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를 잇는 한국 사령탑은 김상식!” 김상식(48) 전 전북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박항서 매직'을 이어간다. KBS는 지난 29일 “김상식 감독이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감독 계약을 마쳤다”고 단독 보도했다. 김상식 감독은 명문 구단 전북의 ‘K리그 1’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등을 이끈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의 우승 후 자축 댄스 세리머니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실 2017년 박 감독 부임 이후 5년 동안 ‘박항서 매직’을 연출했다. 그가 취임하면서 베트남 축구는 인도차이나를 벗어나 글로벌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월드컵 4강 신화 히딩크 감독의 코치를 역임한 박항서 감독은 비유해 ‘쌀딩크(쌀+히딩크)’라는 별명이 생겼다. 특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베트남 축구의 영웅’이 되었다. 축구 하나로 베트남 국민들의 자존심을 세웠다. 2018년 11월 29일 이후 FIFA 랭킹 100위권 내 진입했던 베트남은 2월 14일까지 1905일 연속 100위권을 유지했다. 동남아에서는 201
영화 ‘파묘’가 한국을 넘어 동남아 영화시장에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 오컬트 영화로 최초 1000만 관객(11,847,155명)을 동원한 ‘파묘’는 최근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캄보디아에서는 4월 18일 개봉 후 이틀 만에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라오스에서도 4월 4일 개봉 후 11일 만에 ‘반도’와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현지 배급사 퍼플 플랜(Purple Plan)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서 풍수지리와 오컬트적 요소에 매료된 관객들은 ‘파묘’가 여타 영화들과는 차별화되는 신선하고 독특한 컨셉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흥행을 바탕으로 ‘파묘’는 전 세계 133개국 판매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역대 한국 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 일찌감치 역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 타이틀을 석권했던 인도네시아(2월 28일 개봉)와 베트남(3월 15일)에서는 지난 4월 18일 누적 관객수 260만 명, 244만 명을 동원했다. 태국(3월 21일)에서도 각각 한국 영화 흥행 3위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희토류를 보유한 말레이시아 페락(Perak)주가 성림첨단산업(SGI)과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뉴스트레이트 타임즈 등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공근승 성림첨단산업 대표가 5월에 페락주를 방문해 투자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림첨단산업은 국내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자동차 전동모터의 핵심소재이며 풍력발전과 같은 친환경 산업에도 쓰이고 있다. 페락주에는 약 2백억 5천만 달러에(37조6천억원) 달하는 168만7500톤의 란타나이드가 매장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광물 및 지질과학부(MENR)는 말레이 반도와 보르네오 섬의 13개 주 중 10개 주에서 희토류 광물이 발견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사라니 모하메드(Saarani Mohamad) 페락주지사(Menteri Besar)는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자기 유도 모터에 들어가는 영구 자석과 하이브리드 스타터 발전기 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과의 협력은 새로운 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라니 주지사는 주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다. 한국에서는 전기자동차 부문에
“동남아 최대 시장인 태국과 베트남과 실질적인 교류하겠다. ” 경상남도가 태국 방콕과 베트남 동나이성을 방문해 시장 개척에 잰걸음을 시작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상남도 대표단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동남아시아 주요 지역인 태국 방콕시와 베트남 동나이성을 방문한다. 이번 동남아 해외출장은 경남의 글로벌 관광거점 개발,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외국인 인력확보 등을 통해 민선 8기 도정 핵심과제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대표단은 ▲태국 방콕시 국제교류협력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 및 판로개척 ▲수출․입 활성화 업무협약 ▲베트남 동나이성 친선결연 강화 ▲국내복귀 예정기업 투자유치 ▲대학간 교류(유학생 유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 등 광폭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일정을 보면 29일 태국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태국에 진출한 경상남도 기업을 방문하여 현지공장을 시찰한다. 현지기업에 대한 격려 및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30일은 역사적 유적과 현대 도시가 공존하는 태국 방콕시의 청사를 방문한다. 관광산업과 수출입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양 자치단체간 실리적 교류의 첫 발걸음을 내디
베트남 권력을 떠받치는 주요 4인 중 2명이 약 5주 간격으로 사임했다. 베트남 정치는 ‘소용돌이’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A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권력서열 4위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은 전날 부패 혐의로 사임했다. 베트남 공산당은 구체적인 혐의를 명시하진 않았다. 하지만 조사에서 “후에가 당규를 위반했다. 당과 국가, 그리고 자기 자신의 명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후에 의장은 퇴진 며칠 전 그의 보좌관이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 및 구금된 바 있다. 67살의 후에 의장은 3년 넘게 베트남 국회의장 직을 맡았다. 국회의장은 베트남에서 공산당 총서기, 국가주석, 총리에 이어 권력서열 4위의 요직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후에 의장의 사임이 보 반 트엉(Vo Van Thuong, 53) 전 국가주석이 물러난 지 약 5주 만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베트남 권력을 떠받치는 주요 4인 중 2명이 약 5주 간격으로 사임한 것이다. 지난 3월 보 반 트엉 전 주석 역시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며 취임 1년 만에 사임해 최단기 국가주석이 됐다. 당시 공산당은 트엉 주석이 “당원으로서 해선 안 되는 일에 관한
1월 28일 마닐라 리잘공원 끝에 위치한 퀴리노 그랜드스탠드 광장. 낮부터 대형 스피커에서는 행사의 흥을 돋우는 음악이 연신 흘러 나오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크고 작은 필리핀 국기를 흔들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연예인과 가수들은 번갈아가며 노래와 행사 분위기를 북돋았다. 밤이 되자 스탠드에 차려진 대형 무대는 조명 불빛으로 화려하게 빛났다. 흰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입장한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은 웃는 얼굴로 마이크를 잡았다. 편협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갖지 않고,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새로운 필리핀을 만들자고 말했다. 연설 말미에는 큰소리로 ‘바공 필리피나스(신 필리핀)’를 외치며 새로운 필리핀을 알리는 비전을 선포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가겠다는 인권 대통령의 선포식이기도 했다.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 겸 교육부장관은 봉봉 대통령이 오기 전 자리를 떠났다. 같은 날,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400킬로미터 떨어진 다바오 시에서는 헌법 개정을 반대하는 기도 집회가 열렸다. 공교롭게도 마닐라의 리잘공원과 같은 이름을 지닌 리잘공원 옆 광장이었다. 마닐라와 마찬가지로 기도회라기보다는 축제에 가까웠다. 수천 명의 참석자들이 손에 깃발을 흔들었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과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는 24일 캄보디아에서 교육훈련센터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크메르 타임즈는 24일 산업안전보건공단(안종주 이사장)과 노동직업훈련부(휴한송 장관)가 교육훈련센터 건립과 교육훈련역량 강화 사업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협약 체결 전에 공적개발원조(ODA)로 60% 진척율을 보이고 있는 교육훈련센터 건립과정과 장비 지원, 캄보디아 산업안전보건법 제정 상황을 점검하고 세부이행계획을 조율했다. 교육훈련센터는 250만 달러(34억원)의 공적개발원조(ODA)로 2022년에 시작돼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회의를 마친 후, 캄보디아 관계자들은 산업재해 예방과 감소에 기여해 온 한국 측에 감사를 표했다. 산업안전공단은 베트남 호치민에도 산업안전보건 교육훈련센터를 건립했다. 2022년에 개관한 호치민센터는 11개의 건설안전체험시설과 78종의 실험·실습 장비를 갖추고 베트남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양성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로 임기가 끝나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3일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디케이트 폴리틱 인도네시아가 4월 4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7.2%가 ‘조코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2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76%였다. 다른 여론 조사 기관도 비슷하게 집계됐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 조사연구소(LSI)가 실시한 여론조사도 76.2%가 조코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조코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 ‘사회 원조 정책’이라고 답한 사람이 31.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6%가 ‘사회 기반시설 개선’으로 꼽았다. 조코위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사회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면서 경제규모(GDP)를 43% 늘렸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4년 대통령 취임 당시 인도네시아는 구매력 평가지수(PPP)를 기반으로 계산한 GDP는 세계 10위였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중국, 미국, 인도, 일본, 독일, 러시아에 이어 7위로 올라섰다. 2027년에는 러시아를 제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63세인 조코위 대통령은 자바 중부도시 수라카르타(솔로)의 빈민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