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핵심인력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탈 조짐
지난 9월 11일 디지털타임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의 핵심인력들이 민간 우주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대거 이적할 조짐을 보인다고 단독 보도했다. 총 2조원 규모의 차세대발사체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항우연 발사체 인력들이 민간 기업으로 대거 이적한다는 것에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에 이을 차세대발사체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 입찰을 이르면 9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우주사업 기초연구를 담당하는 미래우주기초기술연구원(가칭)의 CTO 겸 원장으로 조광래 전 항우연 원장을 포함해 항우연 연구원을 20명 정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래 전 원장은 국내 우주개발 1세대로 우리나라 최초 고체연료 로켓인 KSR-1의 개발과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개발을 지휘했고 2014년부터 3년 간 항우연 원장을 역임했으며 누리호 개발에도 참여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런 전문성에 30년 간의 경험과 역량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항우연 측에서는 아직 조광래 전 원장을 비롯해 연구원들 중에서 사표를 제출한 사람은 한 명도 없지만 이직을 위한 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