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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Intel), FPGA 기업, 알테라 재분리 ‘2~3년 내 IPO 예상’

2015년 18조 원에 인수
2025년부터 완전 독립 조직으로 운영

 

인텔이 FPGA(프로그래머블반도체)기업인 알테라(Altera)를 법적으로 분리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23년 선임된 산드라 리베라 알테라 CEO는 “과거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룹에서 다시 인텔 자회사로 협력해 FPGA 설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1983년 설립된 알테라는 40년 넘는 역사를 이어왔으나 2015년 인텔로 합병되었고, 2016년부터 알테라의 사업부문이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PSG)에 편입됐다.

 

애질렉스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됐으나 경쟁사인 AMD의 자일링스가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면서 FPGA의 제품군이 30%로 정체를 겪어왔다.

 

지난 2021년 인텔의 CEO로 복귀한 팻 겔싱어는 종합반도체기업(IDM) 2.0전략을 수립하고 비핵심 사업을 매각‧정리를 추진 중이다.

 

2024년까지 최대 100억 달러(원화 약 12조 2,840억 원)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2023년에는 스위치‧라우터 칩 개발을 중단하는 한편 서버 완제품, 미니 PC(NUC), 광전송 커넥터 사업을 연달아 정리했다.

 

FPGA 기술은 서버용 프로세서를 비롯해 인텔 파운드리에도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알테라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어 이를 활용하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인텔은 FPGA 사업을 다시 분리해 비용 지출은 줄이고 기존의 알테라 IP를 활용하는 형태를 채택하고 분사의방식을 채택해 보다 빠른 의사결저응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인텔의 경쟁사와의 협업과 사업의 독립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현재 전세계 FPGA시장 규모는 인공지능(AI) 수요를 토대로 향후 수 년간 550억 달러(원화 약 73조 3,42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도 2028년까지 8%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알테라의 산드라 리베라 CEO는 “알테라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애질렉스 7/9, 비용 효율을 강조한 애질렉스 5, IoT와 임베디드 시장 등을 겨냥한 애질렉스 3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고객사에 동급 최고의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자일링스 인수 후 FPGA를 결합한 새 프로세서를 내놓는 등 기존 프로세서와 통합 작업을 지속 진행중이다.

 

AMD가 출시한 ‘임베디드+’(Embedded+)는 라이젠 프로세서와 버설(Versal) 적응형 SoC(시스템반도체)를 결합했다.

 

과거 단일 칩 구조 반도체가 현재는 칩렛과 타일 구조로 변화하고 있으며 ,칩렛과 타일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이종 반도체 결합 기술인 유니버셜 칩렛 인터커넥트 익스프레스(UCle)와 패키징을 통해서도 다양한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테라의 설명이다.

 

외부 파운드리 선택 역시 유연성을 가지고 설계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헀다.

 

인텔은 지난 1월 새 법인 설립 후 알테라를 인텔 자회사이자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연중 인사, 인사, 법무, IT 등 각 조직 분할을 거쳐 2025년부터 개별 회사로 운영한다.

 

인텔은 2017년 인수 후 내부 사업 부문으로 운영하다 2022년 10월 재상장한 모빌아이처럼 알테라도 재상장할 예정이다.

 

산드라 리베라 CEO는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3년 안에 재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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