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명절이 음력설 ‘뗏’(Tết)이다. ‘뗏’은 베트남에서 가장 중요한 휴가다. 한국과 같이 유교문화권이라 음력에 따른 설 명절을 보낸다. 통상 일주일 이상의 긴 연휴기간을 보낸다. 가족들은 멀리 가더라도 이날에는 집에 돌아가서 함께 모인다. 고향에 내려가 가족과 친지를 만나고 조상에게 제를 지낸다. 한국처럼 새해 첫날 부모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Chuc mung nam moi)라고 한 후 큰 절을 올린다. 그리고 세뱃돈을 받는다. 한국은 일반 봉투나 현금을 주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베트남은 대부분 빨강색 봉투에 담아서 줘야 한다. 세뱃돈을 받는 사람은 일년내내 행운을 찾아온다고 믿는다. 올해는 2월 12일부터 시작된다. 베트남인들의 ‘뗏’ 준비는 이르게는 연휴 5~8주 전부터 시작된다. 연휴 동안 소비하거나 선물할 주류와 음료, 스낵 등의 식료품을 구입, 비축하는 것이 중요한 준비 중 하나다. ‘뗏’ 한 달을 앞두고 호치민시는 생산 및 유통을 강화하는 등 ‘뗏’맞이를 착착 진행중이다. 현지미디어 VNS에 따르면 호치민시 산업무역부서는 제과업체들이 다양한 가격대에서 디자인과 품질을 개선한 상품의 비축계획을 완료했다. 코로나1
인도네시아에서 새해 벽두에 첫 항공기 사고가 일어났다. 2021년 1월 9일 인도네시아 국적 항공사 스리위자야항공의 폰티아낙(보르네오 섬)행 B737-500 항공기가 자카르타 앞바다에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대변인은 “항공기는 서부 칼리만탄주 보르네오섬 폰티아낙으로 출발한 지 약 4분 후 고도를 1만피트 이상으로 높인 다음 1분도 안 되어 오후 2시 40분에 연락이 끊겼다”고 발표했다. 기종은 보잉 B737-500으로 62명이 탑승했고, 승객이 56명-승무원이 6명으로 그 중 어린이 5명과 아기 1명도 포함된 것으로 현지 매체가 전했다. 자카르타에서 폰티아낙까지 비행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탑승객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는 걸로 알려졌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동포영사는 현지미디어 한인포스트와 통화에서 “외교부와 교통부 확인결과 탑승자 가운데 외국인은 없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립수색구조국은 자카르타 북서쪽 해상 ‘천개의 섬’ 지역인 라키섬 주변에서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금속 조각들을 발견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8년 10월 29일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서 보잉737맥스 추락 사
신한생명이 베트남 진출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 5일, 신한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베트남법인 설립을 위한 자본금 자본금 2조3200억동(1104억원)을 납입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 보험사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베트남 금융조직법에 따라 최소 1억 달러(현재 약 1093억 9000만 원) 이상의 자본금을 납입해야 한다. 베트남 법인은 신한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1인 사원 유한책임회사로 주식발행 없이 자본금 출자만 이루어진다. 신한생명은 2015년 하노이 사무소를 설립했다. 긴 시간에 걸쳐 베트남 보험시장 조사 등 현지 진출을 꿰한 신한생명은 지난해 6월 이사회에서 베트남법인을 설립 최종 결정했다. 이후 한달 뒤 베트남 재무부에 법인설립을 신청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보험사 설립 인·허가에 통상 2년여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3분기 중 인가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에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베트남파이낸스(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이 진출해 있다. 신한생명의 해외법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하노이와 영국 런던 등 2곳에 진출하긴 했지만 이는 법인이 아닌 사무소 형태였다. 신한생명의 베트남
미얀마한인회(회장 이병수)가 직장을 잃거나 사업장의 휴-폐업 등으로 인해 어려운 한인동포를 돕기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한인회는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코로나19의 여파로 현재 실직 등과 사업장 휴-폐업 등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한인 동포 가정을 위해 생필품과 간식-방역용품 등을 지원하는 희망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대상 인원 총 200가정으로 2021년 1월에서 4월까지 매달 50가정을 돕는다. 지급 시기는 매달 마지막주다. 지급 물품은 쌀 한포대(5kg), 라면, 김치, 돼지고기 등 생필품과 달력, 방역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 등이다. 직접 신청 또는 주변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추천하면 된다. 이 같은 취지에 동참하는 기업과 단체도 속속 합류했다. 희망 나눔 협찬내역을 보면 신한은행(지점장 강형훈) USD 1000, KPC(대표 이병수) USD 1000, 재미얀마 한국건설협회(회장 안동화) 방역 마스크 2만개, 쿠스식당(구희자 대표) 50만 짯, K-WORLD(법인장 정해진) USD 500 등이다. 이병수 미얀마한인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현재 직장을 잃거나 사업장의 휴-폐업 등으로 인해 많은 한인 동포 가정이 어려움을 겪고
가상화폐의 아이콘인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000만 원을 넘어서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다. 그렇다면 베트남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는 합법적일까. 현지 미디어 연찌(Dân trí)는 7일자 현지 변호사 인터뷰에 따르면 ‘현 시점에 베트남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 행위를 공식 인정한 바 없다’고 전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매매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법안이 없다. 베트남에서 가상화폐는 지불 수단으로 인정되지 않다는 뜻이다. 베트남에서 비트코인을 모으는 것은 정부가 제재하지 않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로 상품을 사고파는 것은 합법이 아니다. 또한 베트남에서 가상화폐로 무언가를 매매하는 행위가 현지 법에 인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가상화폐 관련 범죄 발생 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분쟁이 발생하면이 거래가 무효로 간주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시말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한 베트남 법은 현재 수준은 “금지도 무료도 아님”이다.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규제되지 않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2017년 "비트코인을 포함함 각종 가상화폐를 합법적인 지불수단으로 인
“수도 비엔티안을 첨단도시로 바꾸겠다.” 현지 미디어 비엔티안 타임스(Vientiane Times) 7일 보도에 따르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시는 최근 메콩강변, 사이세타 경제특구 등 시내 일부 지역을 ICT 스마트 존으로 지정하여 도시를 더욱 현대화’를 가속화한다. 메콩강변과 사이세타 경제특구 지역에는 행정, 상거래, 교통, 교육, 인력개발, 토지 및 도시관리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최근 라오스 정부는 ICT 스마트 존을 포함한 수십 년 간의 도시개발 마스터플랜은 승인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 조치의 일환이다. 2011년 지정된 사이세타 경제특구는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 신도심의 핵심 지역에 위치해 왓 타이 국제 공항에서 19km, 계획된 신공항에서 10km, 중국에서 1.5km 떨어져 있다.
“사야 오랑 꼬레아(saya orang korea)=나는 한국인입니다.” 벌써 100년이다. 2020년은 한국인이 인도네시아에 발을 디딘 지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현지어로 한국인이라는 뜻의 ‘오랑 꼬레아’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2만 5000명이다. 오랑 꼬레아의 100년(1920~2020)을 다룬 책 ‘인도네시아 한인 100년사’(인도네시아 한인 100년사 편찬위원회 펴냄)가 출간됐다. 부제는 ‘한인과 한인 기업의 성공 진출사’다. ■ 1호 입국 장윤원 선생-인도네시아 독립 영웅 양철성 등 한인들 발자취 찾아 2019년 8월 편찬위원회 출범 후 1년 반 만의 대장정 끝에 출간됐다. ‘한인 사회의 역사를 바로 세운다’는 일념 하에 한인들의 발자취를 좇았고, 현장을 확인했고, 인터뷰를 반복했다. 책은 1920년대부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인 초기 사회부터 한국인들과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스토리와 한인 사회의 실제적인 조명을 시대별 역사별로 다뤘다. 해방 전후의 ‘고난사’를 거쳐 1960년 국가기관 진출에 힘입어 ‘한인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사’로 이어졌다. 성공한 기업에 대한 역사가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어졌다.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발견도 있었다. 우선
“자카르타는 이번 학기에도 모든 초·중·고교 원격수업 연장한다.” 현지 미디어 템포(Tempo) 4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주 아마드 리자(Ahmad Riza) 부지사는 “자카르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지방 정부가 올해 새 학기에도 위해 원격수업 시스템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드 리자 부지사는 “학생-교사-학교 교직원-학부모 및 학교 교사 가족을 포함한 모든 자카르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인 자카르타 정부의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이어 “자카르타에서 코로나19 전염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학교에서 대면수업 활동을 허용하는 데 있어서 무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니콘 스타트업 ‘고젝(Gojek)’ 창업자로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장관을 맡고 있는 나디엠 마카림(Nadiem Makarim) 장관은 지방정부가 2021년 1월부터 학교를 재개하거나 대면 수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정을 내놓은 바 있다.
베트남 최대 규모공항이 될 호치민시 롱탄국제 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이 5일 착공했다. 현지 미디어 베트남뉴스(Vietnam News) 5일자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북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동나이성(Dong Nai province)에 위치할 베트남 최대 규모의 롱탄공항이 건설 작업을 시작했다. 공항 완공 목표 기한은 2025년으로 2040년까지 1억 명 여객 수용이 가능하도록 런웨이 4개, 여객 터미널 4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용 가능한 물동량은 500만 톤이 목표다. 롱탄 공항이 완공되면 호치민시 떤선녓 국제공항(Tan Son Nhat International Airport)의 기능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을 거쳐가는 방문객 및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떤선녓 공항은 수용 규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해왔다. 하지만 토지 보상 및 행정 처리 문제로 실제 공항 착공은 수년 간 지연됐다. 최근 동나이성은 토지 문제를 해결하고 건설 부지의 일부로서 1600ha 땅을 우선 개방했다. 롱탄 공항의 총 토지 면적은 5364ha다. 올해 2분기까지 공항용 5000ha와 2개 정착지 건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인 1위 ‘고젝(Go-Jek)’과 2위 ‘토코피디아(Tokopedia)’가 합병할 것으로 보여 새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유니콘은 기업 가치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의 기업을 가리킨다.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 5일자에 따르면 “택시 대안으로 등장한 슈퍼앱 고젝이 전자상거래의 선구자인 토코피디아와의 합병에 대해 논의 중”라고 전했다. 이어 “고젝 및 토코피디아의 합병은 총 180억 달러(약 19조 5516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고 인도네시아를 인터넷 강국으로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택시 대안으로 등장해 ‘100억 달러(약 11조 8740억 원)’ 이상 가치를 뜻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고젝은 ‘슈퍼앱’이다. 토코피디아는 인도네시아 1위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기업가치 70억 달러(약 7조 6440억 원)인 유니콘 기업이다. 앞서 토코피디아는 구글(Google) 및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마섹(Temasek)으로부터 공개되지 않은 투자를 받았다. 고젝도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 텔콤(PT Telekomunikasi Indonesia)의 자회사인 텔콤셀(Telkomsel
미투언–껀터(Mỹ Thuận - Cần Thơ) 고속도로가 착공에 들어갔다. 4일 베트남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미투언(남부 메콩델타 지방 빈롱성)-껀터간 고속도로 1기가 착공한다. 길이는 전체 32.25km다. 이 중 제1기는 약 23km로 10여 km가 동탑(Đồng Tháp, 빈롱성내)성을 통과하며 나머지는 빈롱(Vĩnh Long)에 건설된다. 빈롱성 빈롱시의 제2 미투언 다리를 기점으로 국도 1호선과 연결되는 동성 빈민(Binh Minh) 지역의 교차로를 종점으로 한다. 사업 총투자는 4조 8260억 동(약 2263억 3940만 원, 약 2억 달러) 이상으로 교통운송부가 국가예산을 투자한다. 끄우롱(Cửu Long) 교통인프라투자개발공사가 이 사업을 관리하는 업체이다. 미투언–껀터 고속도로는 모두 6개 차선으로 시간당 100킬로미터 시속으로 설계되었다. 사업은 기본적으로 2022년에 완성되어 2023년 1단계에 모든 사업 운영을 시작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국도 1호선의 부담경감과 함께 남부 메콩델타 지방의 사회 경제 발전의 기반으로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10월말 베트남의 남과 북을 잇는 ‘남북고속도로’ 중 3개
한국기업 LS그룹(회장 구자열)이 베트남 프로축구리그(V리그) 후원 계약을 3년 연장했다. LS그룹은 지난해 12월 24일 하노이에서 베트남프로축구연맹(VPF)과 3년간 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V리그 공식 후원사를 맡아왔다. 이번 계약으로 후원금 규모도 커졌고, 계약기간도 3년으로 연장되었다. 후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 베트남 최고인기 스포츠 ‘축구’ 후원, LS 브랜드 인지도 제고 LS그룹은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프로축구 후원을 통해 LS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주요 계열사의 비즈니스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쩐안투(Trần Anh Tú) 베트남프로축구연맹 회장은 “베트남이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대회를 원만하게 치러낸 것에 대해 후원사가 매우 만족해 했다. 후원 계약 연장을 원했다”고 밝혔다. 김종필 LS비나 대표는 “2020년 많은 대회가 취소됐지만 베트남 정부의 효과적인 방역 정책으로 시즌을 무사히 마쳤다”고 평가하며 “LS는 V리그의 후원사로 지역 프로축구와 국가 경제 활성화를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후원 계약에 따라 다음 시즌 리그의 공식 명칭은 LS V리그1과 LS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