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 기업 앱클론이 VEGFR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ANTIBODIES CAPABLE OF BINDING SPECIFICALLY TO VEGFR2) 'AC104'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항체 AC104는 혈관내피세포에서 과발현되는 VEGFR2에 결합해 혈관신생을 저해함으로써, 암 및 황반변성 등 신생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데 이용된다. 앱클론은 "자체 항체 개발 플랫폼 NEST를 통해 신규 항체 AC104 도출에 성공했다"면서 "시중에 판매 중인 기존 항체 치료제와는 에피토프(epitope, 항원결정기)가 다르며, 축적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에 의한 저항성을 극복하는 차별적 기작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C104는 기존 항체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작을 통해 위암 및 폐암 등 각종 고형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혁신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AC104의 신규 서열 및 신규 항암 기작과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이는 항체 물질 및 용도에 대한 재산권을 보호 받고, 해당기술의 가치 증대 및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내 및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장부가액이 3년만에 96% 하락했다. 지난 4월 공시된 감사보고서에는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보유한 코빗의 지분 62.68%의 가치가 하락했다. 코빗의 자산가치는 2년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2018년에는 779억 원을 손실처리했고, 2019년 147억원 손실처리 해 185억원에서 35억원으로 줄었다. 2년만에 취득가액 960억 원에서 96% 하락한 925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이다. NXC는 2017년 코빗의 지분 62.22%를 약 960억 원에 매입했고, 당시 코빗의 가치는 16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2018년 3월부터 가상자산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코빗도 직격타를 맞고 코빗의 매출이 2017년 754억 원에서 2018년 268억원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700억 원에서 457억 원으로 전환됐다. 코빗의 경영실적도 27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이 36억 원으로 하락했고 당기순손실도 128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185억원이던 장부가액은 다시 35억원으로 변경됐고 149억 원이 손실로 기재됐다. NXC는 2017년 코빗 인수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었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
다중정량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가 미얀마에 전달된다. 휴마시스는 미얀마에 대한 외교부의 인도적 지원 사업에 참여해 자사의 항체진단키트인 ‘Humasis COVID-19 IgG/IgM Test’ 약 3만 1000개 물량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도적 지원 사업은 외교부 및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의 주도 하에 미얀마 보건체육부(MINISTRY OF HEALTH AND SPORTS, MYANMAR)에 전달되며, 미얀마의 코로나19 진단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미얀마는 지난 3월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견 이래 180여 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의 코로나 검사기관이 한정되어 있어 검사 건수가 하루 평균 약 380건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뿐만 아니라 외교적 측면에서 지원하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전세계의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마시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제품 등록 절차를 마쳤고, 현재FDA 긴급승인(EU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외에도 브라질,
SK바이오팜이 본격적으로 유가증권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SK바이오팜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1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위해 19,578,31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6,000원~49,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 원~9,593억 원이다. 6월 17일~1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23일~24일 청약을 거쳐 6월 내에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SK바이오팜은 1993년 SK그룹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약 연구개발을 시작 한 이래, 28년간 축적해온 신약 연구개발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는 신약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2종의 FDA 시판허가를 획득한 혁신 신약을 보유하는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기
DB금융투자는 LIG넥스원에 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80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5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1.7% 증가했고, 매출액에서 개발 매출비중은 30%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통상 수출 매출은 양산단계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 수출 매출비중이 늘어나면 수익성 개선에 일조한다”고 밝혔다. 방위산업의 특성상 연말이 수주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2020년 연말을 기준으로 수주 잔고는 6조6천억 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매출은 2019년을 바닥으로 회복되고 수출 매출비중도 늘어나면서 LIG넥스원의 실적은 개선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언급, “2018년 이후 수주잔고가 쌓여가는 흐름이 중장기적으로도 지속될 가능성 충분하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솔트룩스와 국립국어원은 ‘2020 일상대화 말뭉치 구축’ 사업으로 일상 대화 속 언어를 인공지능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진행한 ‘국가 말뭉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구어 ▲일상 대화, ▲메신저 대화 ▲웹 ▲문어 등으로 나눈 사업 분야 중 일상 대화에 속한다. ‘말뭉치’란 언어 연구 분야에서 언어 자료를 나타내는 용어로 연구 목적마다 구체적인 정의가 다르나 이번 사업에서는 약 500시간의 대화가 말뭉치 자료의 기준이다. 솔트룩스는 약 2,000명의 대화를 수집하고, 이를 고품질의 AI 데이터로 구축한다. 초기 단계에는 대화형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어떤 대화를 수집할 지 주제를 선정한다. '대화형 인공지능'이란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으로, 말뭉치 데이터가 주로 사용될 분야이다. 또한 대화를 수집할 때 방송에서 쓰이는 표준어보다는 실제 지역색이 그대로 묻은 대화를 수집하는 데 비중을 둔다. 수집한 음성 대화는 데이터로 가공하기 위해 텍스트 형식으로 옮긴다. 이 과정에서는 국내 최고의 속기 전문기업 ‘소리자바’와 협력한다. 텍스트 자료는 인공지능 활용 가능한 데이터 파일로 가공되어 국립국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이 지난 1일 대만의 방언 문화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초등과학 학습동화 단행본 판권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방언 문화 출판사는 대만의 비즈니스 도서 전문 기업으로, 비상교육은 이번에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 학습동화 ‘기똥찬 남매의 어쩌다 과학모험’의 종이책과 전자책 판권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 책은 판타지 세계에 빠지게 된 주인공 기똥찬 남매가 빛의 요정 루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과학 원리를 이용해 위기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 모험 동화이다.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 집필진과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만화작가가 참여해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교육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낸 것이 특징이다. 2018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증한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대찬 비상교육 출판사업 부문 대표는 “기똥찬 시리즈는 복잡해 보이는 과학 원리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 지어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개발했다”며 “한국 교육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 국가를 넘어 더 많은 국가에서 널리 읽힐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교육은 지난해 4월 중국의 과학 전문 출판
세화피앤씨의 감성코스메틱 브랜드 '모레모'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 日 큐텐재팬서 누적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세계 3위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폭발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기업 세화피앤씨(대표 이훈구)는 작년 말 이후 '모레모' 헤어케어 제품 판매량이 급증해 올 1월부터 5월 12일까지 日 4대 해외직구몰 '큐텐재팬' 누적판매량이 10만5천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큐텐'(Qoo10)은 '아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연매출 1조원 해외직구 오픈마켓으로,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쇼핑몰이다. 일본지사 '큐텐재팬'은 일본 4대 해외직구마켓으로, 회원수 1,100만명, 월간 페이지뷰가 3억4천뷰에 달한다. 여성회원과 2030대 비중이 각각 74%와 46%이며, 매년 4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세화피앤씨는 일본 2030 여성층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직구몰 큐텐재팬에 집중하던 유통 채널을 '로프트'(LOFT) 전국 124개 매장과 日 3대 대형 버라이어티샵 '도큐핸즈'(TOKYUHANDS) 등 300여 H&B스토어와 뷰티편집샵으로 빠르게 확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