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대학 평가기관인 QS가 10일 발표한 2024년 세계대학 평가에서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가 8위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 5년 동안 11위를 유지하다 올해 3계단 상승했다. 싱가포르국립대(NUS)는 9개 평가 항목 중 학문적 명성, 교수당 논문인용 비율, 외국인교수비율, 고용성과(Employment Outcomes)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애론 티안(Aaron Thean) NUS 부총장 겸 교무처장은 “국제적인 교수진, 학생, 동문들의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고, 학문적 우수성에 대한 대학의 헌신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NUS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Konstantin Novoselov)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NUS는 전공별 평가에서도 19개 과목이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미술사는 영국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토목및구조공학(4위), 건축환경(5위), 화학공학(5위) 등 3개 과목이 5위 안에 들었다. 싱가포르의 난양공대(NTU)도 세계대학 순위에서 26위를 차지했다.
2023년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 7750만명이다. 인도, 중국, 미국 다음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2018년 2억 6700만명에서 5년 동안 1050만명(3.9%)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는 2045년에 3억 2400만명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인구증가율은 점차 감소해 현재 연 1%에서 0.67%로 낮아질 전망이다. 인구증가율이 낮아지는 배경엔 결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는 사회적 추세에서 찾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 결혼한 사람은 157만 7천 쌍이다. 이는 2022년 170만 5천 쌍에 비해 12만 8천 쌍(7.5%)이 감소한 수치다. 결혼 건수가 지난 10년 동안 계속 감소하고 있다. 결혼이 줄어들면 출산율이 감소한다. 인도네시아의 합계출산율, 즉 가임 여성 1인당 출산율은 2018년 2.23에서 2023년 2.1로 감소했다. 2.1은 인구가 줄어들지 않고 유지되는 기준 수치다. 출산율이 계속 하락하면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들어 인구통계학적으로 ‘보너스’라 일컫는 기간이 줄어든다. 보너스는 생산연령 비중이 늘어 소비와 경제성장을
태국이 동남아시아판 ‘솅겐 비자’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4월 7일 블룸버그는 태국 ‘스레타 타바신’ 총리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웃국 5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말레이시아‧미얀마)이 포함된 ‘공동 비자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동남아판 ‘솅겐 비자’다. ‘솅겐 비자’는 솅겐 전역서 유학‧직장 파견 등 이유로 장기 체류시 비자 신청을 수월하게 하는 등의 국제조약으로 원활한 이동과 체류를 보장하는 것이 골자로 하고 있다. 태국이 주도하는 국제조약도 이 같은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태국 정부는 2027년까지 8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고 인도에서 온 여행자에게 임시 비자 면제를 제공했다.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단지 내에 카지노를 개장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2023년 동남아시아 6개국은 총 70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됐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전체 집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약 480억 달러(원화 약 64조 9,440억 원)의 관광 수입을 창출했다. 태국 티티난 퐁수디락(Thitinan Pongsudhirak) 정치학 교수는 “공동 비자 제도 운영을 위
“킴베오커피 카페는 베트남 달랏서 베트남 사랑으로 실천하고 있어요.” 베트남 달랏에서 ㈜비티비인터내셔널 킴베오커피 카페와 킴베오커피 쇼핑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석환 대표가 4월 5일 커피농장 자녀 등 25명에게 제29차 장학금과 노트북 전달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15년간 베트남에서 삼성전자의 노트북과 LG전자의 노트북을 300여대 이상 기부한 바 있다. 행사에서는 꺼우닷 커피 농장 농부 자녀와 달랏시 8군 인민위원회와 공안부 자녀를 포함, 25명에게 1년간 장학금과 한국에서 가져온 노트북을 나눠줬다. 달랏시 8군 주석과 부주석 그리고 8군 공안부장도 참석했다. 김석환 대표는 “킴베오커피는 달랏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했다. 저 역시 30여년 전 어렵게 자랐지만 장학금을 받으며 꿈을 키워 공부하며 성장했다. 이제 제가 돌려줄 때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 3000여대 기부를 통해 15년간 이어온 베트남사랑이 ‘한국과 베트남의 가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킴베오 아저씨”로 불리는 김 대표는 베트남 국영방송에서 소개된 커피사업가로 잘 알려져 있다. 킴베오는 ‘인심좋은’ 뜻이다. 김 대표의 베트남의 비전은 “다낭과 나트랑
“미국과 중국 중 하나와 협력해야 한다면 어디를 선택하겠는가?” 아세안 국가들이 미국보다는 중국과 협력하겠다는 비율이 올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싱가포르의 동남아연구기관인 ISEAS – 유소프 이삭 연구소(ISEAS-Yusof Ishak Institute) 가 4월 2일 발간한 <2024년 동남아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에서 중국에 대한 인기가 작년 38.9%에서 올해 50.5%로 상승했다. 이러한 경향은 말레이시아(54.8% → 75.1%), 인도네시아(53.7% → 73.2%), 라오스(41.1% → 70.6%), 브루나이(55.0% → 70.1%), 태국(43.1% → 52.2%)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 Belt and Road Initiative)와 탄탄한 무역 및 투자 혜택을 크게 받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에 대한 선호도가 2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61.1%에서 올해 49.5%로 인기가 하락했다. 여전히 필리핀(78.8% → 83.3%), 베트남(77.9% → 79.6%), 싱가포르(61.1% → 61.5%)는 미국에 지지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미안마
엔비디아(NVidia)가 인도네시아에 인공지능(AI) 센터를 구축한다. 미국 반도체 설계회사 엔비디아가 인도네시아에 2억 달러(원화 약 2,700억 원)를 투입해 AI(인공지능) 센터를 구축한다고 인도네시아 통신부 장관이 밝혔다. 지난 4월 5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신부‘부디 아리 세티아디’ 장관은 전날인 4월 4일 성명을 내고 엔비디아와 인도네시아 통신 회사 ‘인도삿’이 2024년 연내 중부 자바주 수라카르타에 2,700억원을 투자해 AI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센터는 인적 자원 개발과 통신 인프라 등으로 구성된다. AI 센터 위치가 수라카르타로 결정된 배경은 우수한 인적 자원과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라카르타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고향이다. 엔비디아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대한 것은 생성형 AI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수라카르타 시장은 엔비디아의 AI 센터 구축 소식에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기브란 시장은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이자 지난 2월 대선에서 부통령으로 선
유엔 (UN) 인권이사회가 미얀마(Myanmar)에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안건 상정조차 못하고 있다. 4일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는 미얀마에 항공유, 무기, 군수품 및 기타 군사장비의 불법적인 이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또한 결의안에서 유엔 사무총장에게 미얀마 사태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와 로힝야족을 포함한 모든 난민과 강제 이주민에 대한 보호를 촉구했다. 연구조사에 참여했던 몬체 페레르(Montse Ferrer) 국제 앰네스티 지역부국장은 “미얀마 군이 학교, 진료소, 종교 건물 및 민간 시설을 공습할 수 있는 항공유와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막기 위한 올바른 방향의 조치”라면서 모든 국가와 기업이 미얀마 군에게 항공유를 공급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국제앰네스티는 항공유가 7차례에 걸쳐 베트남 항구와 기업을 통해 미얀마로 운송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얀마에 대한 금수 조치뿐만 아니라 회의 개최도 반대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태국의 설날 축제인 송크란이 시작됐다. 보통 축제는 태국 설 연휴 기간에 맞춰 열리지만 올해는 지난 해 12월 유네스코가 송크란을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기념으로 21일까지 진행된다. 송크란은 한국 음력 설에 해당하는 태국 고유의 새해 명절이다. 원래 매년 날짜가 바뀌었지만 현재는 고정되어 있다. 올해 태국 설 연휴는 12일부터 16일까지이다. 태국인들은 새해를 맞아 불운을 씻고 행운을 비는 의미로 손에 물을 뿌리고 불상에 정화수를 뿌린다. 특히 4월은 1년 중 가장 기온이 높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서로에게 향기로운 물을 뿌려 주었는데 이것이 송크란의 시초가 됐다. 물총이나 호스, 세숫대야 등을 사용하여 상대방에게 물을 뿌리는 것은 상대방에게 축복을 기원하는 행위의 일환이다. 송크란 축제 기간에는 태국 곳곳에서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축하 행사와 퍼레이드가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방콕, 치앙마이, 푸켓, 콘 캔(Khon Kaen), 사뭇 프라칸(Samut Prakan), 촌부리 (Chonburi)에서 열리는 물놀이 행사와 수코타이(Sukhothai), 캄팽펫(Kamphaeng Phet), 아유타야(Ayutthaya) 역사 공원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다.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