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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이효율 사장, 베트남 K-MARKET 물류센터 1호 방문자

풀무원 사원 1호, 하노이 복합물류센터 방문...고상구 회장 “일류정신 배웠다”

“풀무원의 초일류정신과 K-MARKET의 일등이 아닌 일류정신은 닮았다.”

 

오는 14일 정식 오픈하는 베트남 하노이 K-MARKET 복합물류센터가 1호 손님을 맞았다. 한국에서 안전식품 대명사인 풀무원의 이효율 총괄사장이 주인공이었다.

 

K-MARKET를 운영하는 고상구 베트남 K&K TRADING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풀무원 사원1호 이효율 총괄사장님께서 베트남 하노이 K-MARKET 복합물류센터 1호 손님으로 방문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효율 총괄 CEO와 함께한 이틀 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풀무원의 초일류정신과 K-MARKET의 일등이 아닌 일류정신과 많은 공통점이 있었다. 또다른 깨달음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풀무원은 회장 직함이 없다. 대신 사장이 그룹을 총괄하고 휘하 각 9개 회사의 대표들이 있다. 1981년 한국 최초 무농약 농산물 최초브랜드로 출발하여 안전식품 대명사로 국민들에게 인식된 기업이다.

 

고상구 회장은 풀무원 정신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한국기업 가운데 오너가 가족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것을 가리킨 말이었다.

 

“풀무원 회사지분 57.33%를 보유하고 계시던 남승우 총괄 사장께서는 ‘상장기업은 내 것이 아니다’라고 풀무원 총괄 CEO자리에서 아름답게 퇴장했다. 그리고 후임 총괄사장에 가족이 아닌 풀무원을 식품대기업으로 성공시킨 사원 1호 이효율 대표에게 맡겼다.”

 

남승우 총괄사장은 본인의 재산도 재단에 기부하였다. 다른 기업의 경우 재단을 만들어 경영권을 장악하는데 이조차 풀무원은 철저히 차단하였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달 24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글로벌김치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설립을 위해 약 3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402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통 큰’ 결단이었다.

 

앞으로 이곳에선 연간 1만 톤의 김치가 생산된다. 주로 수출용이다. 동안 풀무원은 하청업체를 통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김치를 생산, 판매해 왔다. 글로벌김치공장은 풀무원의 해외 매출 증가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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