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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개발은행, '한·중남미 스타트업 펀드' 재추진

500억 원 이상 벤처 캐피탈 통해 라틴 아메리카 벤처 시장 유동성 공급이 목적

 

미주개발은행(IDB)이 ‘한‧중남미 스타트업 펀드’ 사업을 재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에 따르면, 국제금융기구 중 하나인 미주개발은행이 500억 원 이상의 펀드 결성을 위해 국내 벤처 캐피탈들을 대상으로 출자사업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2019년에도 미주개발은행 부속 기관인 IDB랩과 협업해 한‧중남미 스타트업 펀드 출자사업의 실무를 담당했다.

 

한‧중남미 스타트업펀드는 IDB랩과 한국모태펀드가 앵커 출자자로 참여할 예정으로 정확한 출자금액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은 중남미 권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과 한국 시장을 개척하는 라틴 아메리카 업체에 자금을 집행해야 하며 투자 업종은 바이오‧헬스케어, 모빌리티, 전자상거래, 운송‧물류, 환경산업 등이다.

 

2019년 한번 추진했다가 무산된 한‧중남미 스타트업 펀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 회복을 촉진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다시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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