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카카오벤처스(Kakao Ventures)가 인공위성 개발 자동화 스타트업 올리고스페이스와 다중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사 자폰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 모두 미국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Deep Tech Startup)으로, 이번이 첫번째 기관 투자 유치다. 카카오벤처스는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리고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개발에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히는 설계 및 제조 문제를 AI 기반 설계 자동화와 2D 판금 제조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 임무 수행 장비를 설계한 뒤 나머지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방식이으로 마치 종이접기 하듯 제조 가능한 설계도를 뽑아내 완성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운반체 사양에 맞춰 임무 수행 장비를 조정하는 기존 방식보다 소요 시간은 3분의 1, 비용은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올리고스페이스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나사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에서 탐사선, 발사체 및 인공위성, AI 기반 우주 시스템을 연구한 제이콥 로드리게스 대표와 스페이스X, 구글, 미국 항공우주회사 노스롭 그루먼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들로 구성됐다. 탄탄한 팀 구성을 토대로 첫 투자 라운드부터 미국 스페
지난 5월 19일 공간 운영 자동화 플랫폼 ‘키퍼’를 운영하는 열한시가 SJ투자파트너스로부터 약 2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열한시’는 숙박업, 무인매장,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청소, 검수, 정산 등의 운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기업간 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열한시는 전국 약 71개 숙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객실 1만개 전환, 청소 파트너사 20개 이상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열한시는 ‘키퍼’를 중심으로 한 하우스키핑 DX(디지털 전환)을 넘어 ▲린넨 및 소모품 통합 구매 ▲하우스키퍼 구인・구직 매칭 ▲PMS(호텔 운영시스템) 연동 자동화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SJ투자파트너스 김상민 전무는 “열한시는 기술과 현장을 동시에 이해하는 기업.”이라며 “시장 내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 실질적 실행력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가 강력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열한시 이동희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겪으며 만들어온 키퍼 플랫폼이 이제는 전국적인 하우
한국신용정보원이 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과 지원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난 5월 19일 한국신용정보원(이하 ‘신용정보원’)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VC업권 유망 중소기업 발굴 지원을 위한 EFAS 기업정보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4년 6월 경제장관회의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기업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통해 성사됐다. 신용정보원과 벤처캐피탈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VC의 중소기업 자금투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과제를 함께 발굴하는 등 VC업권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신용정보원은 VC에 비재무모형 중심의 기업 가치(Valuation) 정보와 투자대상 기업이 속한 산업군의 성장성・수익성・기술성 등의 트렌드 분석정보 등을 EFAS(기업금융분석시스템)를 통해 제공한다. EFAS(Enterprise Finance Analytics System)란 산업・기업별 기업금융 익스포져 동향, 금융공급 대비 성장성・건전성 분석결과 등 기업의
지난 5월 14일 하나은행은 대전시청에서 ▲대전광역시 ▲대전투자금융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혁신 성장 지원과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 원을 출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전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의 100% 출자로 설립한 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이다.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이 성장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최초 모펀드 결성 목표 금액의 절반인 1,000억원을 출자한다. 대전투자금융은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는 주체로서 투자기업 발굴과 사후 성장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한다할 방침이다.
지난 4월 10일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이터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버추얼 IP(지식재산권) 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추가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스콘은 지난 2024년 SM엔터테인먼트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SM컬처파트너스’와 ‘쿼드벤처스’, ‘에스비파트너스로부’터 총 20억 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1년여 만에 후속 투자를 받았다. 2018년 10월 설립된 스콘은 3D 모션캡처, 라이브 스트리밍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송출에 특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웹툰・게임 등 여러 IP 기업에 B2B로 제공해 왔다. 매니지먼트 사업에서도 ‘미츄’(Meechu) 등 30여명의 버추얼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IP를 기반으로 라이브 후원, 굿즈, 광고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 웹소설 등 2차 콘텐츠로 범위를 넓히며 IP 수익을 다각화했다. 네이버 D2SF 양상환 센터장은 “스콘은 네이버의 버추얼 기술・사업 조직과 긴밀히 교류하며 협력 중이다. 앞으로 다양한 접점에서 시너지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네이버 D2SF가 지금까지 투자해온 버추얼 콘텐츠 스타트업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도 기대한다.
지난 4월 10일 프롭테크 스타트업 홈즈컴퍼니가 일본 자산운용 전문기업 프로피츠(PROFITZ)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 및 투자유치를 통해 공동 프로젝트 추진, 공간 운영 협력, 글로벌 투자 확대 등 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공간 제공이 아닌 입지 분석, 리모델링, 입주자 맞춤 운영 전략을 통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전문 직군 등을 위한 입주자 유치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공유 주거 모델인 ‘코리빙’과 공유 오피스 ‘코워킹’을 결합한 모델을 일본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도쿄 메구로구,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등에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홈즈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운영 객실 1만실 확보, 자산운용 규모 확대, 기업공개(IPO) 추진 등 홈즈컴퍼니의 장기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4일 호스피탈리티 AI(인공지능) 기업 온다(ONDA)가 시리즈 B 브릿지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B2B(기업간 거래) 신용 핀테크 기업 ‘고위드’가 온다의 성장 가능성과 견고한 영업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에 동참했으며,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온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호텔 및 숙박 B2B AI 사스(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온다 허브’(ONDA Hub)를 기반으로 호텔 및 중소 숙박업체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고위드는 3,500여 개 기업에 법인카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7,000억원 규모의 신용 사용 실적을 기록한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이다. 2025년에는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위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과감한 신용 공급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번 온다에 대한 투자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앞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국내 숙박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AI 도입 단계로 빠르게 진화하는 시점
지난 4월 3일 퓨처플레이(대표 권오형)가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학내 유망 창업팀 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BIG Scale-up’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퓨처플레이의 권오형 대표,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 및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참여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프로그램 운영 협약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서울대 창업지원단은 교내 창업팀에 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가팀 모집 및 서류 접수를 담당하고, 딥테크 분야 발굴・투자・육성 경험을 보유한 퓨처플레이는 서류 심사・멘토링・투자 등을 서울대와 공동 운영한다. 퓨처플레이는 선발된 창업팀에게 섹터별 담당 심사역을 배정해 3회 이상의 1:1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실 또는 교원 중심 초기 창업팀에게는 일반적 스타트업 교육보다 문제 정의와 솔루션 고도화 중심의 개별 멘토링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다는 퓨처플레이의 10년간 노하우가 반영된다. 최종 선발된 8개 이내 스타트업은 프로그램 중간 및 최종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투자 유치 시 정부 지원 사업 연계, 사내 전문가의 심화 멘토링,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