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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햇살론’, 2030이 공급액 절반 빌려 ‘22~23년 연속 절반 이상’

2022년 총 공급액 3조 5,000억 중 30대 이하 공급액 2조 710억 원
2023년 7월까지 2조 4,542억 원 중 2030 비중 53.2%

 

대표 정책금융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의 공급액 절반 이상을 2030세대가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햇살론 공급액 3조 5,000억원 중 30대 이하 공급액이 2조 710억원으로 전체의 54.1%를 차지했다.

 

20대 이하는 9917억원, 30대는 1조793억원을 대출받았고 40대는 9,168억원, 50대는 5,911억원, 60대 2,258억원, 70대 이상은 237억원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공급 규모가 줄었다.

 

2023년 7월 기준 전체 햇살론 공급액(2조 4,542억원) 가운데 20대 이하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의 합은 53.2%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햇살론 지원 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인 경우다.

 

소득구간별로 공급액을 보면 지난해 기준 연소득 2,500만원 이하는 1조 4,123억원, 2,500만원 초과∼3,500만원 이하는 1조 7,010억원으로 3,500만원 이하가 전체의 81.3%에 달했다.

 

연소득 4,500만원 이하고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에 속하는 대상에게는 7,152억원이 공급돼 전체의 18.7%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근로자햇살론 공급실태를 통해서 청년 빚과 저소득 문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정책서민금융 효율화 방안을 수립해 청년 등 취약차주 지원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 채무조정·취업 등 연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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