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르엉 끄엉(Luong Cuong) 베트남 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 미국, 일본, 중국, 체코에 이어 5번째 외국 정상과의 통화다. 이 대통령은 6월 12일 오전 9시 반부터 약 25분간 베트남 국가주석과 통화를 했다. 앞서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 당선 직후 축전을 보냈다. 이번 통화에서도 다시 한 번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밝혔다.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92년 수교 이후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관계를 끄엉 주석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끄엉 수석은 공감을 표하며, “베트남 경제발전 추진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한국과 관계 강화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끄엉 주석은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도 초청,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자고 제안도 했다.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8일(현지시간) 미국의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의 극본상(Best Book of a Musical)과 작곡·작사상(Best Original Score)을 수상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박 작가와 애런슨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이 작품은 국내에서 2016년 초연한 이후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해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제78회 토니상에서 극본상을 비롯해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날 시상식 사전행사에서 극본상, 작곡·작사상 외 최우수 무대디자인상 수상작으로도 선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외교부 1차관과 2차관으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진아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주애틀란타 총영사, 외교부 인사기획관, 북미국 심의관, 북미2과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박 차관에 대해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갖췄다"며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외교부 2차관으로 임명된 김 교수는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 영어영문학과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유엔(UN) 사무총장 직속 군축자문위원,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김 차관에 대해서는 "한국인으로서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다. 다음주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외교에서 대한민국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국의 치킨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이 동남아시아 1위 필리핀 프랜차이즈 기업 졸리비에 팔린다. 10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는 노랑통닭 운영사 노랑푸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필리핀 식품 기업 졸리비를 선정해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대상은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가 보유한 노랑푸드 지분 100%다. 두 운용사는 2020년 특수목적법인(SPC) 노랑홀딩스유한회사를 통해 노랑푸드 지분 100%를 약 7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두 운용사가 인수한 이후 노랑푸드는 가맹점 수를 빠르게 늘리며 외형을 키웠다. 투자 직전 해인 2019년 400여개였던 가맹점 수는 올해 700개를 돌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502억 원에서 1067억 원, 65억 원에서 127억 원으로 뛰었다. 인수 주체는 졸리비의 한국법인인 졸리케이이며 조만간 상세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계약은 실사를 거쳐 연내 하반기 중으로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할 예정이다. 예상 매각가는 130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한편 노랑통닭은 2009년 부산에서 노랑통닭 첫 1호점인 부경대점을 오픈하면서 출발한 토종브랜드였다. 졸리비는
지난 6월 5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부산진해경자청’)은 장기간 미추진 상태였던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남문동 일원 66만㎡ 규모의 웅천・남산지구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주거용지 중심의 개발계획이 수립됐으나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지연돼 왔다. 이번 공모는 경남을 대표하는 고품격 국제 주거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자청은 단순한 주거지구가 아닌 외국인 주거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국제적 정주환경을 갖춘 복합도시를 구상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지구명칭 제안 등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투자자 유치, 입지 선호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진해신항 개발, 경제자유구역 및 항만배후단지 확대 등으로 외국인 주거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남 지역 내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자청 박성호 청장은 “웅천・남산지구를 경제자유구역의 대표적인 고품격 국제 주거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오랜 시간 표류하던
지난 5월 31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커피콩(생두) ▲콜드체인 부분품 ▲로봇 부속품 ▲수소에너지 ▲선박용 기계부품을 5대 전략 품목으로 설정해 복합물류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BJFEZ 혁신 얼라이언스’를 개최해 전략산업 및 전략품목별 전문가와 함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 코드에 5대 전략품목이 추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5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 코드 변경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전략산업 코드에 반영된 품목은 지방투자보조금(설비) 지원 비율을 최대 1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부산진해경자청 박성호 청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략품목을 육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물류・산업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0일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가 바이오팜그룹을 별도 사업회사로 분할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제약・바이오 사업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했다가 4년 만에 다시 분리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분할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존속회사 삼양홀딩스의 분할 비율은 0.9039233, 신설회사 삼양바이오팜의 분할 비율은 0.0960767이다. 기준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삼양바이오팜은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11월 1일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하고,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10월 30일부터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 전날까지 삼양홀딩스의 주식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삼양홀딩스는 현재 엄태웅・김경진 공동대표 체제지만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이사가 맡아 경영하고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이사 체제에서 그룹 의약바이오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삼양홀딩스가 사업 분리에 나선 것은 바이오팜 부문에 대해 가치를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의 독립경영을 통해
LG유플러스(LG U+)가 액체냉각 기술을 동원해 친환경・고효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나선다. 지난 5월 29일 LG유플러스는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에 차세대 액체냉각 기반 데모룸을 개소하고, AIDC의 냉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데모룸에서 실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처장치(GPU) 성능 진화와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 실증에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버티브, 쿨아이티 시스템즈, LG전자,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파트너사들은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검증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확보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뿐 아니라 건립 예정인 파주 AIDC에 액체냉각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정숙경 AIDC사업담당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의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