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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강의 기적, 메콩으로” 한-메콩 비전’ 발표

취임 2년 4개월만에 아세안 10개국 방문...“메콩강 인근 국가와 공동번영”

 

“메콩강은 인도차이나의 삶과 생명이며 ‘모든 강의 어머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년 4개월만에 아세안 10개국 방문을 조기 약속을 완수했다. 또한 라오스를 포함한 메콩강 인근 국가들과 한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3대 방안 발표했다.

 

5일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과 함께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메콩강변 종합 관리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다.

 

 

인도차이나의 5개국인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는 메콩강을 중심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다. 그 중에서 라오스는 메콩강을 가장 길게 품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번영하길 바란다. 경험을 공유하는 번영을 해야 한다. 한국은 농촌 발전의 경험이 풍부하다. 메콩 국가들의 농촌 발전을 위해 코이카(KOICA)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에도 함께 대응할 것이다. 미래 인재양성과 성장의 비전을 나누고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적극 공유할 것이다"이라고말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번영’을 강조하면서 메콩강의 풍부한 생명 자원을 바이오·의료 등 녹색성장으로 연결할 때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번영’을 해야 한다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메콩강은 인도차이나의 삶과 생명이며 그 이름처럼 인접한 국가들을 공평히 적셔주는 ‘모든 강의 어머니다. 메콩강을 가장 많이 품은 나라 라오스에서 한국과 메콩이 함께 그려갈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메콩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개발격차를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 한국은 메콩 국가들 사이의 도로·교량·철도·항만 건설을 지원하겠다. 전 세계가 메콩 지역의 발전에 주목한다. 메콩 국가들의 역동성과 성장 가능성, 무엇보다 상호 존중의 정신은 지구촌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줄 것이다.”

 

 

이 자리에서 분냥 대통령은 “‘5개년 국가사회경제개발 계획’과 ‘비전 2030’ 등으로 정치적 안정성과 사회 치안 유지, 연간 성장률 6.5% 달성, 1인당 국민소득 증가를 이루었다. 하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라며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년 4개월만에 아세안 10개국 방문을 조기 약속을 완수했다. 1~3일 태국 방문, 3~5일 미얀마 국빈 방문, 5~6일 라오스 국빈 방문을 통해 아세안 모두 방문한 유일 대통령이 되었다.

 

 

인구 20억 명에 달하는 신남방 지역인 아세은 거대한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다. 5~7% 성장률을 매년 보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11월 필리핀, 2018년 3월 베트남, 2018년 7월 인도-싱가포르, 2019년 3월 말레이시아-캄보디아-브루나이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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