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들이 동포사회의 화합과 모국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기여해줘 감사하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10월 5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개회식에 참석했다. ‘하나된 동포, 더 강해진 대한민국’ 슬로건으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가한 300여 명의 전 세계 한인회장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최 차관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각 지역 한인회장들이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 모국과 동포사회의 유대 강화를 위해 기여해온 점을 평가하고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정부는 재외국민의 안전과 재외동포의 권익향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동포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인회가 각 지역 동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과제 해결을 위해 재외공관과 소통하며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참석하는 대표적인 동포행사다.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의 강화 및 동포사회의 모국과의 유대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10월 4일부터 시작된 동 대회는 지역별 현안토론, 한인회 운영사례 공유, 정부와의 대화 등을
“4년만에 교민 통합을 이룬 제대로 새 한인회가 탄생했다.” 동남아 최대 한인단체인 베트남 호치민한인회의 제15대 회장으로 김종각 후보가 당선됐다. 김종각 당선인은 12월 28일 주호치민시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한인회장 선거 투표에서 총 1107표 중 722표(65%)를 득표해 상대였던 김정렬 후보를 제치고 새 한인회장에 선출됐다. 당선 후 김종각 변호사는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호치민한인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해왔고, 이로 인해 대외적으로도 호치민시 교민사회의 이미지가 실추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교민 통합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한인회가 탄생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한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호치민한인회는 전임 회장 당선자의 자격 문제가 불거져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사고 단체로 분류되는 등 그 기능을 잃고 표류해 왔다. 한인사회가 갈라지고 새로운 한인회장이 선출돼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반목이 계속되어왔다. 반목과 분열됐던 호치민시 한인사회는 올초부터 통합을 추진해 왔으며 대한노인회(회장 김형수) 등 11개 한인단체를 중심으로 선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