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보험(이하 ‘한화생보’)이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한화생명의 행보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동원 사장이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선임된 뒤 첫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생보사가 해외 손보사를 인수한 사례가 드문 경우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발생할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기도 하다. 지난 3월 30일 한화생보는 현지 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그룹 금융 자회사인 리포손보 지분 62.6%를 인수했다. 리포손보는 인도네시아 전체 손보사 77개 중에서 14위의 규모이며 2020년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한 손보사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의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한화생보가 축적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지 기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한 사업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신규 디지털사업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니 손해보험협회(AAUI)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체 손해보험사
신한생명이 베트남 진출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 5일, 신한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베트남법인 설립을 위한 자본금 자본금 2조3200억동(1104억원)을 납입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 보험사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베트남 금융조직법에 따라 최소 1억 달러(현재 약 1093억 9000만 원) 이상의 자본금을 납입해야 한다. 베트남 법인은 신한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1인 사원 유한책임회사로 주식발행 없이 자본금 출자만 이루어진다. 신한생명은 2015년 하노이 사무소를 설립했다. 긴 시간에 걸쳐 베트남 보험시장 조사 등 현지 진출을 꿰한 신한생명은 지난해 6월 이사회에서 베트남법인을 설립 최종 결정했다. 이후 한달 뒤 베트남 재무부에 법인설립을 신청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보험사 설립 인·허가에 통상 2년여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3분기 중 인가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에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베트남파이낸스(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이 진출해 있다. 신한생명의 해외법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하노이와 영국 런던 등 2곳에 진출하긴 했지만 이는 법인이 아닌 사무소 형태였다. 신한생명의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