 주한 필리핀대사가 참석하여 한국과 필리핀 콘텐츠 업계 간 협력강화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필리핀 애니메이션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애니메이션 분야 협업을 확대하는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세안 회원국인 필리핀은 창조 경제 로드맵(Creative Economy Roadmap)을 통해 콘텐츠 산업을 미래 유망 산업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아세안 역내 콘텐츠 산업 선도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산업육성에 적극 힘쓰고 있다.

 

한국의 콘텐츠 시장이 중국의 해외 콘텐츠 수입 규제 등으로 인해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의 적극적인 콘텐츠 사업 개발 정책은 한국의 애니메이션, 게임 업체들에게 네트워크 확장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인구 1억 500만 명의 필리핀은 한류 콘텐츠에 대해 높은 수요를 보이며 주요 콘텐츠 수입 시장으로 부상하였다. 동시에, 필리핀 콘텐츠 업계는 경쟁력 있는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매력적인 아웃소싱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번 산업 협력단 파견을 통해 한-필 간 상생 협력관계를 견고히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 간 협력 증진을 위해 2009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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