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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얀마 북부, 군정-반군 중재로 임시 휴전”

중국 중재로 일단 교전 중지, 지속 여부 미지수....반군 협상 없다 반박도


 

미얀마 북부에서 교전 중인 군정과 반군이 임시 휴전을 합의했다.

 

미얀마 현지 미디어 애드쇼파르는 “중국 외무부가 14일 마오닝 대변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얀나 산주 북부에서 시작된 교전이 평화회담 중재 시도를 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중국의 중재를 강조한 발표는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 타앙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 등과 평화 회담을 하고 임시 휴전, 대화 모멘텀 유지 등 다양한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미얀마 북부 샨주에서 활동해 온 3개 반군이 이른바 ‘삼형제동맹’을 결성해 정부군을 기습 공격하고 무기와 탄약을 탈취하고 있다.

 

고위 지휘관을 비롯해 상당수의 정부군이 사망했고, 핵심 시설이 반군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격은 벌인 날짜를 따서 ‘1027 작전’으로 명명됐다.

 

이후 다른 지역 소수민족 무장단체들과 민주 진영 임시정부 격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이 가세해 미얀마군을 상대로 공격에 나섰다. 동시다발적인 공세로 수세에 몰린 군정은 중국에 중재를 요청했다.

 

또 반군은 중국으로 향하는 육로 무역로를 차단했다. 접경지역의 안보 상태가 악화하자 중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이후 미얀마에서 난민이 57만 8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반군을 상대로 한 미얀마군 공습 등으로 민간인이 250여명 사망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중국 정부 중재가 진행되더라도 삼형제 동맹이 이미 많은 승전을 상황에서 1027 작전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형제동맹은 irrawaddy를 통해 “최근의 보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고 협상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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