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키시마제빵의 인기 상품인 초주쿠(超熟,초숙) 식빵에서 쥐로 보이는 사체 일부가 발견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10만4000개 식빵을 회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5월 5일에 초주쿠 야마가타(초숙산형, 超熟山型) 5장 슬라이스 식빵을 구입한 소비자가 빵에 이물질이 들어있다고 회사에 메일을 보냈다. 시키시마제빵은 식빵을 회수해 조사했더니 식빵 속에 약 5센티미터 크기의 검은 덩어리가 발견됐고, 덩어리는 쥐 사체의 일부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는 없는 상태다. 시키시마제빵은 야마자키제빵, 후지빵그룹에 이어 일본 제빵업계 3위의 대형업체다. 대표브랜드는 파스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빵도 파스코 브랜드 빵이다. 시키시마제빵은 배우 스기사키 하나가 출연해 초주쿠 식빵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의 광고를 작년 10월부터 방영하고 있다. 스기사키 하나는 영화 <행복 목욕탕>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지금은 월요드라마 <언멧 어느 뇌외과의사의 일기>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시키시마제빵측은 “깊게 반성하고 있다.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실시해가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 인근 타운하우스인 ‘제주 안트레힐’이 분양에 나섰다. ‘안트레힐’은 아이엠올리(대표 김기옥)가 제주도에 지은 고급주택이다. 프리미엄을 콘셉트로 입지 선정부터 설계, 조망, 인테리어까지 맞춘 최고급 타운하우스다. 제18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주거용 건축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선 입지가 눈에 띈다. 제주시 조천읍 신촌 10길 4-5, 대지면적 575~672㎡ 총 5가구로 구성돼 있다. 제주 최고 바다인 함덕해수욕장 5분 거리로 제주공항 12km, 20분 소요 거리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정주항 등도 가깝다. 도보 10분 거리에 신촌초-조천중-함덕고 등 명품 학군이 있다. 제주시청 번화가가 차로 15분 내외(9㎞)에 있다. 관공서-병원-식당 등 편의시설도 5분 이내 거리다. 모든 가구가 제주 바다와 한라산이 보이는 탁월한 파노라마뷰 맛집이다. 지중해풍의 아름답고 모던한 건축 설계 컨셉트도 돋보인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바다 조망권, 한라산 조망권, 일조량을 동시 확보한 설계가 호평을 받았다. 제주도의 바닷바람은 염분을 머금고 있다. 바다 쪽 담은 제주도의 자연석 현무암으로, 건물 외벽은 모든 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 테마파크가 새롭게 단장했다. 강화도 길상면에 위치한 '스카이락 드론체험센터'는 드론 체험은 물론 드론 비행교육과 국가자격증교육까지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테마파크다. 그동안 코로나19, 노란버스법으로 단체 체험이 어려웠으나,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파리 올림픽에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시범 운행하게 되자, 드론에 대한 관심이 다시 늘어났다. 스카이락 드론체험센터도 단체 체험학습과 취업연계 교육 과정으로 이미 2,000명 이상 예약을 마친 상태다. 최근에는 드론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사진 매니아, 드론 유튜버, 가족단위 체험 고객, 서해 바다뷰를 좋아하는 카페매니아 등 단골 고객층이 늘어나면서 주말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스카이락 드론 체험센터는 층고가 높은 300평 건물에 대지면적이 2,800평에 달한다.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 교육을 위한 대형 야외 훈련장 2개소와 센서, FPV, 방제, 대형드론 등 여러 종류의 드론이 준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실내 드론 연습장 및 축구장, 세미나실, VR체험실, 시뮬레이션실까지 갖췄다. 드론을 비행제한금지구역에서 허
엑슨 모빌은 3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거래 승인을 받은 지 하루만에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600억 달러(82조8천억원)로 초대형 거래다. 엑슨모빌은 보도자료에서 파이어니어가 보유한 델라웨어와 미들랜드의 140만 에이커가 넘는 분지에 약 160억 배럴의 오일이 매장되어 있다고 밝혔다. 파이어니어의 합병으로 엑슨모빌의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 생산량은 하루 석유 환산량이 130만 배럴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에는 2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현재 퍼미안 분지에서의 석유 생산량은 미국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대런 우즈 엑슨모빌 회장 겸 CEO는 “이 최고의 1등급 자산은 우리의 퍼미안 포트폴리오에 자연스럽게 들어맞으며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위한 운영 및 자본 효율성을 가져오는데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일보는 인천본사 사장에 김영모(65·사진) 전 아주경제신문 사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신문 제작과 경영 업무를 두루 경험한 언론인이다. 김 사장은 세계일보 ‘세계와나’ 편집장을 거쳐 문화일보에서 사건팀장, 기획취재팀장 등 기자 생 활을 했다. 제37대 한국기자협회장을 역임했다. 문화일보 광고국장(이사대우)으로 자리를 옮겨 약 16년간 일하면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신문협회 광고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 한국언론인금고 이사, 한국신문윤리 위원회 위원, 한국기자협회기금 이사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김 사장은 아주경제신문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 고문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다음 달 1일 경인일보 사장 업무를 시작한다. 약력 1993 ~ 1994 세계일보 ‘세계와나’ 편집장 1994 ~ 문화일보 편집국 사회부 차장, 기획취재팀장 2000 ~ 제37대 한국기자협회 회장 한국언론재단 이사 한국언론인금고 이사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 2003 ~ 재단법인 한국기자협회기금 이사장 2004 ~ 2020 문화일보 광고국장 이사대우 2013 ~ 2018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 회장 2020 ~ 202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해 위기에 내몰린 저축은행의 구원자로 등장했다. 2,000억 원 규모의 저축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NPL)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2023년 연말까지 급등세를 보이던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세도 다소 안정적으로 변할 전망이다. 4월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저축은행 업권이 보유한 2,000억원 규모 NPL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입 대상은 PF 대출과 토지담보대출 등 담보부 채권으로 저축은행은 NPL을 매각하면 연체율을 그만큼 낮출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번 매각을 통해 연체율을 0.2%포인트가량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코가 2금융권의 NPL을 매입하는 것은 2023년에 1조원 규모의 새마을금고 NPL 인수 이후 처음이다. 2023년 새마을금고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일어나자 캠코는 새마을금고의 NPL을 인수해 연체율을 떨어뜨렸다. 당시 금융당국이 바라보는 저축은행의 현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2023년 연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 대비 3.14%p 급등했으며, 그 당시 새마을금고(5.07%)보다도 높
지난 4월 8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2024년 하반기 육성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금번 모집대상은 인공지능(AI), 데이터, IoT, 미디어, 반도체, 바이오, 헬스케어 등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다. 특별한 업종의 제한은 없으며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면평가를 통해 혁신성, 시장성, 사업성 등을 갖춘 총 85개 내외의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특히 이번 모집은 지방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개소 예정인 광주센터 육성기업도 함께 모집한다. 선발기업에게는 IBK금융그룹의 금융지원, 1:1 전담 멘토링, IR, 데모데이, 기업은행 거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무공간 등 사업 고도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4월 8일부터 5월 3일(14시)까지 4주간 모집 예정이며 6월 중 최종 선발기업을 발표한다. 센터별 상세 모집일정 확인 및 지원신청은 ‘IBK창공’ 홈페이지(보기)에서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4년이 IBK창공에게는 국내 및 해외로 그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있는 해”라며 “IBK창공과 함께 창업생태계를 이끌어갈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어렸을 때 수영장에서 익사할 뻔했습니다. 형편없는 수영실력이지만 친구들에게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오기 하나로 물에 뛰어든 결과였습니다. 보다 못한 아버지는 직접 수영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세상의 전부였던, 물론 어머니의 반쪽 세상을 합한 전부이지만, 아버지는 저에겐 그야말로 구루였습니다. 열심히 배웠습니다. 아버지에게 수영을 배운다고 주변에 자랑도 많이 했습니다. 오래지 않아 물에 대한 공포는 사라졌지만, 수영은 몇 번 하다 그만 두었습니다. 제가 배운 수영이 폼나는 '자유형'이 아니라 '개헤엄'이란 걸 알았던 겁니다. 아버지에게는 테크닉보다 존재와 삶이 우선이었습니다. 아버지는 평생 겸손과 절약 그리고 성실을 좌우명 삼아 살아오셨습니다. 89년 인생 중 84세까지 현역으로 살아오신 아버지는 주변 사람들의 존경과 귀감의 대상이었습니다. 음식 베풀기를 아껴 하지 않는 탓이기도 했습니다. 다정하셨고 합리적이며 때론 함께 인생을 상의할 친구 같은 분이셨습니다. 늘 뒤에서 붙들어주시고 토닥여주셨으며, 화를 내는 적이 거의 없으셨습니다. 아마도 생전 어머니의 전투력이라는 뒷배를 많이 믿고 계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과 손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독서광이셨던 아버지는 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