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은 동남아 10개국을 가리키는 말이다. 구성원은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대륙의 5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등 해양국 5개국이다. 최근 한국과 관련에서 가장 큰 나라가 베트남이다. 삼성전자 등 한국 글로벌이 진출하고, 교민도 급속히 늘어나고, 한국 유학생 중 중국에 이어 가장 큰 나라가 베트남이다. 한국관광객이 가장 찾는 동남아 국가도 베트남이다. 이렇게 급속히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베트남의 언어, 습속, 그리고 문화 등을 조명하는 연재를 시작한다. 부산외대 교수로서, 그리고 베트남 1호 한국유학생이자 1호 박사인 배양수 교수의 베트남 시공간 여행을 동반할 수 있다. [편집자] --------------------------------- “베트남에는 아직 모계사회의 전통이 남아 있다.” 베트남을 소개하는 여행 책자나 교양서, 인터넷 칼럼에서 가끔 이런 문장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신화 속 ‘민족의 어머니’ 이야기, 중부고원 지역 소수 종족의 독특한 결혼 풍습, 가족 안에서 강한 어머니의 존재감 같은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베트남은 원래 모계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11월 24일 외교부에서 풍사뭇 안라완(Phongsamouth Analavan) 라오스 외교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온라인스캠 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차관은 한-라오스 관계가 올해로 재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점을 축하하고, 불과 한 세대 동안 양국 관계가 교역·투자,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룬 점을 평가했다. 박 차관은 “양국이 기존의 협력에 더해 연계성, 핵심광물, 녹색경제 등 미래지향적 협력 분야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풍사뭇 차관은 박 차관의 언급에 공감을 표하고, “재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고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양 차관은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차관은 초국가범죄 대응 관련 그간의 라오스측의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그리고 지난 한-아세안정상회의시 우리 정상께서 제의한 바와 같이 역내 수사공조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풍사뭇 차관은 라오스 정부 또한 이 문제를 중시하고
“하노이한인회는 모든 교민에게 열린 공적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 2025년 제16대 하노이 한인회장 후보 선출을 위한 임시 이사회가 11월 28일 한인회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이사회는 단일 안건으로 ‘제16대 회장 후보 선출’을 상정했다. 선거관리위원회(류항하 위원장) 주재로 진행되었다. 류항하 선관위원장의 선거 경과 보고를 통해 ▲정관 검토, ▲선거 일정 확정, ▲후보 등록 안내 및 절차를 거쳐 ▲11월 17일 제출된 단독 후보 양모세 후보의 적격 여부를 심사했고, 문제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단에 오른 양모세 후보는 30년 가까운 하노이 생활과 한인회 사무국장·재정위원장·수석부회장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민 모두에게 열린 한인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카카오톡·구글 기반 즉시 가입이 가능한 ‘열린 회원제’ 도입 ▲100% 온라인 공개 시스템을 통한 투명 회계 ▲365일 교민 헬프데스크 운영 ▲신규 교민을 위한 ‘하노이 첫 30일’ 정착 프로그램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통역 봉사단 양성 ▲교민 정책 연구위원회 신설 ▲지자체 홍보관 설치 등 구체적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한인회는 일부만의 조직이
'태국이 전쟁을 시작했다(Thailand started the war)’ ‘미스 틴(TEEN) 캄보디아’ 우승자가 눈물을 흘리며 태국을 정면 비난하는 연설이 공개되면서 태국과 캄보디아 갈등이 다시 점화되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20일(현지시간)자에 따르면 미스 틴 캄보디아로 뽑힌 추리 라오르후르스(Chouri Laorhours)의 영상이 대회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됐다. 영상에서 라오르후르스는 캄보디아 국기를 든 채 크메르어로 “모든 캄보디아 국민을 대표해 태국에 억류된 캄보디아 군인 18명의 귀환을 촉구한다"과 연설했다. 그는 "캄보디아와 태국은 항상 평화롭게 공존해 왔지만 태국이 전쟁을 일으켜 평화가 끝났다"며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았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싸우고 싶지 않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우리는 적이 아니다. 이웃이다. 증오와 전쟁 없는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라오르후르스의 이 발언은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 여론을 들끓게 했다. 캄보디아에서는 라오르후르스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했다. 현지 SNS에서는 ‘태국이 전쟁을 시작했다’라는 문구가 하나의 구호가 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스캠(사기) 범죄와 감금·폭행 및 사망 사건이 빈발한 캄보디아에 직업외교관이 아닌 경찰 최고위직 출신 대사가 발탁됐다. 외교부는 넉달 넘게 공석이던 주캄보디아 대사로 김창룡(金昌龍) 전 경찰청장을 임명했다고 11월 28일 밝혔다. 김 전 청장은 경찰대를 졸업해 서울 은평서장,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지냈다. 주상파울루 영사, 주미국참사관 겸 영사를 맡아 해외 공관 경험도 있다. 경찰 출신 중량급 인사의 주캄보디아 대사 임명은 캄보디아 내 '코리아 전담반' 설치 등 양국 수사 당국 간 교류와 공조 활성화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찰 출신의 능력이나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는 11월 27일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범죄 주요 발생지 중 하나인 시하누크빌(Sihanoukville)을 방문하여, 써 라타(Sar Ratha) 경찰청장 및 망 시넷(Mang Sineth) 주지사를 면담하고, 우리 국민 관련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
“2만 7,300여 명의 인도네시아 재외동포도 크게 환영합니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재외국민의 교육활동을 위하여 11월 25일(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교육원(원장 김규년)을 개원하였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원은 교육부 장관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정체성 교육과 평생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외국에 설치하는 재외교육기관이다. 1960년대 일본에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22개국에 47개 원이 설치되어 있다. 교육부는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한국교육원 설치 국가와 지역을 확대하고, 한국교육원의 역할을 확장해 왔다. 특히,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 2023.8.)’을 계기로 유학생 유치가 전략적으로 요구되는 국가에서는 한국 유학 지원을 위한 공적 기반(플랫폼) 역할과 해외 한국어 교육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으로의 유학 수요 창출과 유학생의 한국 정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학생 유치센터 설치 한국교육원은 총 11개원이다. LA, 오사카, 하노이, 호치민시, 타슈켄트, 알마티, 태국, 시애틀, 멕시코, 인도네시아, 인도는 ’26. 1월 중 개원 예정
“와 자카르타시 인구만 약 4200만명이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세계 최대도시에 등극했다. 일본 수도 도쿄를 제쳤다. 26일 유엔 경제사회국(DESA)이 발표한 ‘세계 도시화 전망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인구는 약 4200만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1위에 올랐다. 2위는 방글라데시 다카(약 4000만 명), 3위는 도쿄(약 3300만 명)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2018년 발간된 지 7년 만에 업데이트됐다. 2018년 보고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도쿄(약 3700만 명)였다. 뒤를 이은 도시는 인도 델리(약 2800만명)와 중국 상하이(약 2500만 명)였다. 당시 자카르타 인구는 약 1000만 명으로 30위였다. 7년 만에 4배 이상으로 불어나 1위로 우뚝 섰다. 다카는 2018년 약 1900만 명으로 9위에서 올해 2위로 부상했다.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가 아닌 도시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가 유일했다. 현재 전 세계 인구 82억명 가운데 45%가량이 도시에 살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의 중-장기 협력 로드맵을 검토하는 ‘한–아세안포럼(ASEAN–Korea Forum)’이 12월 5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아드미랄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의 대(對)아세안 신(新)비전: CSP (Contributor, Springboard, Partner)’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양측의 협력 구조를 한 단계 확장하기 위한 정책 대화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2029년 한–아세안 관계 수립 40주년을 앞두고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과의 협력을 ‘포괄적 전략 동반자(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는 아세안이 특정 국가와 맺는 최고 수준의 협력 단계다.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 전반을 포괄하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CSP 비전은 올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이후, 정책 실무 차원에서 이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는 과제로 평가되어 왔다. 이에 학계와 공공기관,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전 실행 전략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