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수출 선박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고객사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의 중소 고객사들은 수출 물동량이 비교적 적어 선박 확보가 쉽지 않다. 이에 납기일이 밀리거나 높은 운임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수출 경쟁력 확보가 어려움이 컸다. 포스코는 고객사의 소량 화물도 포스코의 물동량과 함께 선적할 수 있는 ‘합적배선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합적배선 시스템’으로 고객사는 직접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합적 가능한 선박을 조회한 후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합적을 위해서 대형 화주나 선사에 선사 일정을 확인하고 부탁해야 했으나, 간편하게 확인 후 신청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지난 9월부터 ‘합적배선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본 결과 42개 중소 고객사들이 5만 6000t을 합적했고 11억 원 가량의 물류비가 절감된 것으로 결과가 산출됐다. 선사 역시 추가 물량 유치로 매출이 증대되고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타 부두로 선적을 보낼 필요가 없어 운송비용도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POSCO) 역시 화물의 선적 구량이 계약수량보다 부족해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결과가 나왔다. ‘합적배선 시스템’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포스
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직접 상장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증시 상장은 주관사(Underwriter)를 선정해 진행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코인베이스는 직접 상장(DIrect Listing) 방식으로 자사의 클래스 A 보통주를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직접 상장을 할 경우 수수료를 아낄 수 있고 상대적으로 큰 유동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2018년 2월 직접 상장을 허용하도록 규정을 변경했고 2018년 4월에 스포티파이(Spotify)가 처음으로 직접 상장에 성공했다. 2020년 12월 17일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에 필요한 S-1 양식 예비 문서를 제출했고, 주관사는 골드만삭스가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인베이스는 직접 상장 방식을 선택했다. 코인베이스는 거래소 플랫폼 내에 900억 달러(한화 약 99조 40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 중이며, 2020년 기준 4300만명의 이용자가 코인베이스에 계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IT기업인 카카오가 일본 콘텐츠 기업 카도카와(Kadokawa)의 대주주가 됐다. 카카오는 카도카와의 지분 7.3%에 해당하는 517만 8300주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2020년 6월 412억 원에 카도카와 지분 2.7%를 인수했고,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율을 4.9%까지 늘렸다. 카카오의 카도카와에 대한 투자는 카카오재팬(KakaoJapan)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인 픽코마(Piccoma)의 콘텐츠 제휴를 보다 강화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이미 픽코마에 활용할 지식재산(IP)을 여럿 수급했고 2020년 7월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와 비교해서 비게임 부문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에 도쿄에서 설립된 카도카와는 만화부터 애니메이션, 전자책 등 각종 문화 콘텐츠를 취급한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갖춘 서브컬처(하위문화) 콘텐츠도 상당수 유통하고 있다.
대구에 위치한 코스닥 상장사 한국비엔씨(BncKorea)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눈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바이오 생체치료 전문 벤처기업인 한국비엔씨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을 지속해도 된다는 답을 받았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물질은 ‘안트로퀴노놀’로 FDA의 외부독립데이터심사위원회(DMC)의 심사를 통해 코로나19 경증‧중증 환자들에 대한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받았고 임상시험계획서와 용량 변경 없이 피험자 모집과 임상시험 지속에 대한 동의와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일 대만 골든바이오텍사가 개발한 안트로퀴노놀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한 한국비엔씨는 한국 판매와 제조 뿐 아니라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서 마케팅과 유통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만에서 자생하는 버섯에서 추출한 단일 성분인 ‘안트로퀴노놀’은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폐섬유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고, 코로나19 치료제로도 접목이 가능하다고 한국비엔씨는 밝혔다. 오는 3월까지 80명에 대한 2차 DMC를 소집하고 4월 말까지는 마지막 환자에 대한 투여를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 2상은 현재 미국 뉴저지 캔저스 인디애
대한민국 대표 IT 기업인 카카오(Kakao)의 김범수 의장이 자사 주식 33만주를 친인척에게 증여했다. 카카오는 33만주의 증여 내용을 공시했고, 이는 1452억 원의 규모에 달한다. 김범수 의장의 지분은 증여전 1250만 361주(14.2%)에서 1217만 631주(13.74%)로 줄었다. 김범수 의장의 안내 형미선씨와 두 자녀인 김상빈‧김예빈씨가 각각 264억 원 상당에 해당하는 6만 주를 증여받았고 김행자(2만5천 주)·김명희(2만800주)·김대환(4천200주)·김화영(1만5천 주)·장윤정(5천415주)·김예림(4천585주)·김은정(1만5천900주)·김건태(4천550주)·김유태(4천550주)·형미숙(1만9천 주)·박효빈(6천 주)씨 등 친인척도 각각 주식을 증여받았다. 이번 증여는 자수성가한 김범수 의장이 일가친척에게 ‘보은’을 위한 증여로 분석하고 있다. 김범수 의장은 집안의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남매 중 유일하게 대학을 나왔다. 또한, 어릴 적 단칸방에 살며 친인척의 골방을 빌려 공부를 했던 일화도 전해진다. 김범수 의장의 증여에 대해서 카카오 측은 "김범수 의장 개인 건으로 회사 차원에서 따로 드릴 말씀 없다"고 밝혔다.
‘케이엔더블유(105330, 대표이사 오원석)’가 ‘지아이매터리얼스’의 인수합병을 위해 주주총회 소집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오는 2월 26일 예정된 케이엔더블유(KNW) 주주총회에서 자동차용 후크&루프(Hook&Loop) 전문 제조 기업인 지아이매터리얼스의 인수합병 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케이엔더블유는 완성차 메이커에 납품하는 지아이매터리얼스의 주요 제품인 자동차 시트 부품이 케이엔더블유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합병이 진행되면 라미 스폰지 등 기존 생산해오던 자동차 부품 소재와 시트 부품 영업망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2001년 설립된 케이엔더블유는 광학필름류 등 디스플레이 소재와 자동차용 내장재 등 자동차 부품 소재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해왔다. 케이엔더블유는 협력사들의 완제품 수요 감소에 따라 주력 공급 제품인 GLP모듈의 매출이 급감하며 영업적자가 발생해왔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0년에 GLP 사업부 정리 등 구조조정을 단행해 재무 구조 개선을 시도했다. 2020년 11월에는 종속회사인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를 통해 글로벌 화학기업인 솔베이코리아의 불소가스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솔베이코리아 인수 선행 조건들이
로켓배송 ‘쿠팡(Coupang)'이 미 증시인 ’나스닥(NASDAQ)'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이자 쿠팡의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Goldmansachs)를 통해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투자업계에 퍼지면서 이르면 3월 중 상장이 점쳐지고 있다. 경제전문 미디어인 블룸버그 통신(Bloomberg L.P)에 따르면, 쿠팡의 기압 가치는 300억 달러(한화 약 32조 67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쿠팡 측은 나스닥 상장과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인은 쿠팡이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법인 ‘쿠팡 LLC'이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제기되는 쿠팡의 나스닥 상장설은 2019년 10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의장 후보로도 거론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영입한 이후 본격적으로 힘이 실렸다. 2020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언택트(Untact)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쿠팡의 상장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졌다. 걸림돌은 역시 4조 원에 달하는 누적된 쿠팡의 적자다. 2018년에 1조 원을 넘긴 쿠팡의 적자는 2019년 7200억 원으
네이버가 2020년 4월부터 이어온 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을 2021년 3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2021년 1분기까지 ‘스마트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주문은 네이버에서 검색만으로 매장 정보와 상품 주문‧결제까지 가능한 비대면 주문 기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중소 사업자를 위해 2020년 4월부터 2020년 12월 말까지 결제 수수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3차 대유행을 하는 등 재확산 국면에서 국민들의 사회두기 동참과 중사 사업자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 정책을 2021년 3월 3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 어려운 상황을 겪고 계신 사업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원 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2020년에 네이버 스마트주문은 결제 수수료 지원과 더불어 사업자의 매출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스마트주문을 통해 포장하면 3000원 이상 주문 건에 대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