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패스 등록 시, 검역과 격리 면제 ‘에어아시아 타일랜드’는 다음 달부터 18개 노선 7개국 국제선을 재개한다. 크롱차이야 에어아시아 태국 최고경영자(CEO)는 태국이 국경을 다시 개방하고 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다음 달부터 아세안과 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선 서비스를 계속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부터 방콕의 돈므앙 국제공항, 푸껫 국제공항, 송클라 핫야이 국제공항 등 3개 공항에서 18개 노선으로 7개국에 취항해 매주 총 38편의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에어아시아 타이가 경기 회복을 위해 5월까지 최대 주 81편의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고객들이 검역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태국의 재개 정책을 공유하는 국가들로의 항로를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이 항로는 아세안과 남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는 공중 보건 조치를 유지하고 준수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태국 관광청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외국인 방문객들이 아시아 전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되면 에어아시아 국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모든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굳이 중립 선언까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서 태국이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방콕포스트 3월 2일자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화요일에 열린 각료회의에서 태국에 본부를 둔 25명의 대사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정부를 압박한 데 이어 이 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태국과 러시아의 오랜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태국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이 같은 태국의 우크라이나 사태 중립 선언에 대해서 한국의 아세안 한 전문가는 “통상 입다물고 있으면 중립이긴한데...굳이 ‘선언’하는 건…왠지 러샤 눈치 좀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태국과 파키스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자 이들 국가에 주재하는 수십개국 대사들이 주재국 정부에 규탄 목소리를 내 달라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문승현 주 태국한국대사가 ‘국왕 허가’(Royal permission)를 받고 공식 외교 활동을 개시한다. 태국 대사관은 2월 23일 문승현 대사가 공식 외교 활동 개시에 대한 국왕 허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지난해 12월 28일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지 약 8주만이다. 이로써 문승현 대사는 태국 정부 인사 접촉이 가능해졌다. 다만, 신임장 제정식 이전까지 왕족 접촉은 제한했다. 태국에 부임하는 대사는 ①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 요청 및 부여 ②대사 부임 및 신임장 사본 제출 ③공식 외교 활동에 대한 국왕 허가 ④신임장 제정식(국왕 일정에 따라 1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존재 / 통상 1년에 2차례 정도 개최) 절차를 거치게 된다. 아그레망(프랑스어: agrément)은 새로운 대사 등 외교 사절을 파견할 때 상대국으로부터 동의를 얻는 절차다. 문승현 대사 부부는 2월 23일 오전 방콕 소재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선거권을 행사했다. 이번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는 2월 23~28 사이 총 6일 동안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사관 강당에서 실시했다.
태국이 가상자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월 11일 방콕 포스트는 태국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투자자와 채굴업자가 얻은 수익의 15%를 세금으로 부과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는 세금 부과에 예외로 두었다. 지난 1월 20일 태국은행(BOT)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재무부(MOF)는 공동 성명을 내고 결제수단으로 쓰인 가상자산을 규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국가 금융 안정과 경제 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피하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부 수단으로 가상자산을 규제한다는 내용이다. 3개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의 유익성과 위해성을 검토한 뒤, 국가의 금융안정성과 경제체계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피하고 재화와 용역의 지급수단으로 디지털 자산의 사용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가격 변동성, 사이버 도난, 개인정보 유출, 자금세탁 등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도 규제 사유로 들었다. 태국 금융당국의 발표에는 재화와 용역에 대한 지불수단으로 디지털 자산의 광범위한 채택을 제한하기 위해 관련 법 체계에 따라 권한을 행사할 것을 고려한다는 내용도 추가로
태국 올림픽 태권도 첫 금을 안겨준 '타이거 최' 최영석 감독(48)이 태국으로 귀화했다. 4일 태국 현지 언론은 최영석 감독의 태국 국적 취득 신청이 받아들여져 쁘라윳 찬오차 총리가 이를 인정하는 서류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002년부터 태국 태권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영석 감독은 ‘타이거 최’라는 별칭으로 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태권도 대부다.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 4연속 메달, 그리고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가 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하면서 최감독도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태권도 종목에서 야오와파 부라폰차이 선수를 동메달을 따내 태국 왕실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최근 쁘라윳 총리로부터 직접 태국 스포츠 대상 최고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최 감독은 4일 저녁 귀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태국 국적 취득으로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더 효과적으로 보급하고 발전시킬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귀화 배경을 설명했다. 태권도계에서 최 감독은 한국인 지도자가 외국 대표팀을 지휘하며 국제대회에서 종주국인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부메랑 효과'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인사다.
태국이 새해 연휴를 마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5차 대유행’ 경계령을 내렸다.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새해 연휴를 마친 뒤 코로나19 확진자는 첫날인 5일 3899명을 기록하더니 두 번째 근무일 뒤인 6일 오전에는 5775명으로 발표됐다. 하룻만에 1876명이 늘면서 4000명대는 건너뛰는 급속한 전파속도를 보였다. 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유현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태국 방역 당국은 예상보다 5일 일찍 폭발세가 시작됐고,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5차 대유행’으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3일 안에 일일 확진자가 1만 명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인 방역 수준을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는 것. 확진자수가 급속이 늘어나 상황이 심각해지면 여행제한 조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연구기관인 NIDA는 마스크를 겹쳐쓰고, 대중교통, 펍, 음식적 이용과 모임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가능하다면 재택근무를 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변이에 비해 증상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확진자가 증가하면 입원자도 늘 것으로 예상한다. 태국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확진자의 증상은 현재까지 54%가 기침, 39%가 인후통, 29%가 발열 증세를 호소
‘오미크론(신종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확신 우려로 관광대국 태국 정부가 다시 국경에 빗장을 걸었다. 태국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무격리 입국인 ‘타일랜드 패스(Thailand Pass)-테스트앤고(Test & Go)’ 지침을 전격 취소했다. 그리고 7일간의 자가 격리를 의무화했다. 타일랜드 패스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입국 후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입국자에 한해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제도였다. 이를 중단하고 출발 국가와 백신 접종 상태에 따라 최소 7일에서 10일간의 호텔 의무격리가 일제히 실시된다. 타일랜드 패스는 코로나 저위험국가 63개국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항공을 이용할 경우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제도였다. 이미 9만 명이 타이랜드 패스를 받아놓은 상태다. 태국정부가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지 2달이 채 되지 않아 다시 강제 격리 7일을 도입한 배경은 20일 발견한 오미크론 때문이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지난 21일 현재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내달 4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격리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일 발견된 태국 내 첫 오미크론 지역 감염
“태국 무격리 입국으로 승객 두 배로 늘었었는데…” 무격리 입국으로 태국을 찾았던 한국인들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후폭풍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다. 태국여행을 세웠던 관광객들도 발길을 멈췄다. 한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3일 0시부터 16일까지 모든 해외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2일 대한항공 방콕지점에 따르면 한국 정부 발표 직후부터 방콕행 항공편 취소가 속출했다. 지난달 1일 태국정부사 한국 등 63개국의 백신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코로나19 사태 기간 격리가 이뤄질 때는 한 편당 50명 안팎의 승객에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이후 100명 안팎으로 두 배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각각 12월 말과 내년 1월 초부터 예정하고 있던 푸켓 전세기 운항은 이미 지난주에 ‘예약 승객 저조’로 연기했다. 골프 관광객이 몰리는 북무 치앙마이로의 전세기 운항도 오미크론 및 10일 격리 조처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태국이 외국 관광객의 입국방법도 대폭 완화하면서 관광열기를 끌어오려고 했지만 남아프리카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