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올해 베트남에 추가로 2조 원대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18일자에 따르면 조현상 부회장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열린 팜민 친 총리와의 회담에서 “효성의 베트남 투자가 가장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효과적인 리더십과 현지 당국의 지원, 베트남 국민들의 근면한 자세가 강점이다. 올해 베트남에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2006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오며 다보스포럼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2007년에는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되었다. 이어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의 ‘영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효성은 현재까지 총 35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투자해 하노이, 호찌민, 남부 동나이성과 바리아붕따우 등 현지 생산법인 6곳을 두고 9000여명의 현지인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하노이에서 열린 팜 민 친 총리 주재 한국 재벌 총수 간담회에서 조현준 회장은 “
한국 KX그룹이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 ‘후에’에 골프리조트 단지를 조성한다. 최상주 KX그룹 회장은 베트남을 방문, 응우옌 푸엉 후에성장, 쭝 후에 문화재보호센터장 등을 면담했다. 후에성 측은 인허가 절차를 이른 시일에 마무리 짓고 KX그룹은 연내 착공에 나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17일 KX그룹이 밝혔다. 후에성 퐁 디엔현 골프리조트 단지는 부지 270만㎡(약 80만평)규모로 조성되며 36홀 골프장, 5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고급 풀빌라 300채 등으로 바닷가에 구성된다. 올해 착공해 2026년 말~2027년 초 단계적으로 개장 예정이다. 후에 푸바이(Phú Bài) 국제공항 및 후에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다. 최상주 회장은 “후에성과 KX그룹이 골프 외에도 K 콘텐트 몰, 여행사업 등 각종 사업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행시간은 인천에서 4시간이고 정기편 운항도 추진되고 있어 골프 리조트 사업 전망이 밝다는 게 KX그룹의 설명이다. KX그룹은 국내에서 클럽72, 신라CC, 파주CC 등 7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응우옌 위원장은 “KX리조트는 후에 성의 골프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KX그룹이
“30년간 해외송금은 254조 300억원이었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는 1월 16일자에 “베트남 외교부의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차관에 따르면 약 600만 명의 베트남 국민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1993년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으로 송금된 금액은 1,900억 달러(약 254조 300억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15일에 열린 2024년 ‘쑤언꿰흐엉’(고향의 봄) 프로그램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레티투항 차관은 “이 수치는 같은 기간에 이뤄진 외국인 투자 자본금액과 거의 같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2023년에 베트남이 약 140억 달러(약 18조 7180억 원)의 송금액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에는 190억 달러(약 25조 4,03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수년간 세계 10대 송금액 수령국 중 하나로, 13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거주하는 해외 베트남인 중 약 60만 명이 학부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다. 해외 베트남인의 80% 이상이 선진국 및 주요 글로벌 경제 중심지에 거주하고 있다. 호치민시의 경우 2023년 송금액이 90억 달러(약 12조 330억 원)에 달하여 전년 대비 35%
“32년 전 한-베트남 수교 주역 아들이 한국대사가 되었네.” 베트남 국영 통신사 VNA에 따르면 지난 9일 베트남 주석궁에서는 베트남 외교부 아세안(ASEAN)국의 부호(Vu Ho) 대사가 주한베트남대사관 신임 대사로 임명되어 보 반 트엉(Võ Văn Thưởng, 53) 국가주석의 임명장을 받았다. 부호 대사는 32년 전 한국-베트남 수교 초석을 닦은 부콴(Vu Khoan, 1937~2023) 전 베트남 부총리 장남이다. 부콴 부총리의 제안으로 1992년 8월 서울에 처음으로 베트남 대표 사무소가 설치됐고, 같은 해 12월 수교가 이뤄졌다. 부콴 부총리는 2003년 미국 워싱턴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베트남 간 포괄적 항공 서비스 협정을 맺기도 한 베트남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이자 외교관이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수교가 이뤄진 이후 30년을 지나 2022년 외교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우호를 다지는 상황에서 친한파 주한대사에 내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 대 아세안 외교 분야에서 20년 가량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는 부호 대사는 국립대를 졸업한 후 러시아 대외무역아카데미와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제관계학 석사 과정을 각각 밟았다.
“뎅기열 무료 검사 받으세요” 질병관리청은 12일부터 전국의 13개 공-항만 국립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뎅기열이 검역감염병으로 추가 지정된 데 따른 조치다. 한국도 2022년부터 뎅기열 환자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뎅기열 환자가 전년(103명)대비 2배 증가한 206명으로 나타났다. 유입국가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뎅기열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전의 발생환자 수준으로 급증해 86개국에서 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한국인이 뎅기열로 현지에서 사망하기도 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뎅기열은 재감염 시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유행지역에 자주 방문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위험국가 방문 중 모기에 물린 뒤 발열, 구토,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이를 알리고 반드시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
용의띠 갑진년 2024년 가장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여행지는 어딘가? 베트남 달랏(Da Lat)이 첫손에 꼽혔다. 여행신문에 따르면 스카이스캐너는 ‘2024 트래블 트렌드’ 리포트 발간했다. 이 리포트는 2022년 8월 7일부터 2023년 8월 7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한국인 여행객의 검색 및 예약 데이터를 담았다. 그 결과 가장 폭발적으로 검색량이 증가한 도시는 달랏(+3,335%), 오키나와(+2,175%), 삿포로(+2,126%), 타이베이(+1,906%), 나고야(1,820%) 순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왜 달랏인가? 바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소개된 이후 전년 동기간 대비 폭발적으로 검색량이 증가한 것이다. 2202년 연말 ‘나혼자 산다’ 메인 멤버 ‘팜유라인’ 3명인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소위 ‘팜유원정대’로 베트남 달랏을 찾았다. 팜유에 튀긴 음식들을 좋아해 ‘팜유라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들은 달랏 야시장에서 먹방을 했다. 새우구이, 오징이구이, 볶음누들, 치킨 볶음밥, 쌀국수 등 ‘먹방대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달랏은 인천공항에서 직항이 있어 약 4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다. 달랏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기운을 모아 너도나도 두둥실 ‘청룡꿈’을 꾸었다. 베트남에도 용띠해의 힘찬 용틀임을 기대하고 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가 짚어본 2024년 1월부터 시행되는 주목할 만한 정책을 주목했다. 대표적인 것이 외국인 노동자 채용, 온라인 주민등록 제도, 국채 민간 발행 등이었다. ■ 베트남 현지 기업의 외국인 노동자 채용 ‘15일 전에 신고’ 변동 외국인투자법인이 아닌 베트남 현지 기업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특정 직위에 채용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근로자를 채용할 수 없었음을 외국인 근로자 채용 30일 전에 신고해야 했지만, 2024년 1월 1일부터 법령 70/2023/NĐ-CP에 따라 15일 전에 신고하면 된다. 베트남 국적자를 위한 채용 공고는 노동보훈사회부(MoLISA)의 온라인 포털 또는 중앙 직속 도시 및 지방의 고용 서비스 센터에서 제공된다. MoLISA에 따르면 2023년 8월까지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근로자는 13만500명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약 1만300명(약 8%)은 노동허가서를 면제받고 있다. ■ 온라인 주민등록 신청...스캔 문서-사진 업로드 OK 2024년 1월 1일부터 사람들은 온라인으
한국 거주 외국인 인력의 11.3%가 베트남인이었다. 중국 국적의 한국인이 35.3%가 1위를 차지했다. 24일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상주하는 외국인은 143만 명이고 이 중 취업자는 92만 3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0%(8만명) 증가했다. 이들 수치는 역대 최대다. 코로나19 이후 엔데믹 상황에서 단순 근로직에 종사하는 비전문취업(E-9) 비자 획득 외국인(5만9000명) 및 유학생(5000명)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32만 6000명)이 35.3%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인(10만4000명, 11.3%) 중국인(4만6000명, 4.9%) 순으로 많았다. 베트남은 전년 대비 1만6000명이 증가하고, 한국계 중국은 5000명이 감소했다. 귀화허가자 중 귀화 전 국적별 취업자는 베트남 1만 4000명, 한국계 중국은 1만 2000명이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44.6%), 도소매-숙박-음식(18.4%), 사업·개인-공공서비스(15.5%) 순이었다. 이들의 근무지는 경기(34만4000명), 서울(14만5000명), 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