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여자친구 폴라 허드가 다낭에서 휴가를 보냈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 3월 7일자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손트라 반도의 고급 리조트에서 4일간의 휴가를 온 후 베트남이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는 해발 400미터 반코 산봉우리에서 베트남 차를 즐기고 명상을 했다. 또한 리조트에서 테니스와 피클볼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응웬 티 호아이 안 다낭시 관광부 부국장은 “빌 게이츠가 다낭시에 추진해온 고품질 관광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환영 편지를 보냈다. 그의 베트남 방문은 18년만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베트남을 찾아온 세계적인 유명인사와 억만장자들은 누구였을까? ■ 오마바가 노점에서 먹은 요리 하노이의 상징 우뚝 2016년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을 1박 2일 일정으로 찾았다. 오바마는 현지 노점에서 분짜 등 베트남 특산물을 먹어보고, 생맥주를 마시며 봉마을에서 붕어빵과 청미를 사 먹는 등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다. 분차 미트볼과 두툼한 돼지고기 조각을 곁들인 고소하고 새콤달콤한 생선 소스 한 그릇에 흰 베르미첼리 한 접시를 곁들였다. 이 요리는
필리핀 마닐라는 예로부터 ‘동방의 진주’로 불린다. 이 말은 필리핀 독립운동가 ‘호세 리잘(1861~1896)’의 절명시(絶命詩)에서 처음 읊었다. 마닐라에 있는 ‘호세 리잘 공원’에는 ‘나의 마지막 안녕’ 시비가 있다. “잘 있거라, 내 사랑하는 조국이여! 태양이 감싸주는 나라여. 동방의 진주여. 우리의 잃어버린 에덴이여” ‘태양이 감싸주는 나라’라는 표현을 쓰면서 350년간 스페인 식민지가 되어버린 자국을 ‘잃어버린 에덴’으로 빗댄다. ‘안암동 일기’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시환이 여섯 번째 여행기로 ‘동방의 진주 필리핀’을 펴냈다. 부제는 ‘2631 막탄-세부-보홀 5박 7일 여행’으로 60대 중반에 들어선 그의 날카롭지만 여유만만 시각이 살포시 담겨있다. 시인은 “이 여행기는 여행 중에 일어난 97%를 담아냈다. 3%는 제가 현장에 없었거나 잠자는 시간대에 일어난 일이다. 그 내용은 99.9%의 진실이라고 조금 과장해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행 중에 꼼꼼히 메모를 바탕해 일기를 썼고, 여행지에 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탐구하는 과정에서 필리핀 역사-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를 했다. 중부 세부 막탄섬(Mactan Island), 자연경관이 뛰어나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매년 10억 달러를 계속 투자하겠다.” 4일 베트남 현지 매체 찡푸(정부)신문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부총리와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과 회동했다. 꽝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베트남 내 투자 활동이 베트남의 수출입액 증가와 경제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최 단지장은 “2023년 삼성전자는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현재까지 대 베트남 총 투자액이 224억 달러(약 29조91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베트남에 연간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씩을 계속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삼성 베트남 수출액은 557억 달러(약 74조)를 기록했다. 경제 침체 지속으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위축되며 수출액도 줄었다. 현재 삼성의 연구개발센터는 24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 중 베트남 기술자들은 삼성 신제품 갤럭시S24(Galaxy S24)의 AI 기능을 연구하는 핵심 인력이다. 지난 1월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24는 세계 최초의 AI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은 하노
“1801년 필리핀어를 처음 배운 문순득 님이 생각난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H.E. Theresa Dizon-De Vega) 주한필리핀 대사가 필리핀-대한민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베가 대사는 첫 인사로 2세기전 필리핀어를 처음 배운 전남 우이도 출신 상인 선원 문순득을 거론했다. 그리고 장충체육관을 설계 건축한 필리핀 건축가, 디바오 출신 이자스민 의원도 언급했다. 그는 “1949년 3월 3일 필리핀이 다섯 번째로 한국을 인정한 국가로서 70년여년 지난 지금, 퍼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처럼 과거를 축하하는 동시에 미래를 본다. 다이아몬드 희년을 축하하면서 한국과 필리핀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으로 격상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인프라 프로그램 ‘빌드 베타 모어(Build Better More) 한국 참여와 민다니오 혁신적인 교각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최근 체결된 자유무역협정부터 국방과 안보, 녹색기술, 에너지, 바이오 엔지니어링, 보건, 스마트농업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 국장은 “필
“한국 기업, 뚜옌꽝성 투자 놀라운 성과가 나오고 있다.” 현지 미디어 뚜옌꽌성 4일자에 따르면 뚜옌꽝(Tuyen Quang)성 인민위원회 본부에서 권성택 대표가 주도하는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와의 한-베트남 문화 및 경제협력 실무그룹 관계자를 만나 실무회의를 가졌다. 뚜옌꽝성에서는 당위원회 위원, 응웬테장(Nguyen The Giang) 지방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회의에는 성의 여러 부서, 지부, 지점 및 기관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성기업협회 및 청년기업가협회 대표, 떤짜오대학교와 나항 지역 지도자 등도 함께했다. 응웬테장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표단에게 뚜옌꽝 지방의 지리적 위치, 자연, 경제, 사회적 조건, 잠재력 및 강점에 대한 몇 가지 기본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개방형 투자 유치 정책과 기반 시설 강화, 특히 이 지방을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완성되어 유리한 접근성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 동시에 “뚜옌꽝 지방은 한국과의 전반적인 분야, 특히 한국 지역 및 기업과의 경제, 문화, 관광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 현재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미 뚜엔꽝에 투자하여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뚜옌꽝은 한국의 여러 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국민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이 사상 처음으로 40시간을 돌파했다. 3월 4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는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안드로이드․iOS 합계 기준)를 표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튜브 앱의 월평균 사용 시간이 2019년 21시간에서 지난 2024년 1월 기준 40시간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유튜브 앱 총 사용시간도 2019년 1월 519억분에서 2024년 1월 1,119억분으로 지난 5년 새 2.2배나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인덱스를 발표하면서 유튜브의 지난 2023년 12월 우러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4,565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4,554만 명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1월에는 MAU 4,547만 명, 2월에는 MAU 4,550만 명을 기록하면서 사용자수를 앞질렀다. 실제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와 일정 오차가 발생할 수 있더라도 이미 플랫폼 시장에서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핸드 트래킹 기술 개발 기업인 ㈜퀘스터(대표이사 이정우)가 ‘2024년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혁신적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상호 간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퀘스터는 1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비롯해 무상 사무공간,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또한,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퀘스터는 서울대학교 연구실이 개발한 손동작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시뮬레이션 및 게임 콘텐츠에 대한 몰입 경험을 극대화하고, 높은 정밀도의 모션캡처 시스템 및 원격조작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퀘스터는 본 ‘핸드 트래킹 글러브’가 확장현실(XR) 및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을 통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서로에게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퀘스터 이정우 대
인텔이 FPGA(프로그래머블반도체)기업인 알테라(Altera)를 법적으로 분리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23년 선임된 산드라 리베라 알테라 CEO는 “과거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룹에서 다시 인텔 자회사로 협력해 FPGA 설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1983년 설립된 알테라는 40년 넘는 역사를 이어왔으나 2015년 인텔로 합병되었고, 2016년부터 알테라의 사업부문이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PSG)에 편입됐다. 애질렉스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됐으나 경쟁사인 AMD의 자일링스가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면서 FPGA의 제품군이 30%로 정체를 겪어왔다. 지난 2021년 인텔의 CEO로 복귀한 팻 겔싱어는 종합반도체기업(IDM) 2.0전략을 수립하고 비핵심 사업을 매각‧정리를 추진 중이다. 2024년까지 최대 100억 달러(원화 약 12조 2,840억 원)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2023년에는 스위치‧라우터 칩 개발을 중단하는 한편 서버 완제품, 미니 PC(NUC), 광전송 커넥터 사업을 연달아 정리했다. FPGA 기술은 서버용 프로세서를 비롯해 인텔 파운드리에도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알테라에 의존하는 수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