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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유럽 방사성의약社 이아손과 전립선 진단 신약 기술수출 계약 체결

선급금 및 마일스톤 총 16억 원 규모… 제품 승인 후 러닝로열티로 연간 순매출액의 20% 수령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회사 퓨쳐켐은 유럽의 바이오기업 이아손(IASON GmbH)과 PSMA기반 전립선 진단 방사성의약품 신약(FC303)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년이며, 퓨쳐켐이 받게 되는 선급금(Upfront fee) 및 마일스톤은 총 122만 유로로 한화 약 16억 원 규모다. 이아손이 터키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각 임상 허가 달성 시 단계별로 퓨쳐켐에 마일스톤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제품 승인 후에는 유럽 현지 방사성의약품 제조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며 연간 순매출액의 20%를 러닝로열티로 수령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전립선 진단 신약을 유럽에 기술수출하는 국내 최초 사례”라고 설명하며 “특히 연간 순매출액의 20%는 최근 국내 기술이전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의 러닝로열티로, 향후 해당 파이프라인의 경제적 가치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아손은 FC303 출시 후 기존 암진단 FDG방사성의약품에 신약을 추가해 유럽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립선암은 남성 암 2위에 해당하는 암으로 유럽에서 매년 20만 명 이상의 신규 전립선 암환자가 발병하는 등 서구권에서 특히 발생빈도가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세계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시장에서 유럽의 비중은 27%로, 시장 규모는 2016년 45억 불에서 2024년 87억 불로 연평균 8.75%씩 성장할 전망이다.

 

퓨쳐켐 지대윤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수출 계약은 당사의 우수한 신약 개발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해외에서도 인정한 것으로 해외 여타 지역 기술수출도 논의 중”이라며 “성장하는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글로벌 기술수출을 주요 수익모델로 개발해 실적 향상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전립선암 표적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을 위해 식약처에 임상 1상 신청 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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