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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금값 연동된 디지털 화폐 출시

인플레이션 억제 목적
2019년 재발행된 짐바브웨 달러 실패 복습할까 우려

 

짐바브웨 중앙은행이 5월 초 금값과 연계된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를 출시했다.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가 짐바브웨의 악성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5월 8일부터 디지털 화폐를 통해 결제와 저축이 가능해지며, 개인에게도 점차적으로 개방됐다.

 

짐바브웨는 2022년 인플레이션이 200%에 육박하자 중앙은행이 나서며 짐바브웨 달러 하락을 막고 달러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금화를 내놓았다.

 

인플레이션은 현재 기존보다 절반 정도 완화된 상황이지만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 문제는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율은 87%로 집계되고 있다.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원화 약 266만 원)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는데, 금이 비트코인(BTC)보다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에 금 값에 연동한 디지털 화폐가 더 안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짐바브웨(Republic of Zimbabwe)는 금 생산국으로 금을 수입할 필요 없이 금 값에 연동한 디지털 화폐 발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짐바브웨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 디지털 화폐 발행에 회의적인데, 특히 짐바브웨 달러와의 교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에 재발행된 짐바브웨 달러는 실패한 통화로 인정받은 상황이며, 심지어 일부 정부 사무소에서 거부되었다.

 

현재 짐바브웨 공식 환율과 암시장의 달러 환율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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